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요즘 1인전승 무예나 9서클 마법사 같은 거의 초인급 능력자들이 중~고등학교 들어가거나 복학해서 같은반 일진들이 시비를 걸어도 참고 때리면 그냥 맞아주는 내용의 글들이 자주 보이던데 손가락 하나로도 충분히
때려 눕힐수 있는 상대에게 두들겨 맞고 발로 짓밟히는 모습을 보니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냥 맞고 참아야할 어떤 이유도 없이 욕을 얻어먹고 두들겨 맞다가 맺
집으로 버티고 때리던 애들이 지쳐 갔다가 다음날 다시 욕하고 때리고
하며 모욕하는데도 참기만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힘이 있다해서 약자를 괴롭히면 안된다는게 설정이라도 자신이 먼저
시비를 건게 아니라 상대방이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괴롭히는데 참고만
있는다는건 아무리 작가 마음이래도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뜬금없이 애들이 시비건다고 옥상으로 가서 전부 팔다리 하나씩을 부셔 버리기도 하고 아마 유노조아님도 그래서 답답해 하시는것 같네요.
충분히 힘이 있는데도 아무 이유없이 욕에다 구타까지 당하고 있는 주인공 무예를 익혀 검기劍氣를 사용할 정도의 실력자라면 굳이 상대를
두들겨 패지 않더라도 단지 눈빛과 기세만으로 상대를 벌벌떨게 만들수 있을텐데 왜 그냥 두들겨 맞는지?
9서클 마법사라면 정신을 제압하는 마법까지 있을테고 의지 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수 잇을텐데 역시 똑같이 욕얻어먹고 두들겨 맞아주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주인공이 학교서 사고치면 부모님이 피해를 입는다거나 실망을 하신다거나 하는 설정도 없고 예전에 왕따를 당했으니 그냥 예전처럼 참는다라는 힘 없을때와 같이 행동하고 그냥 참고 집에 간다든가 해버리니 솔직히 어이가 없더군요.
여러 사람앞에 나서기 싫다면 으슥한데서 복면을 쓰고가서 정체를 숨긴채 다시는 약자를 괴롭히지 못하게 폐인을 만들어 버리던가 금제를 가하는 방법도 있을텐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네요.
참아야 한다면 참아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만들어 둬서 독자로 하여금 이래서 참는구나 이해할수 있는 설정을 갖춰 줬으면 싶더군요.
짜증나는 쥐새끼 같은놈으로 표현하면서 그런 상대에게서 욕을 얻어먹고
따귀를 맞아가며 그패거리에게서 집단구타를 당하며 참는다?이유없이?
카이레스가 작 중에서 충분한 힘이 있었던 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강해졌어도 상대가 훨씬 더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카이레스의 경우 주어진 힘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경우입니다. 정의를 위해 무조건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희생 안에서는 불의를 못 본척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다보니 어느정도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는 결과가 나온 거지요.
어떤 영웅을 바라시는 지 몰라도 "선택된 영웅이 결국 세상을 구한다"라는 내용을 바라신다면, 더 로그는 그 범부 안에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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