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 또한 수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대학 수학은 고딩 수학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라플라스, 푸리에 등을 풀다가 고등학교 수2 문제를 풀려고 보면
쉽게 말해서 고딩이 초딩 덧셈뺄셈 문제 푸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정도의 수학을
대단한 학문인양 묘사하는 마법에 적용하기는 무리인듯 싶네요.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마법의 역사도 수천년은 되었음 직하게 나오는게 대부분인데..그 수천년 동안 과연.. 겨우 고딩 수학 정도도 못 풀 만큼 발전하지 않았을까요?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수학어쩌고 법사 하는 소설의 경우엔 아주 눈쌀이 찌부려지더군요..
amoogana/중국의 낮은신분과 이계고딩이 같을까요?
언어하나로만 봐도 낮은신분이야 자국 언어라도 잘통하겠죠?
근데 이계고딩이 가서 말이라도 통할까요? 설마 통역마법이 있거나 한국말처럼 들릴수도있다라고 하시면 할말은없습니다..
솔직히 비교할 거리도 안되죠.. 한마디로 따지면 끝도없다죠..
어차피 판타지 소설은 작가님들 상상속에서 나오는거니까요..
판타지 마법사가 미분적분 못할수도있는거아닙니까?
작가님은 먼치킨이 좋으시고 주인공이 마법사를 목표로하는데 이계에서왔고 작가님생각에 능력 부각에 미분적분 나올수도있습니다. 작가님 상상력이니까요.. 비록 얕은지식일 수도있지만 재미있게 써볼려고 할수도있고요. 내용은 재미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저도 소설을 보는 독자입니다만.. 작품의 비평은 몰라도 얕은지식을 썻다고 작가님들 수준의 비하말언은 좀 보기가 그래서 올린겁니다..
판타지 세계는 아직 수학이 발전이 안되어 미적분이 나오지 않은 게 아닐까요? 그냥 우리 고등학교 수준이 판타지의 옛날풍에선 열나 어려운 수준일수도. 사실 수학이 그렇게 발달하면 판타지도 현실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야죠. 마법사가 숫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 결국 일반인들은 완전 원시인보다는 약간 나은 생활을 한다는 게 좀...
또 그러니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 못한 세계에서 마법사라는 존재들이 엄청난 대접을 받는 거구요.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했으면 사실 마법사들이 뭔 필요가 있습니까? 어차피 마법사들이 불사의 삶을 주는 것도 아니고. 요즘 의학이 얼마나 좋습니까? 자동차있구요. 마법사들은 공기정화나 하면 되겠네요 하하하하. 아니면 무한 동력에너지나 만들던가? 아, 마법사들이 주유소나 하면 딱이겠군요. 주마나소라고 해야 하나?
결국 개연성과 완성도의 문제가 아닌지.
마법을 설명하기 위해 수학을 차용했다면 수학의 역사정도는 한번 읽어보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법은 아주 복잡하고 고차원적이라 천재가 아니면 높은 써클에 올라가기가 힘든것처럼 설정해놓고 정작 그 밑바탕으로 설정해놓은 수학은 고등학교 수준이니 독자들이 납득을 못하는거죠.
1. 16세에 대학에 입학해 수학 전공을 한 천재 주인공이 페르마의 정리와 골드바흐 가설을 이용해서 보다 쉽게 마법에 접근하는 방법을 터득 높은 서클의 마법사가 된 것과.
2. 평범한 고딩이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으로 높은 서클의 마법사가 된 것
어느 쪽이 더 개연성이 있어보인다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굳이 문제 삼을려고 생각한다면 고등학교 수학으로는 수학의 내재된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설정하는 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미적분이 나온다하면 공식을 가지고 연산하는 법은 알아도 미적분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잖아요. 행렬도 정의를 아나요? 그냥 기호를 보고 연산하는 것만 알죠. 모르죠. 집합이 뭔지... 실수가 뭔지... 도구로써 사용하는 것은 가능해도 그것이 뭔지 잘 모르죠.
그것만 가지고 판타지, 아니 그냥 수백년전 과거로 간다고 생각해봐도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건 없을 겁니다. 유클리드 시절로 가서 고등학교시절 수학가지고 보여줄 건 없죠. 먼 옛시절 수학자가 이게 뭐냐 물어도 보여줄 수 있는 건 공식으로 계산하는 것 밖에 없는 걸요.
그래서 저도 그냥 수학 어쩌고 하면 별로더군요. 그냥 괜히 안하니만 못해보인다고 할까요. 흥미위주로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공감은 안나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극한의 엄밀한 정의는 고교과정이 아니라서 생략하는군요. 고로 (평범한)고교생 수준으로는 미적분의 정의에 대해서는 접근 불가일겁니다. 더구나 미적분을 암산을 풀지는 더더욱 못하겠죠. 서울대 다니는 녀석도 고교 미적분을 암산을 못푸는 것 보면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의 수학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작가님의 설정이니. 세계관상 마법사는 천재들만이 학문이니 현 지구와는 전혀 다른 체계로 발달했을 수도 있고, 그 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서 지구의 수학을 도입하면 매우 간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울트라킹왕짱 간편해져봐야 지구의 수학 수준이겠죠. 고교수준의 수학을 암산으로 처리하는 주인공의 천!재!성!에는 언제나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임에도 암산을 척척해냅니다. 전 공대를 다니며 엘리트까진 아니더라도 인문계 일반 학생에 비해 수학을 잘한다 할 수 있지만, 두자리 이상의 사칙연산도 암산 잘 못합니다. 두자리 수 곱셈 나눗셈 99%는 틀릴겁니다. 뭐 그래도 이건 어릴 때 주산을 배워서 암산에 특화되었다고 생각하면 적당히 이해는 할만합니다.(평범한가는 논외지만...)
하지만 소설에서 말하는 마법을 체계를 듣다보면 코웃음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곳에서의 마법은 대다수 '공간'이란 개념이 매우 중요하더군요. 심지어 공간이 변수로 정해지기도 하고,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한 개념을 지구 수학으로 사용하려면 공간벡터나 행렬이 도입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전공 대학생도 힘들어하는 걸 평범한 고등학생이 해낼리가 없죠. 그렇다면 적어도 그러한 개념의 수학은 그 곳의 수학일텐데 그 곳의 수학 수준이 여기보다 낮다고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지...
게다가 가끔 보면 고써클의 마법수식은 책 한권분량이고 외우는데만 수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활자의 크기가 크고 제본술이 좋지 않아서 우리가 보는 일반 책 10~20장 정도의 분량이라고 치더라도, 그 수식이 단순 사칙연산이라고 하더라도, 수분내에 그걸 외우고 변수를 대입해서 답이 나올 정도의 암산이 가능하다면 창의력을 제외한 단순 수학 능력은 아이슈타인, 가우스, 뉴턴 등은 저리가라할 정도의 천재일겁니다. 그러한 천재들이 수천년동안 매달린 학문이 사칙연산의 도입만으로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져 평범한 고딩수준(책을 보면 성적도 중간이라고 하니, 머리도 그리 좋지는 않을 듯)의 머리 수준으로 고서클이 가능할 정도의 학문의 혁명이 일어난다는게 가능이나 할 지 의문이 듭니다.
뭐 이또한 작가의 설정이니 그에 걸맞는 또다른 설정을 보여준다면 이해나 하겠으나, 그러한 설정을 본적 없는 것 또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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