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긴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신간에서 나온 모순은 상당히 목에 가시처럼 신경쓰이더군요.
사실 전 워크마스터는 노동신군의 후속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읽은 독자입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워크마스터는 노동신군 만큼 뭔가 깊이 있는 그런 류의 내용은 전개가 되지 않아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노동신군의 2부격인 만큼 그냥 가볍게 읽어야 되겠구나 생각을 하며 책을 계속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것들(패러디)은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 신간은 그것이 상당히 힘들더군요.
인과율이란 부분이 그랬습니다.
자신만큼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는 세상 일엔 개입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요.
그러면서 지식은 빌려준다고 합니다.
뭔가 상당히 뭥미한 일이죠.
솔직히 무력보다 지식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많다는 것은 전 차원계의 지식을 섭렬하고 있는 주인공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그런 말을 하니깐 상당히 의아해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억지로 끼워 맞추기 위해서인지 주인공이 왕과 공작들 앞에서 말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모든 대화의 중심은 힘, 즉 무력에 집중되어 있죠.
뭐 대량학살은 안된다는 식이죠.
그렇다면 무력은 힘이고 지식은 힘이 아니라는 말인데.....
지식을 쌓기 좋아하고 그 힘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주인공이 그 말을 하니 정말 이상했습니다.
어쨌든 그 부분이 억지로 만들어진 듯 해서 전 권 중에서 가장 실망한 권이 이번 신간이었습니다.
아마 전쟁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사건으로 만들 듯 한데 과연 그 사건이 작품을 깨뜨리는 모순이라는 단점을 짋어지고 갈 만큼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고렘님 소설은 평가는 대개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경우가 많은데 워크마스터는 그 평가가 더욱 심하게 갈리더군요, 뭐 다른 이유도 있겟지만 가장 큰 이유는 취양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재미로만 따지자면 저는 고렘님의 소설들중 워크마스터의 재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워크마스터의 시작부터 원체 노닥노낙물이라는 말씀도 있으셧고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내용면으로 보아서도 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딱히 모순이라고 할만한 내용도 없었고 패러디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고 잇습니다. 더 많이 나와도 상관없을정도로 말이죠
이런 소설 좋아하는 사람 저런 소설좋아하는 사람있게 마련입니다.
태클걸기로 맘먹으면 어떤 대작소설이건 피해가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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