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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09.08.07 11:41
    No. 1

    음, 일단 문장이 너무 길어 보입니다.
    긴 문장은 두 세 문장으로 자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면을 묘사하시는 건 좋은데
    뭔가 그 장면 묘사에 몰입이 안 됩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 부분이 프롤로그라면
    정적인 장면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좀더 액티브한,
    그러니까 뭔가 동적인 움직임을 먼저 넣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독자들이 시점을 맞출만한 대상이 없어 보입니다.
    독자들은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글을 읽잖습니까?
    처음에 황매의 시선으로 시작하긴 하는데 뭔가 이입은 안 됩니다.

    묘사력이 좋으시니 그 점은 충분히 살리시면서
    서사적이고 동적인 면을 좀 더 강하게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9.08.07 12:17
    No. 2

    문장의 끝맺음 시제는 대부분이 과거시제를 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현재형을 썼다가 과거형을 썼다가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그에 대한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런점이 어쩌면 집중력을 흐트려 놓을 수 있겠네요

    전장에 대한 개별적인 전투 상황의 모습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진영의 모습도 있으면...하는 바램이 있네요.
    게임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는듯한 느낌은 들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조망이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몬스터 진영의 생김새까지 적절이 묘사해서 야만스러움을 표현해 주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면 좀더 글의 열기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황매부분은 좀 줄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한문단쯤으로 간략하게 넘어 가는것이 눈을 끌겠지요.

    서사부분의 묘사에 있어서 너무 상황을 설명적으로 하는것 보다 감성적인 단어를 쓰면 지루함이 가실것입니다. 전 글쟁이가 아니라 뭐 예를 잘 못듭니다만. 소설에서 지루하다는 것의 상당수는 빼도될 묘사를 길게 늘어트리거나 좀더 함축적이면서도 감각으로 느껴질 수 있을 표현을 너무 세세하게 설명적으로 밀어 붙여서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즉 살릴것은 살리고 죽일것은 간단하게 일상적인 표현으로 맺는것. 그것의 선택이라는 것이죠. 모든 문장을 문학적으로 꾸밀수는 없습니다.
    거기에서 포인트를 찾아내야 하는것이지요.
    이 서술문단에서 중요한 문장은 무엇인가 그럼 그것을 살리고 나머지는 일상적인 서술로 풀어 나가는 조율
    이것이 좋은 문체를 만드는 제 1의 조건입니다.

    스스로가 문장이 지루하다면 뺄것과 확장시킬것을 정확히 하고 의성어나 의태어의 적절한 투입 괴성이나 엑스트라 병사들의 외침같은 대사를 적절히 끼워 넣어주는것도 한가지 방편이 되겠지요.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네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말입니다.
    이정도가 지루했다면 반지의 제왕은 책으로 못읽을 사람이겠지요.

    중간에 비료란 말은 좀 생뚱맞긴 했습니다.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어버리는 단어라고 할까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그랬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요즘 작가들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서사와 대사를 너무 극명하게 나누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예를들면
    그렇게 말하며 웃더니 "음 그러면" 하며 작게 헛기침을 했다.
    '나도 데려가 줄래?' 하면서 고개를 기울이면서 말했다면 약간은 연기를 의심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식으로 서사속에 대사가 들어갈 수도 있고 또 역으로 대사속에서 서사가 해야할 일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의 가장 초보적인 것이 설명하는 대사겠지만요)

    이러한 조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작가스스로의 지루하다 라는 느낌을 덜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스토리 위주보다 기교나 표현법위주로 읽으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9.08.07 13:02
    No. 3

    스스로 지루하다고 느낀다면 따로 비평이 필요가 없습니다.
    뭐가 지루한가, 스스로 질문하고 고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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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07 13:29
    No. 4

    목련과수련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뭐가 부족한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올리기를 잘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07 14:24
    No. 5

    want투비님// 지루한 것 같긴 한데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당이 안되서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유헌화
    작성일
    09.08.07 15:14
    No. 6

    자신의 글을 언제든지 남에게 보일 용기가 있다면야 글쓰기 솜씨는 쑥쑥 오르기 마련입니다. 힘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07 18:02
    No. 7

    취록옥님// 헛! 목련과수련님이 댓글 두신게 아니었네요; 취록옥님 댓글 감사합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ㅎㅎ;
    아르헨델님// 네 힘내겠습니다. 장르 소설 하나 완결내는게 제가 평생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인데, 꼭 이루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08 19:03
    No. 8

    먼저, 저는 하드코어 판타지의 신본자로서, 현실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단점을 계속 고쳐나가면 더 좋은 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최대한 단점을 지적하는 방향으로 읽어보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에 제 글을 읽으시다 보면 기분이 나빠지실지도 모른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이후의 내용은 그저 작가님께서 참고하시길 바라는 '제 생각'일 뿐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고유명사 설정이야 작가님 고유의 권한이니 독자로서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조금 더 발음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개인적인 건의로는 '우트가르트' 보다는 '우르가트' 쪽이 더 좋지 않은가 합니다.)
    또, 미묘하게 어색한 단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거인 죽이는 기사', '오크 깨버리기' 등이 있군요. 앞에서는 한자까지 넣어가면서 '대사(大蛇)', '대랑(大狼)' 등의 단어를 썼는데, 왜 갑자기 '거인 죽이는 기사'로 풀어 쓴거죠?; '거인 살해자' 혹은 '영어로 giant slayer'를 그대로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오크 깨버리기도 마찬가지로, 오크 크래셔 정도가 좋겠네요.
    단어를 좀 더 살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오우거 보다는 '오거'가, 노움 보다는 '놈' 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손도끼를 던지려면 '프랑시스카' 쪽이 더 맞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프랑시스카야 프랑크 족이 쓰니까 프랑시스카지, 그냥 '손도끼'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한자어 사용이 조금 거슬립니다. 무협소설이 아닌데 굳이 대사(大蛇)라고 쓸 필요가 있으셨는지 의문이네요. 대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검은 대랑(大狼)의 생피를 벗겨내...' 부분에서는 대랑이 아니라 '다이어울프'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을지? '생피'도 어색하긴 마찬가지죠. 그냥 가죽이라고 써도 될 것 같네요.
    중간에 비료가 거름으로 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조금 더 통일성을 부여하시던지, 아니면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더 느낌을 표현하시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군대군대 영어단어를 풀어 쓴 부분이 있는데, Warlord를 전쟁군주라고 쓰는건... 좀 거부감이 드네요; 하다못해 '장군'이 어떠신지?; 작가님 스스로도 중간에 '오크 워로드'라고 통일성 없이 그냥 써 버린 부분도 보입니다.
    '산악군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왕 한글을 쓰려면, '난쟁이 산악군주'(이것보다는 차라리 '산왕' 쪽이 좋다고 봅니다만 ^^;)라고 전체를 한글로 쓰시던지, 아니라면 그냥 드워프 마운틴 킹이라고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마킹의 기원이 워3라면, 차라리 다른 표현을 찾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
    또 '산악군주들'이라고 쓰신 부분에서 마치 마운틴킹이 병과명인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돌진하는 드워프들이 모두 다 마운틴킹이라면 '마운틴킹'이라는 멋진 표현이 아깝네요. 적어도 본문에서 나오는 Warlord급의 간부 드워프에게 칭호로 하사하시는게 어떠신지?

    내용적인 측면을 보자면, 우선 문단들이 매우 일정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각 문단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형성해야 되는데, 제각각 한 이야기씩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체적으로 대규모 전투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데, 이 문단에서는 트롤 VS 난쟁이, 저 문단에서는 오거vs인간 식으로 문단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까, 전체적인 전장의 모습을 알 수가 없습니다. 각 병과들의 전투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돌아가야 하는데, 전황이 파악이 안되다 보니 어느 위치에서 어떤 시간적 순서로 누가 싸우고 있는지 연상이 안되네요.
    제국과 연합군 진영의 전체적인 형태, 전투의 전반적인 양상을 묘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자면 좌익에서는 트롤이, 우익에서는 오거가 돌진해 오면 연합국에서는 그에 맞서서 좌익에서는 기병이, 우익에서는 난쟁이들이 돌격한다, 정도로 묘사할 수도 있죠.
    (본문에서는 '우익'이라는 표현은 나오는데, 좌익을 설명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좌익은 이미 전멸한건가요?; 또 제국군의 선봉인 오우거 돌격병 부대는 나오는데, 연합군의 선봉은 안나오네요.)
    그리고, 여러 병과가 한 장면마다 바뀌면서 속속 등장하는데, 각 병과의 특징에 맞는 전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투창부대에 전차부대를 던져서 산화시키고, 기동력을 기대할 수 없을 드워프들로 우익을 형성한 부대운영에 대해서 독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투창부대가 전차부대를 섬멸할 정도로 병과의 상성이 좋은지, 또 아군 전차부대가 전멸할 동안 아군은 뭘 하고 있었는지, 마법사 만큼이나 중요한 전력인 신관들을 우익에 드워프들과 함께 배치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이, 그냥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로 끝난다면, 독자로서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글에 몰입해야할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사견이지만, 험준한 산지의 반대쪽에 흐르는 거대한 강과, 그 유역에 펼쳐진 개활지라는 지리적 조건에 대해서도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고교시절 지리에서는, 산맥에서 발원한 강은 산맥 사이사이로 좁고, 빠르게 흐르고, 평야에 이르러 느리고 넓게 흐른다고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만... 꽤 오래전이라 ^^; 자세히 기억은 안나네요.)
    처음부터 산맥의 험준함을 강조했는데, 험준한 산맥을 넘어서 개활지에 도착한 것이라면 전차병의 등장은 조금 뜬금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든지, 마법이라도 썼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산맥과 강을 옆에 둔 개활지에서 투석기가 등장하는 것도 조금 의아합니다)
    또, '말'이 안나옵니다. '전마'라는 단어가 딱 두번 나온 이후로는 전혀 안나오는군요. 저는 인류의 전쟁사에서 말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중무장한 기사들은 다 '말'이 없는 보병인가요? 그런 기사라면 그냥 숙련도 높은 중장보병에 불과하죠.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말이 넘을 수 없는 험준한 산맥이라는 설정이라면 납득할 수도 있습니다만...
    또, '활'이 안 나오는군요. 중간에 미스릴 화살을 쏘는(미스릴을 화살촉으로; 아깝다 ㅜ_ㅜ;) 엘프들 이외에는 인간 궁병이 없네요. 창병도, 보병도, 전차병도 나오는데, 궁병이 안 나울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청동창'에는 무슨 의미가 있나요? 미스릴을 화살촉으로 쏘는 부대도 있는데, 본진을 구성하는 주력인 중보병은 강철창도 아닌 청동창이라니;

    그 외에, 전체적으로 '쉼표(,)'가 필요한 문장들, 주어 서술어 관계를 살펴보아야 할 문장들, 표현을 다듬어야 할 문장들이 제법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전장의 안개 (Warfog of battlefield)의 장막을 뚫고 어둠 속에 매복해있던 적의 주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같은 문장이 있네요.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중의적 문장은 또 그 나름의 맛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장의 안개가 드리운 장막을 뚫고, (어둠 속에) 매복해있던 적의 주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정도가 어떠신지?
    '양손에 병기라기보다 공성병기에 가까운 쇳덩이를 들고 있었다.' 같은 문장도 있네요. 공성병기도 병기죠;
    표현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다시한번 자세히 읽어보고 퇴고를 하시면 되리라 보고,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이건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프 오거'라니; 오거와 인간... 솔직히 상상이 안되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최대한 '제가 생각해 보았을때 이상한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이 글은 온전히 저만의 생각이므로, 작가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제가 지적한 부분이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도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한다면, 그런 부분을 수정하셔서 더욱 발전된 글을 쓰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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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08 20:06
    No. 9

    얼라리님// 아! 정말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콕콕 찌르시는군요 ㅠ..ㅠ 단어 사용에 있어서 저는 한글만 사용하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쓰다보니, 포기하고 싶지 않은 어감을 주는 외래어가 많아서, 정말 고민을 했습니다. 둘다 쓰고 싶었거든요..예를 들면 전쟁군주라는 조어와 워로드가 단어가 있는데, 전 사실 두 단어 다 '멋지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군장이라 쓸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둘다 못버리고 같이 써버렸는데, 역시 어색하고 오히려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거 같네요..아마 이 부분을 좀더 고민해야 할듯 합니다..

    게임소설이라 이거저거 본 게임들 설정을 덧붙이는데, 영어로 직역된게 많아서 그 분위기를 베끼다보니 영어가 안쓰일 수 없고, 또 그걸 한국어로 바꿔서 하려고 하면 적절한 단어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어서요....

    우트가르트는 거인들이 사는 북구신화에 나오는 땅이라 그대로 써야할거 같고, 대랑,대사,생피 같은 단어는 역시 어색하니 바꿔야 겠네요. 지적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장면을 좀 설명(^^;마치 초딩이 그림 그려놓고 의미 설명하는 듯한 느낌으로 ㅎㅎ)드리자면,

    일단 이 장면은 게임의 인트로같은 느낌을 주려고 썻는데, 원래 토토처럼 게임 대전에 돈을 건 주인공이 황매에 빙의(시각공유)해서 전장을 살펴보고 있다는 설정이었습니다..쓰다보니 전투묘사에 너무 열을 올려서 딴데로 새버렸...^^;

    황매에 빙의된 주인공이 산맥을 넘자 큰 강이 보이고, 그 강 유역에 개활지(고대 북유럽같은 곳이라 다 숲인 곳에서 초원의 대전을 묘사하고 싶었는데, 지형이 어때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대충 때려박은 표현이 개활지였는데, 역시 거슬리나보네요) 가 있는데 거기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있는 상황입니다.

    왕국은 좌익에 기사단, 우익에 드워프+엘프 동맹군(사제도 드워프 사제라 같이 움직인다는 설정..) 중앙 선봉에 전차부대(초반 전멸;) 그 뒤에 몸빵 희생양 경보병(투석병,투창병 등..) 그 뒤에 중보병(창병), 그 사이에 마법사들(주력), 그 후위에 궁병을 비롯한 예비병부대(저렙들)

    제국은 우익에 바바리안 용병대, 좌익에 블랙 오크 동맹군, 중앙 선봉엔 오거 수인병(죄지은 놈들 주문걸고 돌격시킴), 그 뒤에 트롤 버서커(투창던지고..결국은 경보병), 그 뒤에 주력으로 오거 철갑군이 있다는 설정...이라고 쓰다가 정했습니다...역시 허술한게 많네요..지금 싹 다 뜯어 고치고 쓰고 있습니다..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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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08 21:45
    No. 10

    읽어보고 마치 '게임의 오프닝, 또는 홍보 동영상을 보면서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니까, 첫 의도는 성공하신 것 같네요.
    우트가르트는 제가 검색해 보지 않고 그냥 쓴 거라서... 신화를 가져오신거라면 그냥 쓰셔야 겠군요.

    전쟁군주라... 예전 반지의 전쟁이 해적판으로 출간됐던 '반지군주'라는 서명이 생각나네요 ^^; 차라리 원시적(?)인 느낌을 살리려면, 군장이나 추장 정도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체적인 전투의 진행상은 추가적인 설명을 하셔서 알겠는데, 전투 묘사는 조금 더 고심하셔서 쓰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병력의 규모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고 있고(몇 명인지는 알아야죠? ^^;), 각 병과들도 조금 더 손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기병 대신 전차병을 넣은 거라면, 전차병이 선봉 역할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것 같네요. (기병 등의 부대는 우회하거나 뒤로 돌아서 측면, 후면 공격 등, 기동력을 살려야죠.) 저 비싼 전차병을 설마 한번 쓰고 버리시는건 아니겠죠? ^^;

    전투신에서의 리얼리티를 위해, 고대 로마, 중세 유렵의 전쟁사를 참고하시고, 역동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지의 전쟁 왕의 귀환편 등 판타지 영화를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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