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문피아는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난독인지는 몰라도 별나라주민님의 요지가 다른분들과는 조금 다르게 와 닫는군요. 작가가 아니면 비평을 하지마라...는 식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또 작가이십니까? 에서 작가도 그 원뜻이 아니고 약간은 비꼰 말로 느껴지고 말이지요.
사실 위의 세 작품을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는 다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차이야 있겠지만, 그러니 대중적인 인기도 가졌겠지요. 작가의 발전없는 내용 전개야 한소리 들을만 하지만, 그렇다고 세 작품을 싸잡아 평가절하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댕응하는 방법적인 면이 문제가 되었지만, 의견자체가 틀렸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대다수의 사람과 다랐었겠지요. 그러니 그 다름에 대해 언급하고 진행되었어야할 내용들이 방법적인 문제 때문에 의견마저 틀린것이 된것은 아닌가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보수성. 이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기존의 수많은 사람과의 다른 의견을 관철시키려면 전문가적인 식견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아주 힘든것 같습니다. 그러니 감정적인 어투도 나오고 결국 묻히고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봅니다.
너무 예민해 보입니다.
위 세 글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당근이지님의
말대로라면 찬반이 갈릴만 하다고 봅니다.
의미와 내용을 생각하며 읽는 분도 있을 것이고
재미가 있고 몰입이 되면 만족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세상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약간은 글의 요지가 무엇이지 하는 글도 있지만
어쨋든 다 수긍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광수님이라는 작가분도 행복하실 겁니다.
이만한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은 당장
입에 쓴 말이 있더라도 결국은 많은 고민을 하시게 될 것이고
그것이 곧 좋은 글을 쓰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봅니다.
하하하. 감사란이든 비평란이든 화제의 글이 되는 것은
언제나 부러운 일입니다.
좋은 글이든 아니라는 평을 받는 글이든 작가에게는
당장의 아픔과 기쁨이 미래의 기쁨과 발전으로 갈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 선 글도 가끔은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나 좋은 약이 될 것일가하는 부러움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모든 분들에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길
바랍니다. 작가든 독자든 간에요.
후아... 리플 다 읽었습니다. 선작들만 읽고 가다가 간만에 감상란 들어와봤는데 이런 메가톤급 사건이 있었군요. 이 긴 리플들이 한번에 다 읽혀지다니 대단한 박진감이었습니다. 같은 말을 돌려보는 것도 재밌는데 별나라님 이야기의 핵심은 그거 뭐냐 관용 비슷한 거라고 느꼈는데 말이죠. 그 관용이란게 참 제멋대로 해석되고 여기저기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무속성의 놈이라 참 애매하답니다. 사실 별나라님의 글보다 어떤 분께서 쓰신 돈벌어야하기 때문에 팔릴만한 책위주로 찍어낸다. 이해해달라. 그 글이 훨씬 더 인간적입니다. 저도 프라우슈랑 프리나이트봤습니다. 프라우슈는 그래도 거의 종반까지는 봤습니다만 프리는 1권보고 덮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 작가 글은 왠만해선 보지 말자고... 위에서 언급했드시 다시 관용으로 돌아가서 글써보셨다니까 아시겠지만 그거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일단 돈이란 것이 결부되어 거래가 성립이 되어버리면 관용은 그 힘을 잃게 되어버립니다. 가령 제가 PMP를 샀습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해볼 것도 많고 해서 재밌게 갖고 놀겠죠. 그런데 그 회사에서 다른 개념의 PMP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마침 갖고 놀던 것도 이제 질렸고해서 기변을 해봅니다. 부푼 마음에 이것 저것 만져봅니다. 앗...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기본 디자인만 살짝 바뀌고 버튼이 4개에서 5개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끝입니다. 다른 코덱을 지원하거나 GUI를 강화시키거나 범용성을 늘리거나 화면의 크기를 늘리거나 재생 시간이 길어지거나 그런 것은 하나도 없었지요. 그래도 버튼 하나 늘어난게 어디냐며 스스로 자위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같은 회사에서 차세대 PMP라며 드디어 새로운 버젼의 기기가 나왔습니다. 두번 데어본 사람들은 그 회사를 아니꼽게 처다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지만 그래도 첫작의 흥분을 잊지 못해 세번째는 다를거라며 기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고... 잠시 후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합니다. 도대체 버튼 5개에서 6개로 늘어난 것 말고 뭐가 바뀌었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5개에서 6개로 늘어난 것은 소비자가 조금더 편안하게 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고심 끝에 나온 발전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결국 그 사용자는 PMP를 벽에다 던져버립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합니다. 이젠 안속아... 자... 글이 쓸데없이 길지요? 그렇습니다. 쓸데없습니다. 이렇게 쓸데없이 길게 쓸 필요도 없습니다. 작가에 대한 관용은 그대로 독자에 대한 관용으로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돈주고 보는데 안그렇습니까?
ㅡㅡ;; 예전 제가 어디선가 들은기억인대
출판사는 대박작품도 좋지만 적당히 남겨먹을수있는 여러작품을
더 선호한다고 하던대요.
좋은 작품을 기다려 출간하는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인지도만
있다면 꾸준히 출간을해야 남는다는거지요.
독자는 그 출간작들 속에서 취향에따라 골라보면 되는것이고,
그러다보면 개연성,창작성,작품성 등등이 없는 글들은 자연 반품
될것이고 그런글들을쓴 작가들역시 자연적으로 도퇴될것입니다.
독자가 작가에게 자신의취향대로 감나라 배나라 할 수 는 없는 것이
지만 독자나름대로의 감상이나 비평으로 아쉬운점이나 바라는점을
표현하는것지이요.
처음 세 글의 비평글을 쓰신분도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쓰신거고
여기에 동조하는 독자분도 또는 반대의 독자분도 당연히 있을겁니다.
취향이나 생각이 다른 상대를 설득시킬려면 성인군자들 아니라면
감정이 격해질수바께없지요.
이곳 문피아에선 댓글도 일종의 토론마당입니다.
누구의 의견이 맞다아니다 더 타당성이 있다없다를 떠나서
자신의 의견으로 남을 설득시키려 하기보단 그냥 자신의 의견은
이런대 다른식으로 생각하는사람(독자)들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끝을
내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토론 보다가 와, 기가 질리네요. 제 생각엔 김광수 작가는 같은 액자에 판화를 거는 것 같습니다. 잉크색 좀 달리해서 찍으면 판박이로 나오는 판화 말이죠. 물론 잉크가 얼마나 묻어나느냐에 따라 그림이 처음과 조금은 달라지긴 하겠지만 거기서 거기입니다. 솔직히 프라우슈 칭찬할 줄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깨부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데로만 행동하고 공주만 찾는데 "오늘을 사랑하라" 이런 메세지가 과연 들어올까요. 들어온다 해도 표면적일 뿐이지 가슴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만약 김광수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낸다고 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써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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