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주인공의 적들이 머저리인 이유는..
적들을 미화하는 주인공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시선으로 모든 이들을 평가하고, 묘사합니다.
상대가 적인만큼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나 성격같은 부분은 개차반인 사람이어야 명분을 얻기 쉽기 때문에 더 그러할 것 입니다.
종종 주인공보다 잘난 동료가 있을 시에도 이러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나보다 힘은 쎄지만, 머리가 나쁘다.
나보다 머리좋지만, 힘은 약하다.
나보다 머리 좋고, 힘도 쎄지만, 얼굴은 못 생겼다 등등.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이러합니다.
단점만을 보기 때문에 만만하게 봅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당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지 않은 적들도 있지만, 이긴 자가 정의라는 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까지 이긴 주인공의 시점으로 본 상대들을 그려내면 그러한 사람들이 되는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똑똑하고, 짱 쎄고, 완전 미남이고... 그래서 여자들은 홀딱 빠지고...
객관적으로 그들을 볼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다르겠지요.
그러니 그러한 글들보다, 객관적으로 그들을 볼 수 있는 작가님들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시대 사람들이 과거 중세 사람을 판단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현재 지식으로 과거 사람을 평가하기엔 너무 힘듭니다.과거 사람이 어리석게 보일수도 대단하다고 볼수도 있지요.세계 4대 성인들의 생각은 당시대엔 어리석고 혹세무민하는 무척위험한 사고였음을 안다면 당시 귀족을 당시 시대 사람들의 판단이 아닌 현재 지식으로 판단하면 어떨가요?몇몇 작가분들이 현재지식과 과거시대의 괴리를 어느정도 다루시는분들이 있고 우리가 어리석게 여겨지는 판타지 세계의 귀족,과거시대 귀족층에 대한 이해를 적은 글들도 있습니다.그런글들을 본다면 왜 귀족들이 어리석게 나오는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대표적인 글이 제목이 생각나지 않지만 '선조' 라는 글자가 들어간 역사회귀물에서 '이이의 10만양병설'을 아주 나라말아먹을 정책으로 표현한 글이 있더군요.현재 우리 지식은 10만양병설이 구국의 대안으로 알고 있는 분이 많지만 당시대엔 전쟁전에 날나라말아먹을 상황이었다눈군요.
그리고 젤 핵심은 과거 귀족이 어리석지 않았다면 현재의 상황은 여전히 중세시대 상황과 같겠지요.어리석기에 불합리한 사회가 되었고 과거 귀족시대는 몰락한것이고요.과거 귀족을 모티브로한 판타지 귀족은 어리석게 나오는것이 아닐까요?
가장 대표적인게 안동의 하회탈춤이지 않을가요.
'열왕대전기' 에 보면 현재시대의 사람이 과거로 갔을때겪게 되는 딜레마가 잘 묘사 되어있죠.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트루베니아에서의 왕자의 행동이랄까요?판타지에서 어느소설은 단순무뇌아적 묘사일수도 있지만 당시에 행동은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다고 이해할수도 있어요.
실례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교과서적으로 일한 기업이 있습니다.전도가 유망 했다고 하더군요.근데 실제는 망해 버렸습니다.이유가 투자는 많이 했는데 뇌물을 안먹여서 대출못받아 망해부렸더군요.
판타지에 나오는 귀족들 특히 무뇌아적인 행동을 하는 귀족 특징이 뇌물 무지 많이 먹이고 수탈 열심히 하더군요.영지에 폭동이 일어날 정도로.근데 현실에서도 그런 귀족층이 있죠.문제는 지금 현재도 그런 귀족층은 안망한다는 것이 사실이니 과거에도 그런 귀족이 당연한고 아닐까요?
기득권을 가진 사람중에 무뇌아는 없습니다.
무뇌아라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죠.
하다 못해 아부 잘하고 잔머리라도 잘 굴릴줄 알아야 지위 유지가 가능합니다.
양판소의 문제는 나라의 실권을 쥐고 있는 엘리트라 할 수 있는 귀족들마저 유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현대에서 이세계로 떨어진 주인공보다 과학적인 지식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수많은 정쟁속에서 경쟁자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실권자들이 정치적인 대결에서 마저 주인공에게 일방적으로 밀린다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죠.
지식에서 앞선다고 정쟁에서 이긴다는 공식이 성립한다면 정치적 실권은 당대 지식인, 과학자 들이 모두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겠지만 그런 상황은 어느 시대 어떤 역사를 뒤져봐도 없죠.
뛰어난 악역이 나올수록 주인공의 위기가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입체적인 구성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양판소에선 정치적 실권자=악역=머저리로 나오는지라. 위기가 위기 같지 않고 소설이 밋밋하죠.
必滅님
[기득권을 가진 사람중에 무뇌아는 없습니다.
무뇌아라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죠.]
이 것은 기득권의 영원성을 의미하나요?
기득권이란 일종의 주가와도 같습니다. 상한과와 하한과를 넘나들며, 기득권자가 바뀌는 경우도 심심치 않죠.
왕권의 경우 천년역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득권자가 많이 바껴온 역사를 지니고 있죠.
무능한 왕자,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마치 덧샘뺄샘을 못하듯 멍청한 자가 왕이 된다고 하여서 섬길 신하가 없을 뿐이죠.
기득권은 결국 지키는 자가 유능한자이고, 못 지키는 자는 무능한 자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문학에 무뇌아는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평소 행동이나, 대화에서 멀쩡한 사람의 형식을 취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만, 무뇌아 적인 행동을 한다니.. 이건 의도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개연성을 떠나서, 의도성이나, 필요성 작가의 필력까지도 의심하게 만듭니다.
必滅님
저 역시 왕권의 한정 된이야기가 아닙니다.
기득권에 대한 이야기이죠. 물론 저 역시 그 정도로 머저리만 존재하리라고는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현제의 교육과 과거의 교육은 차이성을 지닐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만 봐도 알겠지만 일종의 의무성을 지닌채 교육을 받고 대중적인 지식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뉴스나,신문, 하물며 인터넷까지, 그러나 과거의 경우 두뇌가 뛰어나더라도 지식의 한계성이 뚜렷히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제왕학은 왕권의 경우만 배우는 특수교육이며, 귀족간의 특수성을 지닌 교육도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특수교육이란 일종의 편협 된 공부입니다. 가령 어떤 특수한 분야에는 뛰어난 인간이 다른분야에는 마치 바보같은 행동이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사회적 경험이나, 화술의 경우 과거의 인물이 더 뛰어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너무 벗어나 지식이나, 예법, 화술은 상대방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없을 뿐더러, 대화의 성립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지식의 면에서는 뛰어난 활략을 보 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국정을 사실상 맡고 있는 고위귀족(재상)이 과학자와 과학에 관련된 일로 토론을 하다 일방적으로 밀렸다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겠죠.
마찬가지로 예술가와 예술과 관련된 일로, 음유시인과 시나 노래로, 엘프와 숲의 생태에 대해, 드워프와 광석의 종류나 질에 대해, 초장이와 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다 일방적으로 밀리는건 이해가 됩니다.
고위귀족이라도 특정분야에서는 전문가를 당해낼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건 그런 특정 분야가 아니라.
국정이나 정치적 역학관계가 걸린 문제에 있어서 국왕 앞에서 또는 귀족 회의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정도의 경험과, 화술, 정치적 지식을 가진 주인공에게 수년~수십년간 국정을 담당한 고위귀족(재상)이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자신의 주장이 매도당하는데도 손을 쓰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전개를 예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 정도의 대응능력을 지닌자가 어떻게 수년~수십년동안 국왕의 신임을 얻어 고위직에 오르고 정적의 도전을 받고도 살아남을 수 있냐는 말이지요.
우연히 주인공이 떨어진 곳이 망하기전의 국가여서 아부만 잘하는 간신도 재상의 지위에 있을 수 있었고 그나마도 능력이 없어서 국왕의 신임이 바닥인데다 나머지 귀족들도 재상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무뇌아들 속에 주인공이 나타나서 상대적으로 국왕의 눈에 띄어 신임을 얻었다는 우연이 중첩된 황당한 설정이 아닌 이상에야 평범한 고딩이 어떻게 국정에 관련된 회의에서 고위귀족들을 압도합니까.
그것도 자신(평범한 고딩)의 전문 분야가 아닌 상대방(수년동안 국정을 운영한 고위귀족)이 장점을 가진 분야에서 말입니다.
전 이런 설정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예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물론 사회적 경험이나, 화술의 경우 과거의 인물이 더 뛰어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너무 벗어나 지식이나, 예법, 화술은 상대방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없을 뿐더러, 대화의 성립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라고 말했는데...
[귀족이 정치적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에서 주인공과 대립할때 일방적으로 밀릴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정을 논할 때, 정치적 이해관계로 대립할 때 주인공에게 일방적으로 밀려난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 소립니다.
그리고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소설의 거의 전부가 국정이나 정치적 문제에서 주인공과 대립하고 일방적으로 패배하죠.
문퍼와님이 말씀하시는 특수한 분야에서 주인공과 대립하다 지식의 차이로 패배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같은 의미에서 오는 말 아닌가요? 물론 완전히 의견일치는 아니더라도 그것에는 이미 동의를 하였음에도 왜 3칸에 달하는 답변을 달아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말한 지식이란 일종의 독창성이나, 아이디어 성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넓은 의미에 이해력과 판단력, 이지력이 뛰어남이지 그 세계의 풍습이나 예법, 교육을 받지 못한 주인공이 의견대립에서 무조건적인 승리를 한다고 기필한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아무 이유없이 깨지는 무뇌아적인 귀족에 불만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점 그럴듯한 과정을 거쳐서 깨지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암튼 만약 소설에서 망가지는 귀족이 없다면 흥미는 솔직히 줄어들지 않을까 여겨집니다.리얼리티하게 하려면 솔직히 주인공이 현실과 타협하고 불의하게 사는게 더 리얼하죠.생각이 점 있다고해야 리얼리티를 어느정도 반영했다고 해야하나.'독재자'에서 주인공이 그랬죠.세상은 변화 시켰지만 본인이 의도적으로 바꾼건 아니져.혼자 잘먹고 잘살다 보니 세상이 바껴버렸죠.그래서 그런지 소설이 점 허무하게 끝났다고 해야하나요.늘임 신공이 없어서 나름대로 아쉽지만 잼나게 본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거진 판타지세상을 바꿀려고 의도한 소설들이 보면 거진 귀족이 형편없이 깨지더군요.판타지현실과 타협하는 소설에는 귀족이 나름대로 똑독하게 나오는 경향 이더군요.
금원님
[그러나, 저 역시 문학에 무뇌아는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평소 행동이나, 대화에서 멀쩡한 사람의 형식을 취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만, 무뇌아 적인 행동을 한다니.. 이건 의도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개연성을 떠나서, 의도성이나, 필요성 작가의 필력까지도 의심하게 만듭니다.]
저는 분명 이런 댓글 또한 달았는데요. 정말 남의 글 읽지도 않고 답하는건 너무 한것 아닙니까?
그리고 말꼬리를 잡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중요 요점으로 생각되었기에 응용하여 답한 것입니다.
굉장히 불쾌하네요 대화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것을 주고 받는것이 아닙니까? 전 말꼬리를 잡았다고 생각할 만큼 주제에 어긋난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말꼬리를 잡습니까?
이런 얘기 다실시간 있으시면 자신의 주장이나 하십쇼.
금원님
제가 논쟁을 즐기는 것이 죄입니까?
엄현한 사실과 바라는 것은 다를 수 없는 것입니까?
그것을 따지는 금원님의 형태는 그럼 얼마나 바르길래 저를 가르치시려 하시는 것입니까?
제가 언제 작가를 탓했습니까?
사실을 얘기하면 작가를 탓 하는게 되나보죠? 어디 그런 문장이 있어서 그런 식으로 해석하였는지 모르겠네요.
작가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테고, 그럼 한 종류의 스타일만 답입니까?
전 그런 편협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어떤 사람은 사실에 근거해 쓰실테고 어떤 사람은 각본을 해서 쓰실테고 어떤 사람은 완전히 창조해서 쓰실테죠 제가 그것 탓 했습니까?
제가 현대인의 대표주자도 아니고, 현대인의 위대함을 주장해서 머 하겠습니까? 단지 그러한 사실이 있고, 그러한 식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드렸을 뿐인데 왜 혼자 열받아서 모욕적인 글을 남기십니까?
논쟁을 즐기면, 죽습니까? 죕니까? 사람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상대방을 제가 님 처럼 모욕적인 글로 치장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언제 귀족이 바보라고 하였습니까? 글을 읽기나 하십니까?
귀족은 현대의 인간의 비해 두뇌 발달이 덜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바보라고 하는 겁니까?
현제의 비해 과거가 두뇌 발달이 덜 되었더라도, 그 세계의 사람중에는 엘리트였으니, 바보 취급을 당하고 산 것도 아니고, 제가 그렇다고 바보로 문학에 등장해야 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영웅집은 그럼 다 바보들의 합창이겠군요.
과거에는 과거의 나름대로의 예법이나, 지식, 공부가 존재하였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인물이 과거로 갔을 경우 과거의 인물보다는 뛰어난 두되능력을 선 보있을 수 있다는 것이 뭐 잘 못 됬었습니까?
그게 현제의 소설의 형태이고, 제가 그걸 부정 한 글을 적었나요?
어떤 문장이 그런 형태를 띄고 있는지 한 줄만 적어주실래요?
남의 글에 댓글을 달 정도면, 여러번 생각하시고, 글을 남김없이 읽은 후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하십쇼. 남과 자신의 틀린 생각을 기필해야지 제가 뭘 잘 못했다고, 그리 꾸짖으 십니까? 제가 보기에 금원님에게 꾸짖음을 당 할 정도의 잘 못은 보이지 않습니다.
Commen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