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평민 출신의 의회를 만든다는게 문제이지요.로마 공화정도 로마에서 중요한 공직 인 집정관(지금 대통령),법무관(지금 검사,판사 및 도지사 역활을 함),재무관(돈 관리를 함)을 뽑는 100명의 평민과 귀족이 구성된 193개 백인회에서 선출 되는데 이 백인회도 돈많은 쪽이 상위넘버를 차지 하고 돈없는 사람들은 하위 넘버를 차지 합니다.그래서 선거 시작 해서 상위 넘버부터 결과를 확인 하여 과반수가 넘는 시점에서의 결과를 가지고 결과를 확정 합니다.지금 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모든 투표를 동시 개방 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그러니 하위넘버를 가진 돈없는 백인회는 선거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개표 되기 전에 대부분 선거 결과가 확정 되었으니까요.)다만 이렇게 하는 이유가 같은 투표권만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주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그러니 로마 공화정도 장난 아니게 돈과 연줄에 좌지 우지 합니다.선거 이기기 위해 유력 백인회 맴버에게 뇌물 주는 것도 당연하고 명성을 위해 공연을 한다든가 건설을 한다든가 모두 선거에 되기 위해 개인 돈으로 쓰는 겁니다.그러니 공직에 나가기 위해서는 돈줄을 잡든가 유력자를 잡든가 이렇게 해야지 그렇지 않고 돈없고 빽없는 귀족은 공직에 나가지도 못합니다.
근데 돈도 세력도 무력도 없는 평민 의원이 선출 되어 무슨 일을 할수 있겠습니까? 공화정을 하든 봉건제를 하든 모두 권력자들은 돈많고 세력 있는 사람들입니다.그리고 만일 제가 권력자 이면 의회 같은 것도 만들지 않습니다.의회에서 내가 내린 명령을 거부 하는 법안을 만들어 내면 어떻하지요,예 그러면서 물러 나야 하나요?차라리 독재를 하는 것이 좋지요.
예를 들면 귀족의 힘을 꺽기 위해 노예제를 폐지하고 노예를 자유시민으로 만들어 세금을 더 확보 하겠다는 명령을 내렸는데 의회에서 거부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왜 의회에서 거부 할까요? 노예 해방은 좋은데 이런 초등학생도 안하는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요,인간의 자신 한테 이로울때만 움직이는 동물들입니다.평민도 어느날 월급도 주지 않고 평생 잘 부리던 노예를 이제 돈을 주고 일을 시켜야 된다면 싫어 하겠지요,)저의 명령에 충실한 군대가 있고 제가 절대자 이면 당연히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의회를 폐쇄 하고 제가 원하는 데로 운영 되는 독재체제를 확립을 하겠습니다 아니면 의회에 제 말만 듣는 의원만 뽑을수 있도록 국민이 선출한 의원을 의원을 시킬지 말지를 결정 하는 마지막 비토권을 제가 가지든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제도의 성립에는 귀족이나 권력자로부터 국가의 힘을 배제하고 민중의 대표인 의회라는 기관에 이양하는 과정이 들어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초법적인 권력 사용은 우리나라 일본이 미군정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선거를 하게 된 과정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존의 권력관계나 인적 커넥션을 완벽하게 배제한다는건 신이 아닌이상 불가능하겠고 실제의 정치가 그런것처럼, 한국이나 일본이 그렇게 되었던 것처럼 불완전한 조직이 나오겠죠.
다만 이 조직의 지향점 자체는 중세적인 의회가 아니고 현대에 가까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의회에 가까울테죠.(주인공이 그렇게 유도할테니까요.)
제가 볼때는.... 사상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보다는.... 그 시대에 그 사상이 나타나 시행되기까지 한다는 것이 위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맥상 어느쪽을 보고 애기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사상이나 글 속에 들어난 주인공의 사싱을 갖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다만 글 속에서 나타난 시대적인 부분을 갖고 보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마치 21세기에 성악설이 지배 사상으로 등장한다면 위험허다고 생각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요?
아무튼 시대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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