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뇌전검
작품명 : 마법공학
출판사 : 마루출판사.
이것이 과연 판타지인가? 4권까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었습니다.
재차 묻지만, 이것이 과연 판타지일까요? 물론 판타지의 종류에 따른 장르는 많고 각 설정도 정말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전 이것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현대 사회의 단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새로운 기술이 더 많은 효율성을 가지고, 편하다고 해서 기사와 마법사의 시대를 헌신짝처럼 버려 버리다니.... 이것이 현대 사회와 다른 것이 무었입니까? 오로지 편한 것만을 찾아 가는 그 것은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 주인공이 이세계를 넘어 올때, 기사와 마법사의 시대였음에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사건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고 주인공이 오자 마자 거의 마법공학만의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죠.
게다가 책 제목부터 잘 못 되었습니다. 아니, 내용이 잘 못 되었을까요? 이건 마법공학이 아니라 마법무기학입니다. 도데체 뭘 그렇게 무기를 만들어 내는 걸까요? 물론, 주인공 나라의 위치와 사정상 그럴 수도 있지만 마을을 건설 할 때 말곤 마법공학을 전쟁무기를 만드는 곳 외엔 거이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이 소설을 읽을 수록 과연 이 소설이 환상을 품은 판타지인지 궁금합니다. 맨 뒤의 무기설명을 읽을 때 특히 그렇죠. 그리고 그것을 볼 때마다 전 "작가가 독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 이 아니라 "작가가 쓰고 싶어 쓰는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군요. 물론, "작가가 쓰고 싶어 쓰는 글."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너무 독자들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서 별로군요.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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