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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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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신운
    작성일
    09.08.11 23:08
    No. 1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학교 밖으로의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이 ‘끈질기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문장 대충 뜻은 알겠는데.. 조금 복잡한 느낌;;
    일단 전 전문가가 아니므로 여기까지 하고 패스!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9.08.12 00:05
    No. 2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숨표의 활용입니다.
    글을 너무 길게 써서 보기 힘드니 문단 좀 나누시기 바랍니다. 한결 글이 깔끔해 집니다. 그 후 스스로 읽어 보세요
    읽기가 부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럽게 바꾸시면 한결 좋아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09.08.12 15:06
    No. 3

    먼저 시점 문제입니다.
    올로시아 님 본인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시점이 불분명하네요.
    시점이라는 건 소설을 씀에 있어 누구의 눈으로 보느냐 하는 겁니다.

    소설은 이야기 형식입니다.
    올로시아 님께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1인칭 시점은 올로시아 님께서 겪으신 일을 직접 말씀하시는 겁니다.
    올로시아 님 본인이 작중의 주인공이 되어 말씀하시거나
    그 주변인물이 돼서 말하는 것이 바로 1인칭 시점인 겁니다.

    반면 3인칭 시점을 한 번 봅시다.
    3인칭은 말하는 대상이 작중의 인물이 아닌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올로시아 님께서 읽으신 책이나 보셨던 영화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해 준다고 하죠. 이게 바로 3인칭입니다.

    1인칭 시점은 주인공 시점과 관찰자 시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주인공 시점은 작중 주인공이 독자에게 말하는 겁니다.
    여기선 '이현'의 시점에서 말하는 것이 되겟군요.

    1인칭 관찰자 시점은 작중 인물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선 '세현'의 시점에서 '이현'을 이야기할 때에 해당하겠군요.

    3인칭 시점은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세세하고 3인칭 인물시점도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만 알아도 큰 지장은 없겠습니다.

    먼저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제가 예로 든 것처럼
    올로시아 님이 영화 보신 걸 누군가에게 설명해 주는 형식입니다.
    인물의 생각이나 심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여 서술해내는 형식입니다.
    (행동이나 말로 생각이나 심리를 유추해내게 만드는 거죠.)

    반면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은 '전지적'이라는 말에 걸맞게
    작가가 인물의 전반을 모두 알고서 표현해내는 형식입니다.
    꽤 편리한 시점이기도 하고,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인물의 생각이나 심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뭐, 이렇게 네 가지 전부를 아실 필요도 없이
    1인칭과 3인칭의 시점만 제대로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1인칭은 주인공 시점이고, 3인칭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니까요.

    이를 구분하기 위해선 올로시아 님 본인이 작품을 중심으로 봤을 때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이 돼서 글을 쓰시는지
    작품 밖에서 인물들의 상황을 전달해 주는지만 분명히 해 주세요.

    다음은 문장에 대한 것입니다.
    위에 댓글 적어 주신 분들께서도 지적해 주셨듯
    문장 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경향이 있습니다.

    글을 쓰신 다음엔 한 번 소리를 내서 읽어 보세요.
    항상 퇴고를 하시는 걸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문장은 대상과 상황을 명확하게 지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면 전환을 할 때에 조금 더 상황을 묘사해 주시는 것이 좋고
    대화는 되도록 늘어지지 않게 적으시면 더 좋겠죠.

    짧은 소견으로 댓글을 적는 것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8.12 15:33
    No. 4

    저도 잘 모릅니다만...
    그래서 부분적인 비평을 틈나는 정도까지 해보겠습니다.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학교 밖으로의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이 ‘끈질기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가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나는 <---- 주어 동사 순으로 배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문장에서 나는 이라는 주어가 말미에 가 있으므로 어색합니다.
    학교 밖으로의 <---- ~으로 라는 것이 방향을 뜻하는 조사인데 조사에다가 의 자를 붙여 넣어서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바꾼다면 학교밖의 세상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표시한 문장의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굳이 제가 이해하기 쉽게 문장을 수정해 보겠습니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했다. 학교 밖으로 첫발을 내딛자 마자 들은 말은 '끈질기다'는 것인데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차 수정은 이렇게 했습니다만 첫문장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렀다 등의 내용과 뒷문장의 내용이 연결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에 도착한 것이 내가 학교밖에서 끈질기다고 듣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2차 수정을 해보겠습니다. 뒷문장을 참조하여 작성해봅니다.
    [나는 방과후 친구들로부터 끈질기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렇게 간략하게 수정할 수 있고 불필요한 미사여구등이 제거되어 명확하게 그 의미가 전달됩니다.
    이 문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은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1인칭인 내가 주어인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표현해버리면 끈질기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한참 생각한 후에 그 말이 맞다는 뜻이 됩니다.
    좀 어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인칭인데 마치 3인칭의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간 관계상 이쯤하고 마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8.14 23:20
    No. 5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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