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황당합니다.
그리고 독백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독자에게 설명하는 부분인데 짧지도 않은걸 독백 처리해서 혼자 주절주절 거리니 굉장히 어색하죠.
운전 기사 채용하는 부분도 엄청 이상했어요. 정말 쓸데없는 분량늘리기랄까......
좀 유치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군대 가면서부터 퀄러티가 확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덧붙여서 작가의 사상이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마치 독자를 가르치려는 듯이 노골적으로 표현되면, 그만큼 재미도 없을뿐더러 거부감마저 느끼게 되지요.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작가라면 글 그 자체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6권이었던가, 7권이었던가요. 본지 좀 되었지만 아직 기억하고 있는 군대 에피소드... 군대라는 특성 때문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파워 오브 머니 전 권 중 가장 싫망스러웠던 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소설 전개에 전혀 필요 없는 전문용어가 난립했다는 것... 자동차 성능이나 포도주 역사를 길게 늘이거나, 특히 군대 병사들의 의미 없는-아마 주인공에게 붙어야 한다는 갈등으로 기억- 대화가 한 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적으로 나와서 대충 넘겼습니다.
더 실망스러웠던 것은 책 자체에 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문법은 둘째치고서라도 출판작가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도 다 엉망이라서 읽는 내내 "아 이 작가가 쓰고 안 읽어봤구나" 혹은 "아 마감에 쫓겨 그냥 손가락 가는 대로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모로 실망스러웠는데... 다음 권을 기대해봅니다.
자이스님//일반보병이셨나요?그래서 검열와도 모르셨던거 아닌가요?매달 한두번은 검열꼭 오는데 위생검열만 해도 3달에 한번은 무조건 나오고 여름엔 한달에 한번와요. 군수검열도 있고 인사검열도 있고 유류검열도 있고 거기에 탄약검열 등등 기타검열이 얼마나 많은데 한번을 안와요? 단순히 와도자이스님이 모르신거였을걸요. 그리고 인사명령없이 휴가를 나가면 탈영이죠. 점호하는 인원수 다체크해서 뭐해요? 그거 전부다 기록해서 인사검열때 확인하는데 .비는인원이 휴가로 잡히고 그거확인할려고 인사검열나오는건데. 휴가증같은경우도 상급부대아니면 몇장이라고 대강정해져있어요. 소대장이2장 중대장이4장 이런식으로 보직별로 보낼수있는게 정해져있어요. 불쌍한애들 내보내는건 위로휴가라고 따로있는거고. 그리고 휴가안나가면 돈주는건 직업군인이고 일반사병은 무조건나가야되요.못나가면 나중에 재판해서 돈받아내는거고..하루에100만원인가 한다고들었는데..이건 잘모르겠군요.하여튼 나가서 소송걸면 부대줫대는데 누가 휴가를 안보내요?
darkcrow님 전 행정병이였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위쪽에 있는 행정병이였죠. 사병중 절반이상이 제가 맡은쪽에 속해있었고 그 중에서 최고 위쪽에 있는 최종 행정병이 저였습니다.(뭐 병 출신이 이러니깐 이상하긴 하네요.)
제가 있던 부대는 검열이라는거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약간 특수한 곳이였습니다. 제가 제일 위쪽에 있던 행정병이니만큼만큼 주말에 외출.외박도 제가 맘대로 보내줄수 있었습니다. 상상이 좀 안가시죠?병이 그렇게 할수 있다는것이. 점호? 제가 속해있던 부대는 점호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점호가 없는 군대도 있냐라고 하시겠지만 있습니다.
군대라는곳이 다 비슷한것 같아도 틀린데는 많이 틀립니다.
육본에 근무하는게 아닌 한 상급부대가 있을수 밖에 없고,
상급부대가 있는 한 병력 현황 파악이나 인사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간부들 목이 달린 문제니까요.
혹시나 대한민국의 0.1%에 속하는 경우이면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는 것은 아니겠죠...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장교만 해도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자기 인사고과에 빨간불이 들어올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한다?
제 상식선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일 위쪽에 있던 행정병이라 주말에 외출, 외박도 맘대로 보내줄수 있었다'니... 그 부대에는 간부가 한명도 없습니까?;
제일 재미없는 이야기가 군대이야기며 더 재미없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공찬 이야기라고들 합니다. 요즘 군대이야기를 글속에 많이들 포함시키시는데 다들 군대에 묘한 환상이 있는 거 같이 느껴집니다. 군대에 관한 것을 이야기로만 듣고 쓰면 나올 표현들이 소설속에서 나오니 막장중에 막장이지요. 그중에서도 파워~~ 이 작품이 유독 더 시합니다.
6, 7권 두권째 아직도 군대쫄따구로 있으니 저같이 평범하게 군대나온 사람들은 아무리 인내심이 있다고 해도 더 읽어지지가 않습니다. 물론 군대이야기보다 군대에서 휴가나와서 하는 일들이 더 많긴 하지만 그래서 더 이해가 안 간달까요.
군대이야기를 한 챕터 이상 쓰는 작품은 보기가 힘들어요. 군대 안 가신 분들이나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또 몰라도....
7권끝에 아직도 군대에 있는 걸 보고 이 작품 깨끗하게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군대두번가는 거 만큼이나 끔찍합니다. 군대이야기 줄줄 늘어놓는거...
철원쪽 지내다 왔는데 외출, 외박은 인사계 마음대로가 가능합니다.
상병때부터 인사계로 빠져서 이쪽은 잘 알아요.
애초에 외출, 외박은 중대장이 지급할수 있는거라 나중에 수 통계낼때만 안걸리게 하면 이런건 감사랑 상관없이 조작 가능합니다.
물론 너무 자주 하면 중대장에게 외박, 외출 인원 결제 받을때 걸리겠지만 총수에서 5~8개정도 뻥튀기는 가능, 그리고 그정도 나가면 돈이 없어서 잘 안나갈려고 하죠.
다만 휴가는 연대관할 이라 휴가는 다 통계가 연대로 올라가야만 하고 무엇보다 휴가는 중대에서 자체적으로 포상을 수여하여 휴가를 보낼수가 없습니다. 가끔 훈련 보상 나올때 중대장 - 행보관이 누굴 보낸다 선택은 가능하지만, 훈련 보상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이거 잘 타내면 중대장에게 이쁨받죠.
그리고 검열은 저희쪽은 잘 안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병기검열 그거 뭐더라이름 있는거 그거 한번 오고 연대 전산 검열 2번에 사단에서 검열 온것까지 행정병 1년동안 5번정도 왔나?
물론 검열 오기 일주일 전부터 날밤새느냐고 죽는줄....
계원 되면 편해지는줄 알고 갔다가 상병 짬풀릴때 계원가서 고생만 죽도록 했음..
그렇죠 휴가 문제는 가능합니다.
제가 군생활 할때조차 . 인사계와 본부행정인사계가 짜고 치면 끝이였습니다.
검열? 검열이란게 서류 조사 하는건데. 짜고 치면 서류조차 없습니다.
외출 외박이야. 원래 서로 윈윈 하면서 공짜로 나가는거니 말이 필요 없고
근데 문제는 공사나 훈련 열외시 행보관 및 주임원사가 모를수가 없다는거죠.
저기에 행보관이 끼어서 일을 벌였다면 문제제기가 그나마 없을건데
중사따위가 공사 진행을 시킬수가 없죠 .
아침 점호에 행보관이 일할거 다 정해주고 중간 중간 돌아 다니면서 검사 하는데.
이 책은 정말 1권만 볼만한듯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