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 오히려 크라우젤이 악인인게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억지로 강요받아서 들어간데다가 자신의 신분이 더 위임에도 수많은 굴욕을 당하다가 그 굴욕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수련하는 과정을 보면 크라우젤이 자신을 핍박한 사람을 용서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건 말이 안됩니다.(크라우젤이 이정도 대인배라면 억지로 사자의성에 들어가지도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악랄하게 복수하는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대리만족도 굉장합니다. 만화나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오히려 가찮게도 크라우젤이 용서따위를 했다면 개연성이 심각하게 부족할 것 같군요(여마법사도 누누히 강조하지만 크라우젤의 심성은 복수심으로 뒤틀려있지요)
뭐 격동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일단 다들 그동안 참았던게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정도가 적당하겠죠. 독백투의 말들을 보면 사자의 성 졸업하고 보자? 이런식의 말들이 많았고 그동안 참았떤게 많고,하필 학교에서 잘난 최강4인중 1인인 이안베르크가 그를 직접 건드리니 화가 나고 그러니 격동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2번 소설인간 서사인가 하셨는데, 뭐 그런건 작가의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보시고 보면 재밌지 않을까요? 일단 1부 완결로보아 저런 내용은 아무래도 본문에 나오지 않을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에필로그식으로 긴 전쟁이 있어고 인물하나하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쯤?
그리고 3번 이건 이벤트성과 더불어 크라우젤의 캐릭터가 정말 이전과 달라졌음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요?
물론 유리온황녀가 없더라도 작품진행상 문제가 없겠지만, 일단 유리온황년가 입학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결정적으로 자신이 존경하던 데오도르 공작의 아들이 궁금하여 입학하게 된것이라 봅니다.
그러던중 그런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2부내용에도 아마 이것과 관련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황녀를 시해하려한 그 무슨 공작가와의 싸움이 일어나겠죠.
그리고 1부완결부분 저도 정말 아쉬웠습니다.
2권까지는 재밌게 읽었는데 3권부터는 너무 스피디하게 나가더군요,
아무래도 1부아카데미편이 더 길어지기 전에 과감하게 끊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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