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 비평란엔 적당치 않은것 같군요. 그런데 토론마당으로 옮기는 기능을 못찾겠군요. 운영자님이 해주실때까지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2.증명은??/
기의 존재에 대한 증명은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것에 대하여 명칭을 붙였는데 그것의 존재에 대한 증명을 하라는건 맞지 않지요.
장갑을 장갑이라 명칭 붙였는데 다른 무슨 존재증명이 필요할까요.
3.글의 어감이 기분나쁘게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자신의 생각이 아니고 책속에 다 있는 것을 제가 이해한 대로 설명한 것입니다.
4.소라와오이님은
어떤뜻으로 쓴글인지요? 저와 같은 생각인것 같은데 ????
선도소설들 덕분에 사람들의 기에대한 개념이 많이 혼란이 있는것 같습니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은 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시는데...
기는 많은 종류가 있고요...
일단 "공기" "대기"라는 것도 기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호흡하는것. 무공에서도 중요시 하죠. 호흡을. 기를 무슨 신비로운 것으로 이해하지 마시고 일단 바로 내 몸에서 그리고 내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내공수련에서 기를 들이마신다. 이말은 그냥 공기를 들이마신다는 것의 다른 표현입니다. 내공수련에서 무슨 이상한 환상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우리 조상님들도 허무맹랑한 생각은 극도로 경계하셨습니다.
우리몸도 기의 덩어리 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곡식은 곡기라고 부릅니다.
용어가 혼란스러울수 있는데 예전에는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따로 구분지어 개념을 설정하지 않고 하나의 개념으로 문맥의 안에서 구분하였던것 같습니다.
위에서 어떤분이 한의학에서 우리몸에는 정기신이 있고 그중에 기가 기력아니냐. 이랬는데 맞고요. 그러나 다시 우리몸 전체는 하나의 기운입니다. 그안에서 크게 분리하면 정기신(정기 기 신기라고도 합니다). 이건 3가지로 본것이구요. 다시 오장육부, 12경락의 기 로 나누어 볼수도 있지요. 그리고 그 명칭의 대상이 되는 특정 현상 또는 물질 들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눈앞에 나타나는 또는 우리가 모두 인지할수 있는 것에 대해 증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기니 침술이니 이런거 진지하게 믿으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과거 서양에서 중국 침술이 유행한적 있는데, 알고 보니 다 사기였던 사실이 드러나서 유행이 한꺼번에 죽은게 생각나네요...(침으로 마취시켜서 수술한게 사진으로 까지 나와서 이슈 탔는데 알고보니 조작...과연 중국...)기니 음양이니 오행이니 관념론적으로는 좋은데 좀 현실에 적용시키지 맙시다. 그 짓하다가 현실과 유리되서 깡그리 망한게 200년도 넘었는데 아직까지 붙들고 있으니..위에 어느 분이 경락이 실제 30년전에 발견됐다 이런 소리 하시는데 경락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기사 읽은게 1년도 채 안됐습니다. 그럼 30년 전에 발견된건 뭡니까 대체..
서래귀검님//
30년전에 경락이 발견ㄷㅚㅆ다는게 다른게 아니라, 북한의 한 의학박사가
혈관인가 신경인가 속에 또 다른 통로의 관이 있다. 이것이 한의학에
말하는 경락이라 생각한다라는 식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당시의
냉전체제하에서 서방국가들이나 한국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고요. 거기에 더해서 정치적 이유로 경락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던
박사가 처형되었던가 그런식으로 사라집니다. 당연히 그 박사가
연구했던 것들 다 사라졌겠죠. 이후 미국쪽에서 경락에 대해서
이 박사가 주장했던 것들을 가지고 연구를 하기도 했었고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온게 얼마전에 국내연구진들이 염색을 해서
발견했던 일종의 신경관? 이런게 경락이다 라는 주장을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제말이 허황되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다니... 제가 설명을 잘못한것인가요? 아니면 읽는분들이 잘못 읽는건가요.
제가 기라고 하는 것은 그냥 주장하는게 아니고 주자학이나 한의학 무공등에서 말하는 그 기에대한 정의를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하기에 그 "기"는 어떤 물질, 현상등에 대한 명칭 내지는 표현이라는 겁니다. 대체 허황할 그 무엇이 있습니까?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이 "기" "무공" 등에 대한 관념은 그냥 선도소설 무협소설에서 작가들이 설정한 것을 믿는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에 너무 영향을 받아서 진짜 개념에 혼란이 오고 대화를 그 개념중심으로 하니 제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군요.
"기"는 이성을 기반으로한 과학적 사고패러다임에 속하는 말이 아닙니다.우리들은 과학적으로 사고하며 그 사고방식으로 세상을구성합니다. 어떤 현상을 이해하려고 할때 과학적 사고의 영역으로 그것을 가져오죠.현대교육을 받은 우리들이 기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과학적 사고 방식만이 유일한 사고 체계는 아닙니다.기는 다르게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체계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그방식으로 사고하기전에는 알수가 없죠. 그러나 우리는 과학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느정도라도 이해하려면 과학적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정확한 기를 표현할수는 없습니다. 서양의학은 과학입니다. 그러나 한의학은 과학이 아닙니다. 과학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한의사들도 과학패러다임속에 있기 때문에 한의학의 과학화를 말하지만 그것은 편법입니다. 한의학은 과학의 바깥에 있기 때문입니다.기가 실재하느냐 마느냐 하는 질문이 성립되지 않아요.그것은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또다른 사고패러다임을 재보는 것이기때문입니다.
같
소학님// 이런 분들 보면 참 한국은 한국인 자신이 망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여기서 이럴게 아니고 그냥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외국인'들의 논문을 보시면 될겁니다. 양의학 출신 의사들이 쓴 것도 많습니다^^
요즘 양자역학이 인기를 끌면서 양자의학 분야에서 한의학이 대두되고 있는 건 아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거지요. 심지어 심리학에서도 한의학이 치료요법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는 추셉니다.
서점에서 양의학의 한계(현대의 질병들 만성질환, 심장질환 암등의 양의학의 치료율이 얼마나 낮은지 보여줍니다)나 제약회사 횡포 를 다루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읽는 사람은 적고 관심 가지는 사람도 적죠. 정작 양의학의 모국에서는 양의학을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그저 과학적이다며 신봉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안쓰럽네요.
추상적이라고 끌어내리고 모른다고 사이비 취급하고. 아무리 믿기 어렵고 인정하기 싫어도 한번쯤은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고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들을 쭉보면서 네발마인님의 인격이 굉장히 훌륭하고 그외 뭐 지칭은안하겠는데.. 인격이좀 안되신분들이 눈에보이네요.. 정성들여 쓴글에 정성들여 댓글을다는데 그냥 비웃는사람들은 뭔지..참 대다수는 아니지만..요 제가 한 삼년? 사년 전에 본 뉴스엿는데.. 허리디스크 고치는 정형외과? 의사인 자신도 허리가아프면 한의원을 간다는 기사를 본적이있습니다.. 찾지못해서 링크는 걸지못했네요.. 에.. 한의학과 주역 등의 동양사상은 과거로부터 계속 결과를 기록하고, 수정 보완한것이라 통계적으로도 굉장히 오랜시간 많은 데이타베이스가있었기때문에, 그것을 비과학적이라고만 생각할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윗분들 중에 아직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과학이 아닌걸 과학으로 이해 하려고 하면 당연히 이해할 수가 없죠.
'기'라는것은 과학이 아닌데, 과학으로 증명하라고 하면 증명할 방법이 없는것이 당연합니다. 또 하나, 그것을 과학으로 증명할 방법을 찾는것은 과학이 해야 할 일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 증명 방법이 과학적인 방법이라면 말입니다.)
'기'의 존재를 과학으로 증명하라...제 눈에는 마치 수학 공식으로 국어의 문법을 설명하라는말처럼 보이는군요.
다시 말 하자면 그런 방법, 현재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거기에 그것이 있다는것을 알고있을 뿐이죠.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것'이 꼭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의 사례를 통해 그러한 사실을 수도없이 접해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드릴까요? 천동설-지동설, 지구는 둥글다, 중력등)
증명되지 않은 이론은 그냥 이론일 뿐이고
'기' 란 것은 철학적인 개념이니 이미 증명된 존재다 라고 하면 근거없는 이론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증명이란것 자체가 과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을 해야만 결과가 도출되는 것인데 과학적으로 증명 할수 없는 것을 증명되었다 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어폐가 있는것 입니다. 그리고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기' 라면 사실 어떤 작가가 어떤식으로 말하던지 상관없는 것입니다, 원래부터가 누군가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니 어떤식으로 말하던지 틀린지 맞는지 알수 없는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본문을 읽어보면 어떤 표현을 맞고 어떤표현은 틀리다. 이런표현은 적절하고 이런표현은 아닌거 같다 라고 말씀을 하시니 기의 존재유무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막말로 표현하자면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는것 같구요.
그리고 지동설 이나 중력등 모두다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통해 이론을 정립하고 이론에 뒷받침 되는 근거를 제시하고 결국 모두다 증명된 내용들입니다. 코페르니쿠스도 수학자 이자 천문학자 이고, 중력은 뭐..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고.. 그냥 '기'란 개념처럼 만물이 모두 기로 이루어져 있고 죽으면 기로 돌아간다~ 라고 뭉뜽그려서 나온 이론이 아니란 거죠. 만약 저런 걸로 증명이 되었다 라고 한다면 신이 우주창조를 했다고 하는 것도 성경에 써져 있으니 신의 존재는 증명되었다 라고 말할수 있고, 천당 / 지옥 도 실제한다는 소리인데 그럼 모든 만물이 기로돌아간다 라는 증명되었다는 '기' 이론에는 위배되는. 서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 됩니다.
개념은 개념일 뿐이지 실지 물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판타지와 무협의 기,마나의 분포도에서 꼭 판타지 세상의 것이 더 충만하고 무협쪽은 충만치 못한 대기를 갖고 있다는 이 사상이 먹히는 이유는,
무슨 과학적인 의미가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죠.
무협은 '동양'이고 우리는 동양인이며 판타지는 '서양'을 대표합니다.
우리나라도 은연중 서양에 대한 우월적 환상을 갖되 실제로 그들이 뛰어나다기보다 자원적 육체적우월성일뿐 이성적 우월함을 느끼지 않는 바를 내면으로 직감하기에 무협에서 판타지로 가 활개를 칠때 그런 그들의 환경적 유리함을 기술적 정신적인 우월에서 극복하는 모습으로 대리만족을 주는 심리적 장치입니다.
과학으로 표현하기엔 증명된바가 없으니 장르문학에서 심리적 만족감을 주기엔 적당한 구성이겠죠.
그만쓰려 했는데,,
우리가 토론을 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설명할수 는 없습니다. 시간과 수단등의 제약이 있거든요. 그리고 토론하는 서로간의 지적인 이력이 달라서 어려울수도 있고요.
일단 저는 대학전공을 공학쪽으로 했고 직업도 S/W개발을 오래동안 했습니다. 현대문물 신봉자입니다. 대학ㄸㅒ부터 철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대학철학과정 공부를 같이 했고요. 나름대로 실체 실재 현상 과학 과학적증명 등등 지금논의와 관계된 주제에 대해서도 가능한 많은 책을 읽고 나름대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제가 저의 대략 경력을 쓰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쓰는게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러니 좀더 숙고한 다음에 댓글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또하나, 기존개념을 마구 변형시켜 쓰지 말아주십사 하는것은요...
-첫째 기나 무공에 대해 잘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런글이 얼마나 황당하게 읽히겠습니까? 재미없겠지요. 우리모두 한국에대해 잘 알고 있는데 한국을 엉터리로 묘사하면서 글을 전개하는 외국인 소설을 읽으면 매끄럽게 몰입이 안되는 것 처럼요. 그러니 작가님이 기와 무공에 대하여 좀더 정성을 쏟아서 명확한 개념위에 상상력을 발휘해 준다면 몇배는 더 몰입이 될것같다는 생각에서 한것입니다.
-둘째 기와 무공의 여러 개념들은 "술-학-도"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학문적 전통과 엮여 있습니다. 만약 무술을 한다면 기술을 배우고 그것이 저절로 이치를 물게하면 이치를 알게될수록 삶속에 구현이 되어 삶자체가 변화될수밖에 없는 방식의 공부체계 말입니다. 한의학도 그렇고 불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공부을 몸을 단련하는 것으로 생각하나요? 맞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공부의 진도가 나간다는 것은 어떤것들에 대한 개념의 변화가 필수적으로 동반됩니다. 개념의 변화 없이는 몸의 수련도 진도가 나갈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개념은 변화가 너무 어렵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으며 하나의 생각은 다른 많은 생각과 감성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흔들고 변화시키기 어렵습니다.
기와 무공등에 대한 기존의 정리된 개념들은 오랜시간 정성들여 만들어진 좋은 개념들입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그릇된 개념으로 표현되면서 강렬한 감정과 결합하고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올바른 개념을 접해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감정과 결합된 개념은 깨기 어렵습니다.
당연히도 무가, 의가, 유가, 도가, 불가등 만이 절대적인 공부가 될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이고 이것들은 우리의 생각과 상관없이 피속에 말속에 사회속에 공기속에 산천에 녹아 있는 것이기 ㄸㅒ문에 외국인과 비교했을ㄸㅒ 우리만의 강력한 장점입니다. 이 장점을 더 살리지는 못하더라도 훼손시키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가 즐거움으로 무협을 접하더라도 그속에서 여러 가문들의 생각을 더 깊게 느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날의 우리 관점에서 멋진 해석을 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생님에게 스승으로서 정당함을 요구할수 있다면 역시 작가에게도 지식인으로서 말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로서 올바른 노력을 요구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에 대한 제안을 한것은,,,
기존의 개념과 모순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과 사물, 관계들 간의 신비로운 이면을 보여주는 개념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 주제넘은 생각에서요...
음~ 양자 전자 레벨로 내려가면,, 중성자니 하는 것들로 내려가면,, 우리가 어떤 수단으로 그런것에 대한 통제수단을 갖게된다면,, 또는 어떤 입자가 에너지와 물질 사이에 존재한다면,,, 어떤 입자는 우리의 생각에 공명한다면... 그래서 우리어머니가 암으로 병원에서 계시면서 누나가 갑자기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는것을 아시는게 아닐까...
내가 진정으로 거짓없이 산다면 진정으로 한순간도 거짓이 없다면 내가 말하는것이 그대로 실행이 되지 않을까??/
이런 망상들의 제안입니다.
이 글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군요. 성리학의 이기이원론을 말하는 것인지 한의학의 기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장르문학에서 말하는 생체에너지로서의 기를 말하는 것인지. 그저 횡설수설하는 걸로만 보입니다. 철학에서의 이기이원론이 무협소설에서의 기와 비슷해보이나요? 그건 명칭만 같을뿐이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철학의 이기이원론은 세상을 설명하고 바라보는 관점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물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에요. 기라는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와 기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걸 진짜 있는 어떤 물질로 이해하면 뭔가 잘못된 겁니다. 기가 물질이 되어버리면 사단칠정론이라든지 호락논쟁이라든지 이런것들은 다 어떻게 합니까?
네발마인님 네발마인 님이 공격적인 댓글에도 불구하고 매우 점잖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스럽게 생각하구요.
만약 이 글이 토론마당에 올라왔다면 공격적 댓글이 매우 줄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저도 한 생각 올리겠습니다.
네발마인님께서 주장하신 것은, 네발마인님의 이론이 설령 옳다고 하더라도 쉽게 받아들여질수 없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제안'의 단계에 머물러 있을수 밖에 없다고 여겨지네요. 왜냐하면 이미 십년 이상 한국의 장르문학의 대다수가 이끈, 이른바 '대세'가 바로 현재 한국의 장르문학이고 그에 따라 저 또한 굉장히 식상하게 생각하는 '단순한 기의 개념'은 현재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고 해도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조금씩 바꿔나가야지요. 게다가 대상이 공상, 상상, 혹은 망상으로 까지 여겨지는 장르문학이라면 공존을 주장할 지언정 네발마인님의 현실적 기의 개념으로 통일 할수는 없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현실에 기초할 지언정 허구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현실성에 묶여 상상을 방해한다면 그야말로 본말전도 아니겠습니까. 현대 과학이론에 근거하여 제작되는 sf영화나 드라마도 아직 증명안된 이론은 커녕 이미 존재하는 개념을 뒤집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예 새로운 개념을 창시하는 경우도 많구요.
장르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개념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바꾼다던가
혹은 새로운 개념을 만든다든가.. 하는 일련의 활동이 창작활동 아니겠습니까. 그러는 와중에 수작이 탄생하겠지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현재 장르문학을 읽는 사람중에는 '지금의' '장르문학적 기,마나의 개념'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금의 소드마스터 개념이 최초로 사용된건 카르세아린으로 기억하는데 거의 그쯤부터 지금의 기,마나 개념이 사용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요.
무려 10여년동안 이어져내려온 장기 집권인셈이죠.
하지만 맨 위에도 말했듯 독자중에선 장르문학적 기,마나개념, 즉 지금 사용되는 기,마나 개념에 실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으며, 점차 지금의 개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다른 개념이 사용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기 마나 개념이 재미가 없느냐? 그건 아니지요.
식상한거랑 재미랑은 조금 다르더군요.
비록 소재와 설정은 식상할 지언정, 작가의 필력에 따라 수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 나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존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구요.
네발마인님께서 생각하는 개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작가가 못쓰면 말짱 황입니다. 물론 참신하다는(이게 매우 웃기지만..현 장르문학계에서는) 이점이 있기는 하지요. 아시다시피 소드마스터와 검기 검강이 안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칭찬을 받는 작품이 있을정도니까요.
어쩄든 네발마인님이 말씀하시는 개념은 매우 익숙하지만, 장르문학계에서는 매우 참신하거나, 혹은 묻혀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네발마인님꼐서 불만을 가지시는 현재의 개념도 언젠가는 새로운 대세에 밀려 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께 덧붙이자면
내공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요.
내장을 단련한다는 의미의 내공
경력,경험, 혹은 숙련도 의미의 내공
기라는 것을 축적하여 사용하는 의미의 내공
네발마인님의 말이 살짝 어거지로 느껴지신다거나
기의 실존이라는 말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아마 다르게 받아들이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선뜻 네발마인님의 말에 동의할수는 없습니다만, 말 그대로 이미 존재하는 개념으로써의 기를 이야기 하시고 계시는데 그것을 무협상에서 존재하는 기로 여기시니 어이가 없어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발마인님이 물리력을 발휘하는데 물리법칙에서 벗어난 '무협지 상의 기'를 말씀하시는게 아닌데, 다른 분들은 '무협지상의 기'로 받아들이시니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네발마인님의 기는 성리학에서 이기론에서 나오는 것입니당
세상 모든것을 '이'와 '기' 두개로 양분했기에 딱히 기가 있다라고 증명할 필요자체가 없고 증명할 방도도 없습니다.
계절이 변한다가 '이'이면 변하게 하는 요인이 '기'입니다.
계절의 변화는 모두 알다시피 지구의 공전이고 즉 '기'가 되는 거죠.
질량이 있는 물체가 서로 끌어당긴다가 '이'라면 만유인력(중력)이 '기'입니다.
중력을 구성하는 물질이 있다가 '이'가 되고 그 물질인 중력자가 '기'입니다.
중력이 있음은 그 자체로 '기'인데 마찬가지로 '기'인 중력자가 있느냐는 이기론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당.(중력자는 아직 증명이 안됬어요)
제가 이해하기론
고수나 마법사에게서 검기와 마법이 뿜어져 나오는게 '이'라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것을 '기'라고 설명하는데 어떤것은 작가의 설정에 맞기자. 이게 요지인것 같은데요
'기'라는 것이 본래가진 의미보다 협소하게 쓰이고 있다고 제기를 하시는듯.
근데 글 목적이 맞지않는것도 사실이고,
애초부터 사실도 아니고, 확인할 방법도 없고, 증거도 없고.
A=A다. 근데 증거는 없어. 확인할 방법도 없고. 라는 느낌인데
애초부터 실존하지않는것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게 웃기다고 생각하네요.
양의학과 전통의학은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네요.
분명 전통의학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증거는 있죠.
어떤 원리로 허리디스크를 낫게할수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침을 써서 낫는분은 보이지않습니까?
이게 작은 차이로 보이겠지만,
경험적 사상으로 세상을 파악하시는분들에게는 매우 큰 차이인겁니다;
기가 있다는 증거가 있으십니까?
기를 확인할 방법이 있으십니까?
이 둘중에서 하나라도 있다면,
전통의학의 예시를 사용해서 반박해도 좋을거같습니다.
'기'를 과학적인 도구로 증명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없을 뿐이고요. 어떤사람은 과학적인 개념을 들고와 기란 결국 원자와 소립자보다 더 작은 물질의 단위이다. 하고 결론도 내리더군요.
기를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증명할순 없지만, 미래에는 당연스럽게 존재하는걸로 될수도 있습니다. 최면도 사실 신비주의니 하고 박해받았다가 오늘날은 당연스러운 현상으로 과학에 편입됬지요.
과학의 분야가 너무 커져서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것을 없는것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 언잖네요.
기는 확실히 존재합니다. 단순히 철학적이나 관념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실재합니다. 다만 무협이나 판타지소설처럼 오러 쫙쫙뽑아 보이게 할수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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