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욕심이 너무 많아서 자기가 구상한 설정을 무리하게 많이 집어넣다보니 좀 지루한 글이 되어버렸죠. 설정이란 게 중심스토리를 보조해 주는 선에서 그쳐야 되는데 이건 뭐 설정이며 세계관 설명에 지면을 다 할애해 버리니...
거기에 2권 후반부에 주인공을 흑마법사로 누명씌우려고 어설픈 음모 꾸미는 부분도 좀 어이없었음. 그토록 크고 비밀스러운 조직이 그런 허접한 증거로 주인공을 누명씌우려 하다니...
확실히 초반은 군왕전기 본 사람도 별 재미가 느낄게 별로 없긴 합니다. 전혀 모르고 본 사람은 더 재미가 없겠죠. --; 그래도 1권 중후반 넘어 가서 그 증조 할머니 쯤 되는 여마법사 만나고 2권 넘어가면 일반 판타지 보단 그럭저럭 볼 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더군요. 군왕전기 읽으신 분들은 2권에서 연결되는 내용은 더 이상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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