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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노인

작성자
Lv.68 ptype
작성
09.03.03 15:56
조회
3,079

작가명 : 약먹은인삼

작품명 : 노인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글이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장르의 틀에 맞추어 재미있는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책으로 만들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책을 내보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여긴다는 문구가 있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냥, 스스로의 흥취로 써내려가는 글에는 견고한 설정이 없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글이니까요.

그렇지만 이것이 공공의 것, 종이에 인쇄된 책이 된다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글쓴이는 뒷글을 통해 이 글이 여러 갈래의 소재들을 어울러 작가의 생각을 반영하는 글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그런 생각에 적합한 장르적 글쓰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크고 작은 설정들과 단어의 선택들에서 의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명(劒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작가의 설정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검기상인(劒氣傷人) 또는 검강(劒罡)의 경지인데, 여기서는 검기를 사용한다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1류의 경지입니다. - 검기상인이 쉬운 경지, 낮은 경지라고 설정해버리면 주인공의 50년 노력이 참, 할 말이 없어집니다.

검즉아劍卽我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심검의 경지이거나, 바로 전 단계. 뭐 결국 심검입니다. 최상급의 경지죠.

그런데, 약하답니다. 계속해서 상급 무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설정’이라는 만통의 법을 부려 봐도 이건 무리가 따릅니다. 게다가 뒤에 가면, 귀식대법과 ‘몽환대법’이라는 최절정의 수법을 표현하면서 널리 알려진 흔한 수법이라는 ‘기이한’표현을 사용합니다.

어떻게 1갑자 이상의 절정의 무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수법이 널리 알려진 수법이 되었을까요?

정신을 조작하는 수법이 쉬운 수법이라는 표현은 작가의 설정이라고 우기기에는 많이 어색해보입니다.

내력 사용을 구분하는 ‘천, 지, 인’도, ‘하, 중, 상’ 단전에 대한 표현인데 작가 나름의 설정으로 하고 싶다면, 명확하게 구분하여 표현했어야 합니다. 두리뭉술하게 넘어가버리면 읽고 있는 독자에게는 혼란만을 가중하죠. 게다가 표현도 조금씩 앞 뒤가 다릅니다.

여기에 기존의 '상, 중, 하' 표현과는 사뭇 달라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할 지 애매해집니다.

다른 세상에 태어나서 그가 보이는 행보에 30, 50의 80세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냉소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가족애에 대한 편집적인 행동도 보이지만 냉소적인 성격에 따른 한 쪽 방향으로의 치우친 감정의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받아들여질 모양새입니다만, 여자들에 대한 관계의 표현에서는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여자가 나서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작가가 설정한 주인공의 성격이다, 라고 할 수 있지만, 상인이라는 주인공의 전직을 헤아려보자면 개그적 설정입니다.

돈 앞에 상하좌우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난생 처음 들어봅니다.

무언가 이야기를 꾸려가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었다는 것이 너무도 확연합니다.

그냥, 그 부분을 표현하지 않거나 원래의 설정을 살려서 냉소적으로 표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성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이 표현되면서 주인공의 캐릭터가 확 바뀝니다.

갑자기 다정다감한 존재가 돼버립니다. 냉소적인 인간, 측은지심에 일가족을 받아들였으나 돈벌이에 집중하여 주인 몰래 딴 주머니를 찼다는 이유로 바로 존재 이하의 존재로 생각하고 타인에게 팔아버리는 인간이 어떻게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갖춘 대인적 존재가 돼버리는 모르겠습니다.

뒤이어 마신의 권속과 계약을 하는 과정도 억지가 너무 큽니다.

‘당신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소. 흔치 않은 기회기 때문이오.’

마신의 권속을 믿지 못하기에 그에게 진실을 말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가합니다. 그러자,

‘졌소. 당신이라는 존재가 희기하기 때문이오.’

여기서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두 문장은 논리적으로 다른 말이지만, 연역적 추론으로는 같은 말입니다.

기회가 흔치 않았고 그 기회를 만든 이가 흔치 않은 존재고.

결국, 흔한 기회가 아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자마자 마신의 권속이 진실을 말했다면서 웃어재끼고는 계약을 맺습니다.

순간, 멍 해지더군요.

내가 무엇을 잘못 이해했나? 어떻게 이 말이 진실을 말했다고 받아들여진 거지? 하는 생각 때문에 말이죠.

단어의 선택에서도 기이합니다.

‘집을 만들다’와 ‘집을 짓다’가 다른 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른 말인가요?

‘짐승’과 ‘야수’는 다른 말이지만, 야수가 짐승의 표현 안에 들어가는 의미죠.

‘짐승과 야수의 신’이라는 표현에서 억지로 추론해보자면, 야수는 괴물(몬스터)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나, 바로 앞에서 몬스터는 마신의 권속이라는 표현이 있으니 그것은 또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짐승이라는 표현이 좀 허전하다 싶어서 더해진 표현이 ‘야수’라고 생각되는데, 글쓴이의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곳곳에서 위의 예처럼, 미묘하게 흔들린 부분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아무리 흥미롭고 재미있어도 그것을 받혀주는 설정과 표현들이 흔들리면 작가의 의지, 생각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흥미와 재미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글쓴이의 함양된 글쓰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3.03 17:21
    No. 1

    귀식대법이 1갑자 넘는 고수가 쓸 수 있다, 라는 언급이 노인에 있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09.03.03 19:31
    No. 2

    '짐승과 야수의 신' 은 강조해서도 쓸 수가 있겠죠. 짐승의 신하고 짐승과 야수의 신을 발음해 보면 약간의 운율감도 있는것 같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03 20:06
    No. 3

    책으로 나오지 않은 연재작을 이렇게 비평에 올리는 것 보다는 그냥 본문의 댓글에 이상한 부분을 적어주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먹은인삼님이 출판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지만 책으로 나오게 될 경우엔 작가가 자신의 글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면서 수정을 할 겁니다. 아무래도 돈 받고 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글을 수십번은 더 읽어보고 어색하거나 이상한 부분은 고칠겁니다. 독자들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준 댓글을 참조해서 그것들도 고칠 것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3.03 20:07
    No. 4

    암만봐도 작가가 가지는 노인의 이미지를 억지로 주인공에 대입해 이야기를 꾸미다보니 나오는 실수가 잦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03 20:16
    No. 5

    아직 출판되지 않은 작품의 비평은 자제하는게 어떤가 해서 적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3.03 23:20
    No. 6

    출판물만 여기에 글 쓸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3.04 00:59
    No. 7

    무의식님// 소설이라면 출판 여부를 떠나서 무조건 비평의 도마 위에 올라야 합니다. 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04 02:20
    No. 8

    유귀농님// 저같은 경우엔 출판물에 해당하는 작품만 하면 어떨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솔직히 제가 취미로 연재하는 글조차도 비평받을게 무지 많으며 다른 분들 역시 그러한 글이 많습니다.
    이렇듯 그냥 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들이 책으로 나온 작품들과 비교하면 수준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죠. 개연성도 많이 부족하고 필력도 떨어지고.오류도 많이 나오고.
    그렇지만 책을 낼려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취미로 쓴 글을 비평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차라리 비평란에 적는 것 보다는 조금 잘 못된 부분을 본문의 댓글에 남기는게 어떤가 합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다른 회원들도 연재중인 작품을 비평란에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3.04 09:01
    No. 9

    내가 잘못알도있는건가 어느소설에서 검명과 검기상인과 검강의경지를 동일하게설정했는지 궁금하네요
    집을짓다와 집을 만들다의 차이를 모르면서 비평하는 것은 아니라고보네요 짓다와 만들다가 비슷 하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3.04 09:11
    No. 10

    제가기럭하기로는 검명은 보통 신검합일의 단계로 검기상인 이전의 단계죠 더구나 검강 역시 보통은 검기상인과 개별의 단계이고 검즉아=신검합일의 단계가 언제부터 심검의 경지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천지인 삼재에관한것도 비교적 흔한 설정 중 하나입니다 천 상단점 지 하단전 인 중단전이런 설정은 새로울게 없죠 보통은 하중상딤전 순으로 중요도를 나누긴하지만 노인에서처럼 증단전 인기를 더 중시하는 소설도 꽤나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3.04 09:15
    No. 11

    터치로입력해서 오타가 많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급식우
    작성일
    09.03.04 09:43
    No. 12

    무의식님 설사 취미로 올린 글이라 할지라도 비평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만..
    비평도 받고 칭찬도 받고.. 배울점은 배우고 고칠점은 고치고..
    그래서 올리는 거 아닐까요?
    그런 비평이 필요없다면 그냥 혼자 써서 혼자만 보면되지 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뽕밭나그네
    작성일
    09.03.04 11:48
    No. 13

    감상이나 비평이나 글에 관심이 있기때문에 올린다고 생각합니다.
    대충생각없이 읽은 글은 감상문 쓰기도 귀찮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04 13:12
    No. 14

    같은 말 계속 반복합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연재중인 글의 비평은 댓글로 족하지 않을까 해서 적어본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읽고 이상한 점 있다면 본문에다가 댓글로 달아줍니다.
    책으로 나온 작품의 경우엔 비평을 해도 상관없죠. 작가 역시 그러한 것들도 다 예상하고 돈받고 파는 거니까요.
    아무래도 비평란에 글이 올라온 작품의 경우엔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의 경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03.04 13:19
    No. 15

    보면 볼 수록 게임소설에 분위기가 풍겨나와서 이 작가는 나보다 어리거나 게임덕후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하더군요. 허세에 찌든 대화를 볼 때마다 고개를 돌리게 합니다. 한 30화까지 보다 말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09.03.04 13:47
    No. 16

    무의식님의 글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아직 연재중인 글에 비평이 더 필요한거 아닐까요..이미 책으로 나온 글은 비평을 받는다고 해봐야 수정이 불가능하지만 연재중인 글은 비평을 통해 수정이 가능하니까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연재작이라면 댓글로 하는게 낫겠지만 노인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연재작은 비평도 무방한거 같습니다. 골든베스트 2위 정도면 출판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9.03.04 13:58
    No. 17

    공감가는 글이네요. 초반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읽었는데 중간부터 주인공의 성격이 변화하더군요.. 심경의 변화가 일만한 사건을 거친후 변화한다면야 공감을 하며 넘어가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두리뭉실 좋은사람이 된다면 애초에 주인공의 카리스마있는 성격에 매료돼어 글을 읽던 독자로선 실망감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출판작 중엔 '포이즌나이트'가 기억에 남네요.. 냉소적인 얼음왕자 스타일의 주인공이 어느순간 여기저기 설레발치며 어려운일 나서서 해결해주는.. 도무지 공감이 가지않아 포기했던 기억이.. 그나마 '노인'은 연재중인 작품이니 개선의 여지는 있겠지요. 흥행코드를 끼워 넣느라 글이 망가지지 않기 바랍니다..

    p.s 무의식님// [비평란]은 출판작이나 연재작 상관없이 비평글을 올릴수 있습니다. 공지로도 본거 같은데 찾아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04 14:39
    No. 18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3.04 18:32
    No. 19

    게임소설 같은 분위기..동감입니다. 저도 좀 읽다가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것 같은 허술함을 느끼고 중도하차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09.03.04 21:24
    No. 20

    위 본문에 적혀 있는것중 딴건 다 제쳐 놓고..

    정신을 조작하는 수법이 쉬운 수법으로 설정 되는건 진짜 아닌것 같은데.

    인간사회에 있어 이걸 쉽게 조작하게 한다면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게 만

    들려고 이리 설정을 한단 말이요

    역대 장르소설상 정신조작만큼은 많은 리스크와 부담을 지운 이유을 모

    르시는 건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09.03.04 23:02
    No. 21

    노인 쓰시고 계시는 분은 말한마디가 없다니 모르고 계신건가
    아니면 그냥 신경을 꺼둔신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선행자
    작성일
    09.03.12 03:53
    No. 22

    무의식님 의견에 동감되는 부분이 아무래도 순수 아마추어분의 연재글엔 비평을 해도 단어 선택등에서 좀더 조심해야 할듯.... 격려 수준의 비평이 되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ptype
    작성일
    09.03.13 03:09
    No. 23

    어떻게 문장의 중간만 읽는 능력들이 있는지...
    '노인'이라는 글을 책으로 내려는 의도가 있어서 비평을 하게 됐다는 내용은 왜 건너띄고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 탈자조차 검색하지 않는 편집부에게 글의 내용이 고쳐질 거라는 순진한 기대를 하는 이들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검명, 검이 운답니다.
    검에 내기를 실을 수 있는 경지를 표현하는 것이죠.
    검에 내기를 실었다고 바로 검기, 검강을 쏘아내느냐...
    이건 작가의 표현에 따라 갈라집니다만, 보통은 '검경'이 가능하고 검기는 곧 가능해질 것이고 검강을 할 수도 있다고 표현하죠.
    검기'와' 검강이 아니라, 검기 '또는' 검강 이라고 한 표현이었죠.
    야수와 짐승.
    분명히 표현적 방법으로 두 단어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전제를 깔았는데, 어떻게 그 부분은 또 읽지 않았는지.
    감히, 신을 표현하는데, 삿된 말로 현혹되어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인가 하는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죠.
    말이 곧 그 신을 제한하고 규정짓습니다.
    잘 표현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3.13 23:11
    No. 24

    검명의 단계가 내공을 주입할 수있는 단계였던가요? 작가마다 설정이 다르기야하겠지만, 최근에 읽은 어린 저자들의 책을 제외하곤 검명은 비교적 내공과는 별개의 경지로 나왔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기억하는 검명은 검의 기운과 나의 기운의 일치에서 오는 공명현상입니다. 이를 어떤이는 신검합일의 경지라고도 표현하고, 어떤이는 검의 뜻을 알아 진정한 검의 기초를 세웠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대게 진정한 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라고 설명했던 듯 합니다. 나의 기운이 내공이 아니었던걸로 압니다. 그래서 검의 뜻(?)을 알고 내공의 수발이 자유로워지면서 검에 전해지면 검기상인의 경지에 들고, 검강, 검환 등의 경지로 발전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검강에서부터의 설정은 작가마다 너무나 제각각이라 딱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으나 유형화된 그 무엇만은 일치하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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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판타지 빠르다 LTE 처럼 - 조선 귀변사 Lv.15 사평 17.07.01 665 5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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