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베니아 연대기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뭘까.. 이 감정은?

분명 속 시원하게, 스피드한 전개가 이루어졌다.

적어도 주인공을 너무 갈군다고 짜증내는 일은 없을거다.

근데.. 이게 판타지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가?

다크메이지에서의 즐거움도, 하프 블러드에서의 짜릿함도 없다.

살짝 과장되게 말하면 양판소나 가능성 보이는 신인 작가 수준?

뭐라 딱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트루베니아 초반에서의 포스가 안나온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유는.. 그래도 김정률이니까라는 기대감과 의무감 정도?

전전편부터 무개념 왕세자의 출현이후로 트루베니아만의 매력이 대폭 줄어든거 같다.

이건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열왕대전기의 작가이신 강승환님과 너무 비교되는 것 같다. 아직 14권을 읽지는 못했지만 13권까지 꾸준히 자료들을 모으고 준비한게 눈에 보였고 필력도 한층 성숙해진게 눈에 보였는데 김정률 작가는 오히려 퇴보한 것 같다.

준비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막 책을 써내려가는 것 같달까..?;

지금 비몽사몽해서 정신이 없는데, 적어도 그의 위치라면, 그의 이름이라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그의 이름만 믿고 무조건 책을 빌릴 순 없을 것 같다.;

p.s. 쓰고보니 비평이 아니라 불평 늘어놓은 것 같네요;;

[모흐]

트루베니아까지만 읽고 다음 작품부터는 대충 완결난다음 평보고 읽을 생각.

[Einson]

병맛왕세자도 질투에 권력에 눈먼 인간 정도로 치부할수 있지만 8권의 밋밋함과 9권의 그 드래곤에 부탁하면 다된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드래곤 타고 대륙이동 2.번. 하기등은 전형적인 먼치킨 영지물 습작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sydm]

흠.. 나름 9권은 풀어나가는 것 같아서 재밌게 봤지만
대륙이동 두번째 할때는 좀 너무 간단하게 넘어가서 느낌이 조금..

[dyestuff]

병맛왕세자 나온 부분에서 이미 덮은 책.

[사막의꿈]

일단 트루베니아는 이야기 거리가 너무 없죠.....
시작부터 완성되있는 주인공인데다,주인공성격이 워낚 조용한 성격이라
일벌리고 다닐 타입도 아니고.
비무행끝난이후로 이소설의 흥미도는 급감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 나올 데이몬3부나 기대하고 있을뿐.....

[별이]

비무이야기 전개하는게 역량이 너무 딸리니까 스토리를 급격하게 변경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김정률작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것 같아요.

[창룡blue]

동감입니다.

[금원]

독보라는 말은 좀... 지금 나오는 말들 대부분이 소드엠페러때부터 보이던 문제들이죠. 비슷한 글들을 많이 보니 예전과 느낌이 다른거겠죠.

[청색]

금원님// 여기서 독부는 필력이나 이런게 아니라 인지도와 책 판매수, 뭐 이런걸 말하는 거예요.ㅎㅎ

[aimens]

설마 트베가 드래곤 만능위주로 갈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리하이트]

그래도 다메는 양판소중에서 재밌었던 작품인데...
트루베니아부터는 수준이 떨어지기시작..
ㅈㅈ..

[네잎크로버]

이전 권에서는 진행이 느려서 독자에게 약간의 답답함을 줬는데 이번 권에서는 드래곤 만능주의로 매우 급진적인 전개를 보여주더군요. 딱 "그 중간쯤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밑밥]

제가 생각하건데 작가님은 독자층의 수준을 좀더 낮은 위치로 바라보신것 같습니다. 단순한 구성 단순한 주인공 단순한 사건해결.
제가 만약 지금 처음으로 판타지를 접하게 되어 이책을 읽게되면 재미있네 이런 책도 있네 하며 즐거워했을 것입니다만 제가 지금 닳고닳은 독자라 유치하네 라는 말이 슬며시 튀어나오게 됩니다.
작가가 나이를 먹으면 독자들도 나이를 먹습니다. 작가의 실력향상도 있겠지만 독자들도 그 세월동안 여러편의 책을 읽으며 나름의 사고관과 취향으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작가님은 책을 한두 편 내신 분이 아니신지라 팬도 많고 줄곧 찾는 애독자도 많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런 글을 내놓으신다면 매니아층들은 조금 실망하고 저버리게 됩니다.
드래곤볼이란 만화가 있습니다. 연재기간이 근 10년정도에 달합니다. 제가 읽은건 한번에 다 들어온 걸 읽었지만 1권에서 40몇권에 달하기까지 발달사가 보입니다.(만화라서 줄곧유치하다라고 하시면 전 할말없습니다만) 뭔가 복잡해지고 구성지며 생각하게 하는장면이 보입니다. 첫권에서의 줄곧유치함은 끝에서는 나오질않습니다. 이런점에서 기존팬들도 생각하는 작가의 갸륵한 정성이라고 나름 판단했습니다.
작가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새로운 독자층도 원하시겠지만 기존 독자층도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은수저군]

언제부터인가 트루베니아 다음권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밋밋하다는거죠.
차라리 레온이 빨리 어머니를 만나고, 사고가 터진 다음 지금 이야기를 전개했으면 더 흥미진진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랜시아]

헐.. 감히 트루베니아를까? 제정신이아니구만;

[쵸코사탕]

이랜시아님 댓글은 정말 뭔가요?? 트루베니아를 까는 글을 쓰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되는건가요? 그럼 김정률이란 작가의 글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요? 굉장히 기분나쁜 댓글이군요..

[사와나이데]

헐.. 감히 트루베니아를 옹호해? 제정신이아니구만;
반대로 생각하니 코믹하군요. ㅡ_ㅡ;;

[하한]

저로서는 다르게 작가님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 중간에 주인공이 최/강 으로 되었을떄 이 소설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공이 높고 신분도 좋고 ..이 소설이 왜 있을까...싶었었는데
음모가 꼬이면서 주인공이 다시 시련이 닥치니까 흥미가 진진해졌습니다.

단지 잡혀가고 나서 그다음 상황은 기대보다 별로였고,
또 황녀와의 사랑도 그렇게 끌었던 초반권때와 비교해보면 허무한 감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겸둥악마]

솔직히 9권의 최고 백미는 "드래곤"이지 않을까 싶네요.
8권까지는 그래도 스토리의 전개가 나름 개연적이고 원활하게 돌아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정말 드래곤에게 "소원을 말해봐" 라는 식의 전개는 글의 몰입도를 많이 떨어뜨리게 되네요.

[서람]

개인적으로 데이몬 3부를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가신다면 안나오니만 못할듯 싶어서 걱정이 앞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