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평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
09.08.14 13:31
조회
2,351

작가명 : 천백랑

작품명 : 대담록

①어느 이고깽과 귀족간의 대화

②성국 아카데미 학장실에서 일어난 일

출판사 :

①어느 이고깽과 귀족간의 대화

"인간들은 모두 평등해. 그러니까 귀족들이 평민을 지배할 권리따윈 없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귀족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민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

"그딴 소리 집어치워. 평민이라 해도 귀족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는 많아."

"그럼 한 가지 묻지."

귀족은 책상 위에 깔끔하고 고풍스럽게 포장된 상자와 진흙투성이의 상자를 올려놓는다.

"누군가가 네게 선물을 준다고 한다면 넌 이 두 상자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훗 아까 내가 한 말 때문에 그런가? 내가 잘 포장된 상자를 고를 줄 알고?"

"나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겠다."

"그럼 나는 진흙투성이의 상자를 고르겠어!"

그는 진흙투성이의 상자를 고른 후 그 안을 열어보았다.

"이..이게 뭐야! 지금 날 놀리는 건가!"

그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오물들이 가득 차 있었다.

"난 그댈 놀린 적이 없다. 나는 이 상자 중 무엇을 고를 지를 물어봤을 뿐이다."

"그렇다면 포장된 상자의 알맹이처럼 귀족들은 알맹이마저 고귀하다는 건가!"

그는 냉소를 지으며 포장된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그 상자에 조차 오물들이 들어있었다.

"이 자식! 지금 뭐하는 거야!"

"나는 어떤 것에 더 좋은 것이 들어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지금 장난하는 건가!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너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다고 했다. 그리고 난 네 생각대로 두 상자 모두에 오물을 넣었다. 그런데 너는 그걸 어째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당연한 거 아닌가! 알맹이마저 같다면 결과적으로는 포장이 잘된 상자가 더 나은 뜻이니까!"

"그렇다. 그건 당연하다. 사람이 평등하다고 해서 그의 환경마저 평등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족이 평민을 함부로 해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

"아니, 그렇지 않다. 그 환경으로 인해, 비록 자신이 직접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족은 평민보다 훨씬 우월한 위치에 서게 된다. 그리고 우월한 위치에 있는 자들은 그 밑에 있는 자들을 지배할 권리를 갖는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고 이 세계의 법칙이다. 이 법칙이 싫다면 개혁을 해라. 지금 내 앞에서 허무한 이상론만 지껄이지 말고."

②성국 아카데미 학장실에서 일어난 일

"학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단호한 성격을 가진 듯 한 학생이 문을 열면서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학생의 돌발적인 행동에도 당황한 기색을 띄지 않은 채 학장은 말했다.

"저희 아카데미의 교육방법에 관해서입니다. 학장님도 아시다시피 성국의 교육방법은 엄격이라는 말조차도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혹독합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재능 있는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그 재능을 썩히고 있습니다."

"아아.. 그 이야기인가. 확실히 자네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가 있겠군."

"비단 제 생각만은 아닙니다. 이미 그 교육을 받고 있는 저희 학생들이 모두 제 의견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껄껄껄.. 그래. 자네들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가 있겠지. 그럼 한 가지 묻겠네."

"경청하겠습니다."

"이곳은 제국인가 성국인가."

"....예?"

학장은 빙그레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마도 대답이 필요치 않는 물음인 듯싶었다.

"이곳은 제국이 아닌 성국일세. 백성을 지도하는 자는 능력 있는 황제가 아닌 신앙심 깊은 교황 예하시며 교단에서 필요로 하는 자는 천재검사나 마법사가 아닌 신앙심 깊은 신관과 성기사라네."

"그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혹독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교육법 외의 방식으로도 그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자네 말이 맞을 수도 있지.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닐세.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중 완벽히 같은 존재는 존재하지 않지. 하지만 교단은 기본적으로 같음을 추구한단 말이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충돌하려는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라네."

"학장님의 말씀은 알아듣겠습니다. 그래도 그 말이 제 요청에 대한 대답의 전부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학장은 여전히 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렇지. 자 그러면 한 가지를 더 생각해보도록 하지. 이곳은 교단일세. 하지만 국가이기도 하지. 또한 국가를 관통하는 큰 원칙 중 하나가 상명하복일세. 그런데 사람들을 보면 태생이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해서 자신들도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머저리가 있기 마련이지. 그 외에도 같잖은 재능을 가진 채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쓰레기들도 있고 말이야. 나는 그런 자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나라의 인재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네. 그리고 그런 머저리와 쓰레기들을 강압적인 방법으로 그나마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바꾸는 곳이 아카데미라네. 물론 자네가 말한 것처럼 수많은 인재가 강압적인 교육에 희생되고 있다네. 하지만 그런 강압적인 교육이 있기에 지금의 교단이 있는 거라네."

학생의 얼굴은 심각하게 굳어있었다.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젊음이란 그런 것이지."

"이런 생각이 젊음에서만 나오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세월이라는 오선지 위의 악보를 보다보면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네."

"레이힌 추기경님(상당히 진보적이다. 아카데미의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이 의문스러울 정도로.)께서도 아카데미의 교육방법에 대해서 회의를 품고 계십니다.

"한 명일 뿐이지."

"그 한 명이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제야 학장은 미소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래. 변화가 오겠지. 언젠가는. 그리고 난 그 변화가 온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네. 하지만 지금은 그 변화가 오지 않았네. 이제 쓸데없는 토론은 끝내도록 하지. 자네 말마따나 언젠가 변화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며 자네는 교칙을 어기고 내 방으로 들어왔네. 그럼 여기에 따른 처벌을 받을 각오는 했겠지?"

순간 학생의 얼굴이 약간 창백해 진 것은 착각일까.

"그..그런!"

다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학장은 말했다.

"이의 따윈 받지 않겠네. 수련동에서 3주 동안 열심히 수련해 보게나. 성국의 단단한 방패가 되길 기원하겠네."

순간 문 밖에서 성기사 둘이 들어오더니 학생을 끌어냈다.

"학..학장님 제발 선처를!!"

하지만 학장은 학생이 들어오기 전에 보던 서류에 눈을 돌렸다.

중점적으로 비평받고 싶은 포인트

1. 문체

2. 시점

3. 논리-사실 이게 제일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머리에서 쥐어짜서 대화를 이끌었는데 다시 읽어보는 저로써도 약간 어긋났다는 느낌이 조금씩 드네요. 특히 1번 대담록 같은 경우가요.

4. 문장의 길이

이렇게 4부분에서 중점적으로 비평을 받고 싶습니다. 아직 글을 쓰지는 않고 세계관이나 설정하면서 지내는데 가끔씩 이런저런 대담록이 생각나 적어둔 걸 비평란이 있다길래 이렇게 올려봅니다. 고수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ps. 1번째 대담록의 귀족은 제국의 귀족입니다. 2번째의 성국의 사람과는 입장이 다르다는 거죠. 정치체제가 다르니까요.


Comment ' 16

  • 작성자
    Lv.29 테라토스
    작성일
    09.08.14 14:51
    No. 1

    일단은 비평할 입장은 못되고
    제 개인적인 사견이니 참고 하시기 바람 일일이 너무 상세 한거에
    신경 쓰다 보면 작품 쓰기 힘들 것 같아서요.


    1. 번 사항

    "그럼 한 가지 묻지."
    귀족은 책상 위에 깔끔하고 고풍스럽게 포장된 상자와 진흙투성이의 상자를 올려놓는다.
    올려 놓는다 --> 이 부분이 좀 어색한듯 보입니다. 약간 걸리는 느낌.

    " 너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다고 했다. 그리고 난 네 생각대로 두 상자 모두에 오물을 넣었다. 그런데 너는 그걸 어째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 " 대화체 문장인데 좀 대화 말투가 좀 자연스럽지 않은듯 함.
    평등하다고 했다 그리고 ...... 넣었다. 그런데... 이부분...


    논리 부분은 음;; 상자의 겉과 내용물 선택 과 귀족이 평민을 지배해도
    된다는 논리가 좀 핀트가 않맞음
    다른 비유를 들던가 아니면 아예 상자 선택 부분을 빼던가 하는게 좋을듯 함

    =======================

    2번 내용


    저희 아카데미의 교육방법에 관해서입니다. 학장님도 아시다시피 성국의 교육방법은 엄격이라는 말조차도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혹독합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재능 있는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그 재능을 썩히고 있습니다


    교육방법이 엄격한데 적응을 못하고 있다 는 괜찮은 표현인데
    재능을 썩히고 있다 라고 하면 좀 이상하게 보임...

    엄격 한게 아니라 교육방법이 단순 해서 재능을 썩힌다 라던가
    강압적이라서? 뭐 하튼 이런 의미가 더 맞을것 같은데

    단순히 교육방법이 엄격 하다고 해서 재능을 썩히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4 15:09
    No. 2

    천풍신검님/비평 감사합니다. 그렇게 지적해 주시니 이제야 걸리는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2번 사항은 좀 생각하는 것의 차이랄까요? 물론 설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그냥 올린 제 탓이 크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성국의 교육법은 귀족과 평민을 동일선상에 놓습니다. 그런데 그게 귀족들에게는 쉽지 않죠. 기성귀족들의 경우에는 교육을 받았을 경우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이제 자라나는 꼬꼬마(...)들에게는 그게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성국은 이들을 일일이 달래줄 정도로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 힘이 약한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강압적인 방법, 그것도 매우 폭력적인 방법이 많이 동원되죠. 게다가 보통 성국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광신도들입니다. 그리고 성국은 이를 위해 교육생들을 거의 세뇌시키죠. 이런 과정들 때문에 그 교육이 엄청나죠. 말 그대로 스파르타식교육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말을 쓸 수가 없어서 쓰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스파르타식교육이라 해도 과거 스파르타에서는 잘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스파르타와 달리 성국은 계급이 있고 문화도 상당히 발달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이런 식의 교육은 반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뭐 그런 반발도 결국 교육이 끝나면 거의 대부분 사그라들지만요. 쓰다보니 말이 산으로 가네요.. 아무튼 이런 스파르타식의 교육때문에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제가 생각했던 것이죠. 게다가 이런 스파르타식 교육은 대부분 주입식교육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현 우리나라 교육계의 현실처럼 창의력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뭐 저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죠.. 천풍신검님의 말을 들어보니 읽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정할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쓰다보니 자꾸 쓰고싶다랄까요;; 자꾸만 길어지네요.. 아무튼 비평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8.14 17:00
    No. 3

    대화가 너무 전형적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14 20:42
    No. 4

    글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적어 보겠습니다. 판타지 세계에서의 계급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위의 대담에서 쓰셨듯이, (현실의) 인간들은 모두 평등합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특출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인간'의 범주 안에서의 일이죠.
    현실세계의 귀족들은 공을 세웠거나(개국공신), 왕의 혈족이거나 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랜 과거에 '인간'의 범주 안에서 특출난 능력을 보인 사람의 자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판타지 세계에선 다릅니다. 설정에 따라서 분명히, 일반인은 발휘 할 수 없는 '재능'이 필요한 능력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분명히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능력들이죠.
    예를 들면,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정령 친화력'이라는건 타고나는 것이었죠. 그럼, 이건 '평등'하지 않은 요소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마법력, 남들보다 뛰어난 마나 친화력 또한 (이런 요소가 설정되어 있다면) 일반인과 능력자 계층을 분리할 정도로의 특별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판타지 세계에선 저련 '능력자'가 귀족이 되는게 당연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치, 드래곤 라자에서 라자의 능력을 대대로 전해오던 할슈타인 백작가(? 오래전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나, 대부분의 소설에 나오는 '뛰어난 기사(마나 사용자;)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가문' 등이 이런 경우라고 봅니다.
    이런 '능력'에 따라서 구분된 사회의 신분제는 현실세계에 비해서 훨씬 더 견고하고, 신분제를 타파하고 점차 평등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즉, 마법이든 마나검술이든 특출한 능력이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위의 1번에서 쓰신 대담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샤프니스
    작성일
    09.08.15 01:27
    No. 5

    1번 대담록에 대해서 감히(!) 비평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고깽의 근거가 모호합니다. 어느 면에서 평등한지, 평등이라는 개념에 합의나 전재가 없군요. 독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나 이고깽의 첫 말만 보고서 개략적인 생각- 우리네 현실에서 주장하는 인간평등을 말하고자 하는구나-라고 추측이 가능하지, 전혀 다른 세상에 살았을 귀족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겠지요. 아마 인간평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귀족과의 대화라면 족히 몇 년 혹은 몇십년을 인간은 평등한가에 대한 사실만을 가지고 토론해야 할 것입니다. 평등이라는 개념은 그만큼 신분제 사회에서는 충격적인 개념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귀족이 너무 자연스럽게 평등에 대한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응용까지 합니다. (평등은 선물 속 알맹이의 개념이다) 물론 그 세계에 평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지는 면도 있습니다만(귀족이 나름 많은 생각을 해본 것 같군요) 속단하기에는 글이 너무 짧군요.
    두 번째 귀족의 말을 보자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귀족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민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 라고 합니다. 이 문장도 생각해 봐야할 주제가 나오는데요. 과연 어떠한 것이 우월한 것인가 하는 판단기준입니다. 이고깽의 경우는 우월이 능력에서 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군요.
    -"그딴 소리 집어치워. 평민이라 해도 귀족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는 많아."-
    그런데 대화를 보면 귀족 같은 경우는 우월이라는 것을 선물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결과적으로 ‘환경’의 우월함에 대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우월이란 이고깽의 주장과 같이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만 개인의 우월함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아 속단할 수가 없군요.)
    여전히 우월에 대한 끝맺음이 안됐음을 보면 중간에 선물이라는 예시 때문에 논제가 흐려진 감이 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우월이라는 개념에 대한 토의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귀족 혼자서 ‘우월이란 포장의 우수함이고 고로 귀족이 지배한다’라고 끝맺음합니다. 우월함 자체가 무엇인지 어떤 것의 우월함인지에 대한 토론도 없이 귀족의 주장으로 끝난 것이죠. 우월함이 결정되고 토론이 끝나고 이고깽은 열받고 있습니다. 이 짧은 글만 놓고 보면 사실상 이고깽이 자신의 주장을 놓치고 귀족의 말장난에 놀아났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토론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귀족의 입장에서는 이고깽이 주장한 능력이 더 뛰어난 평민들이 있다라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는 반박해야겠지요. 이고깽의 입장에서는 우수한 환경이 과연 우수한 더 나아가서 우월한 인재를 키워내느냐에 대한 반박이 필요하구요. 아! 물론 우월함 자체에 대한 토론도 반드시 선결돼야합니다. 그게 우월한 것이냐 이런 것이 우월한 것 아니냐 등등의 대화 말이지요.

    요약해 봤습니다.
    (숨겨진 전제) : 지배는 우월한 자가 하는 것이다.
    (굳이 하자면 이것도 논의가 필요합니다만 글속에서는 거의
    잠재적으로 둘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만약 합의가 안 이루어져 있다면 이것도 반드시 논박해봐야겠지요)
    이고깽 주장 : 귀족이 평민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
    근거(주장) : 인간은 평등하다 (이것부터 논의가 필요합니다)
    귀족 주장 : 귀족은 태어날 때부터 우월한 존재다
    근거 :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면) 귀족은 다른 인간들이
    지니지 못한 우월한 주변 환경의 뒷받침을 받는다.
    이고깽의 우월에 대한 시각 : 우월이란 능력의 우수함을 말한다.
    귀족의 우월에 대한 시각 : 우월한 환경의 뒷바침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
    (귀족과 이고깽 사이의 토론(더 나아가서 생각)에서 굳이 충돌점이라고 할만한 것은 우월함의 판단기준과 성립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귀족이 인간의 우월함이 아닌 환경의 우월함을 얘기하면서 옆길로 샜군요.)

    중간에 선물을 예시로 든 경우에도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의 본질을 똥으로 비유한 점인데요. 귀족이 이고깽을 놀리기 위한 장치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고깽이 제대로 토론의 흐름을 잡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귀족이 어째서 평등을 상징하는 알맹이를 똥으로 표현했는지 질문을 해봐야겠지요. (게다가 이고깽을 놀리기 위한 설정이 아니라고 해도, 귀족의 입장에서 자신의 본질을 똥으로 묘사한다는 것도 귀족이라고 하기에는 귀족답지 못한 행동이지요.-이것은 제 편견일수가 있습니다.) 만일 이고깽의 입장에서 본질을 씨앗으로 생각한다면 이 자체로 또 다른 토론이 가능하게 됩니다. 씨앗 같은 경우는 잠재적인 발전을 뜻하므로 포장과는 별개의 논의가 진행될 수 있겠지요. 아무런 생각 없이 두 상자 안에 똑같은 똥이 들어있다는 것을 보고 알맹이는 같으니까...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자면 귀족에게 당하려고 간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 대담에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귀족이 말한 '사람이 평등하다고 환경까지 평등한것은 아니야'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이고깽이 말했던 능력이 뛰어난 평민도 있다는 것도 가능성일 뿐이지 직접적인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니 사례라고 볼수가 없구요. 나머지 평등이나 우월함에 대한 모든 대화는 순전히 주장만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좀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이고깽 :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족 : 변론술에 대해 공부한 것 같습니다. 이고깽을 논리를 비틀어 놀리고 있군요.


    주제 넘게(!) 논리에 대한 비판을 해봤습니다.
    글이 너무 짧은 관계로 비평글에 이것저것 가정이 많이 들어간 것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기분입니다. 대화가 멋지게 완성된다면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멋진 작품 쓰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너무 부족해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실거죠? 이상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샤프니스
    작성일
    09.08.15 01:38
    No. 6

    끝부분에 '직접적인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니 사례라고 볼수가 없구요'에서 두번째 사례를 사실이라고 정정합니다. 오타가 났군요.

    사실 처음 장문의 길에서는 굳이 필요하다면 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토론의 주제가 '평등과 지배'의 상관관계인 점을 미루어서 생각한다면 지배란 어떠한 사람이 해야하는가 지배란 무엇인가 등의 지배에 대한 토론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고깽의 경우에는 지배를 하면 안된다를 지배는 권리인데 너희는 그 권리가 없다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이죠. 위의 대담록은 평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사족을 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샤프니스
    작성일
    09.08.15 01:39
    No. 7

    악 두번째 댓글마저 오타가 ㅜㅜ 길이 아니라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8.15 02:14
    No. 8

    처음부분만 봤을 뿐인데도, 희극인줄 알았습니다. 대화만 나오네요. 서술자의 존재가 엿보이지 않는.... (쭉 내리며 가장 눈에 띈 부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8.15 03:43
    No. 9

    ①어느 이고깽과 귀족간의 대화 부분만 비평해 봅니다.
    저도 많이 모릅니다만...
    일단 아셔야 할 것은 비평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평해준다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앞서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도 계신데 죄송스럽게도 댓글들까지 검토할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반복된 지적이 있을지라도 양해바랍니다.

    1.호칭의 미사용.
    제목에서만 이고깽과 귀족이라고 구분을 지었지 내용상으로는 서술에서 귀족은 책상위에 ~~(이하 생략)~ 상자를 놓았다. 는 식으로 단 한번만 대화하는 한 인물의 지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인지 정도는 구분하기 쉽게 하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런식으로 서술자가 약간만 개입하더라도 독자가 받아들이기에는 훨씬 수월합니다.
    [이고깽은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귀족에게 말했다.
    "인간들은 모두 평등해. 그러니까 귀족들이 평민을 지배할 권리따윈 없어."
    귀족은 냉소를 머금고 대답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귀족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민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
    무작정 대사들만 열거하는 방식보다는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게 됩니다.

    2.지나친 대사로 인한 집중력 저하.
    소설에서 서술과 대사간의 비율이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면 천재적인 작가가 아닌 한 독자의 집중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작가가 언어의 마술사 정도 된다면 아무렇게나 쓰더라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뛰어난 작품이라는 찬사가 뒤따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범하다면 남들 하는데로 따라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르소설은 흥미로워야 하고 작가는 그것을 가장 우선시하여 글을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고깽과 귀족의 대화만 열거하기 보다는 중간에 서술자가 개입하여 흥미를 유발할 만 한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고깽이 강한 주장을 하는 대사를 넣었으면 이 대사가 왜 나왔지에 대한 서술자의 서술이 뒤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고깽의 과거가 어떠해서 그가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되었다. 든지 등등 이러한 것은 상황에 따라서 작가가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잠깐 여담을 드린다면 최고의 독자가 최고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수차례 읽어보고 어색하거나 지루한 부분은 수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글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3. 시제의 불일치.
    [귀족은 책상 위에 깔끔하고 고풍스럽게 포장된 상자와 진흙투성이의 상자를 올려놓는다.]
    [그는 냉소를 지으며 포장된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그 상자에 조차 오물들이 들어있었다.]
    서술하신 내용을 문장들입니다.
    하나는 현재형으로 '올려 놓는다.' 로 사용했고 하나는 과거형으로 '들어 있었다.'로 사용했습니다.
    즉, 시제의 불일치가 단문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부터 잘못됐고 소설에서 현재형을 사용하면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잘 모르지만 제가 대충 아는 것을 설명드려봅니다.
    대부분의 소설에서는 과거형으로 쓰고 있고 예외적으로 급박한 상황 또는 묘사를 강조할때 현재형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대부분의 소설에서 과거형을 쓰는가에 대해서 제가 잠깐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소설은 쓰여진 글을 독자가 읽는 것이지 쓰여지고 있는 글을 독자가 읽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는 독자에게 거는 일종의 최면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하려면 장문의 글을 적어야 해서 생략합니다.
    아무튼 1인칭 소설에서 현재형 시제를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는 하는데 저는 1인칭 소설을 관심이 별로 없어서 생략합니다.

    4.내용의 부실.
    거의 대사로 이루어진 내용인데 그 내용이 부실합니다.
    (1)이고깽이 주장하는 내용이 적절하지 못합니다.
    신분제가 있던 시기에는 평등할 수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고깽이 평등을 주장하면서 내세운 논리는 귀족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평민이 많다는 겁니다.
    신분제의 사회였던 유럽 중세시대와 우리 나라 조선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좀 아신다면 이고깽의 논리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홍길동전을 아신다면 말할 필요도 없고요.
    (2)귀족이 꺼낸 상자 두개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겉포장의 좋고 나쁨이 각각 귀족과 평민으로 비유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고 적절한 비유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저는 이렇게도 생각되어 졌습니다.
    옷이 화려한 귀족을 벗겨놓으나 옷이 더러운 평민을 벗겨놓으나 일단 벗겨놓으면 똑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는 오히려 인간은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이고깽의 논리가 되는 것이죠 ^^;; 엉뚱하게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더러운 오물이 들었던 상자들이라서 둘다 가치없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이죠.
    이 문제는 갑론을박식으로 다퉈야 할 문제라서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비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40분정도 잡아먹은 것 같은데 피곤해서 중구난방 헛소리나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이만 비평을 마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5 17:15
    No. 10

    아아 정말 많은 분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변명(?)아닌 변명을 해볼까 합니다.
    일단 서술은 없고 대화만 있다는 지적에 관해서인데요 기 것은 어느 정도 의도한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애초에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대담록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설정에선 정치체제가 중세에 비해선 상당히 유연하며 특히 평등에 관해선 성국의 학장처럼(태생이 우월하다해서 자신도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머저리라고 언급한 부분) 생각하는 이도 있습니다. 마지막 ps를 쓴 이유는 성국과 제국의 정치체제게 꽤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국의 귀족이라 할 지라도 평등의 개념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게다가 제국의 정치체제의 경우에는 계급제와 평등제를 혼합하였기 때문에 사고가 더 열렸다는 거죠. 또한 평민에 대한 교육이 상당부분(물론 귀족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수도권과 중심도시권에서는)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천재가 나타날 확률은 언제나 랜덤이죠. 그 천재를 길러내는 것이 바로 환경인 것입니다.(갑자기 이 부분에서 제 생각을 단정적으로 말하게 됐는데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호칭의 미사용의 경우에는 등장인물이 둘밖에 없기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제가 쓴 대담록들의 경우에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설정을 쓰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시제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변명할 필요 없이 실수했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설정에 대한 설명 없이도 이렇게 까지 지적해주시고 조언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5 17:16
    No. 11

    아;; 오타가 있네요 첫 번째 줄의 기->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5 17:17
    No. 12

    아우 댓글도 막 쓰다보니 내용이 끝맺음 없이 바로 다른 내용으로 연결돼어있군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8.15 19:36
    No. 13

    천백랑님이 제 비평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보이시는 것이 여럿 있어서 다시 설명드려 봅니다.

    1. 제목이 대담록이라서 의도적으로 대화를 위주로 열거했다는 부분.
    대담록이라 함은 대담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적은 기록입니다.
    하지만 본문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분명히 서술자가 있고 서술자가 인물들의 행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백랑님은 소설을 쓰고자 하시는 것 아닙니까?
    엄밀하게 말씀드려서 대담록이라는 제목부터 수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②의 내용까지 훓어내려갔는데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단지 대사의 양이 많은 소설에 불과합니다.
    꼭 대담록이라는 제목을 쓰고 싶다면 제목에 충실하게 서술자의 관찰을 완전히 배제하셔야 합니다.

    2.호칭의 미사용 부분.
    등장인물이 두 사람에 불과하나 대사가 늘어지면 독자는 누가 누구인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두 사람의 말투까지 비슷하다면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①의 이고깽과 귀족은 말투가 비슷합니다.
    만일 대사의 내용이 부실할 경우에는 독자들의 혼란은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3.천재적인 작가문제.
    저번 댓글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대사와 서술간의 구성비율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천재적인 작가여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천백랑님은 이렇게 적어주셨네요.
    [그리고 천재가 나타날 확률은 언제나 랜덤이죠. 그 천재를 길러내는 것이 바로 환경인 것입니다.(갑자기 이 부분에서 제 생각을 단정적으로 말하게 됐는데 양해바랍니다.)]
    천재적인 작가가 나타날 확률이나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포인트는 천백랑님이 천재적인 작가인가? , 아닌가? 입니다.
    제가 감히 냉정하게 천백랑님의 글을 보고 평가드리자면 천백랑님은 천재적인 작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어보시고 대사와 서술의 황금비율을 분석해보시고 자기것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유명작가들은 독자들을 사로잡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그런 방법은 그들의 작품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8.15 20:32
    No. 14

    서술부분이 부족하기뿐 아니라, 심히 간단하게 상황을 묘사하기 때문에 전화통화하는 내용으로 보이기까지 한다능.... 그리고 독자분들 중, 그런 작가분의 심오하고 깊이있는 생각을 이해할만한 분이 있을런지.. 과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이건 너무 모자란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7 09:44
    No. 15

    독행님/아 그 천재에 관한 서술은 독행님의 것이 아니라 샤프니스님에 대해 말한건데요.. 이걸 말씀 안드렸었군요.. 그리고 거부 반응이 아닙니다. 그 점에서 제가 실수했다는 점을 깨달았는데 제가 쓴 것은 말 그대로 변명이니까요. 그냥 넘어가셔도 되실건데 말이죠. 헤헤.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쭌님/저역시 그 부분은 많은 분들의 댓글을 통해서 통감하고 있습니다. 만일 다음번에 다시 비평란에 글을 올리게 된다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댓글 역시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문체가 쓰다보니 약간 공격적으로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구요, 특히 독행님과 샤프니스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09.08.17 09:45
    No. 16

    독행님/아 그리고 그 천재에 관한 서술은 소설 내의 인물들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천재라고 할 리가 없잖습니까;; 하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887 비평요청 아포칼립스 속 바바리안은 세계정복을 꿈꾼다 비평... NEW Lv.4 땅땅땅3 02:11 5 0 / 0
886 비평요청 재생 능력자가 무기를 만듦 평가 부탁드립니다. +2 Lv.15 류으으으크 24.03.21 24 0 / 0
885 비평요청 연중 고민 입니다. 비평 부탁드립니다. Lv.8 톰과젤 24.03.18 81 0 / 0
884 비평요청 [조선에서 뽈 좀 차게 했을 뿐인데] 비평 요청드립... Lv.10 비냉물냉 24.03.14 26 0 / 0
883 비평요청 다리 없이 시작하는 이면 세계 라이프 절찬리 연재... Lv.15 류으으으크 24.03.14 11 0 / 0
882 비평요청 인생 망한 30대가 던전에서 희망을 제련함 비평 부... Lv.8 물먹은의자 24.03.13 22 0 / 0
881 비평요청 대놓고 회빙환 『엑스트라 힐러가 되고 싶었다』 ... Lv.16 [김수겸] 24.03.12 22 0 / 0
880 비평요청 어느 날, 우주에서 온 돌 하나가 세상을 뒤집어 놓... Lv.10 글로코리아 24.03.01 45 0 / 0
879 비평요청 19금 북한 소설입니다. 리얼한가 비평 좀..... Lv.16 이진수tm 24.02.23 75 0 / 1
878 비평요청 이세계에서 고우슛 비평요청 부탁드립니다. +1 Lv.7 신올림포스 24.02.22 60 0 / 0
877 비평요청 정통 역사소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Lv.4 죽의장막 24.02.12 44 0 / 0
876 비평요청 힐링물을 써보고 있는데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Lv.16 진웅비 24.02.06 50 0 / 0
875 비평요청 처음으로 소설을 써봤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요 +7 Lv.6 꿀벌대왕 24.02.01 198 0 / 0
874 비평요청 정치, 시점변환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Lv.3 평선 24.01.27 38 0 / 0
873 비평요청 안녕하세요 글 처음 연재시작하려고 하는데요.. Lv.2 대나무뇸뇸 24.01.22 90 0 / 0
872 비평요청 비평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이전에 ... Lv.11 동수곰 24.01.19 60 0 / 0
871 비평요청 축구 웹소설 <어시스트로 발롱도르> 비평 요... Lv.20 구미웅 24.01.18 42 0 / 0
870 비평요청 제목을 뭘로 짓는게 좋을까요? Lv.10 바다샤 24.01.15 46 0 / 0
869 비평요청 헌터물 평가 가능하나요? Lv.4 오도피아 23.12.30 53 0 / 0
868 비평요청 막 일반연재 단 새내기 판타지 비평 부탁드립니다 +3 Lv.7 진다비 23.12.28 96 0 / 0
867 비평요청 버려진 SSS급 전함에 의식이 실렸다 비평 요청합니다 Lv.14 깁흔가람 23.12.15 73 0 / 0
866 비평요청 게임 판타지물 비평 부탁드립니다. Lv.10 범부엉이 23.12.12 55 0 / 0
865 비평요청 '황국을 위하여' 좀 읽어주십쇼~ 굽신 Lv.9 설중정인 23.12.08 55 0 / 0
864 비평요청 인기 가수 A양에게 집착 당하고 있습니다. Lv.11 날개편지 23.11.27 87 0 / 0
863 비평요청 곧 400화 연재를 앞둔 소설 (블랙)입니다. Lv.17 샤프쿠마 23.11.15 123 1 / 0
862 비평요청 현대마법사는 왜 참을성이 없을까요? Lv.62 앗싸이다 23.10.27 153 0 / 0
861 비평요청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Lv.18 천세은 23.10.22 122 0 / 0
860 비평요청 황국을 위하여 Lv.9 설중정인 23.10.20 78 0 / 0
859 비평요청 초반에서 조회수가 이어나가질 않는데 무었때문일... Lv.5 포트리 23.10.11 147 0 / 0
858 비평요청 판타지 비평 부탁 드립니다!! Lv.11 찐빠중찐빠 23.09.23 132 0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