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장르 문학에서 전후前後, 인과因果가 없는 글이 참 흔해졌죠. 마치 미국 드라마처럼 설정만 잡아 놓고 각 에피소드 별로 전혀 연관이 없는 이야기가 진행되고는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글을 늘이기는 편하지만, 독자로서는 한동안 안 봐도 궁금하지도 않고, 내용 파악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가 되지요. 게다가 그러한 에피소드조차 우연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놓아서 읽다 보면 '뜬금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작가들이 더 많은 고민과 사색으로 마치 옷감의 날실과 씨실처럼 촘촘히 얽힌 이야기를 들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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