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극한의 생존게임
작가 : 2inro
출판사 :
*편의상 반말
서장은 정말 좋았다. 요즘 코로나 사태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현실적인 서술로 썼다.
딱 거기까지 ...
전형적이 생존자 무리간의 전쟁물인데
좀비는 여기서 그냥 사회멸망 트리거로 쓰이고 버려진다.
이런 갈등 서사는 각종 미디어나 소설들에서 정말 닳고 닳게
쓰인거라서 신선하지도 않고 지겹다.
그리고 요즘 트렌드상
사람들이 굳이 시간내서 소설 읽으면서 고구마 전개에
스트레스 받아하고 싶지도 않아한다.
작가는 생존자들간의 경쟁 구도를 위해서
목사+광신도의 종교세력에 버프를 몰아주고
생존자 무리에 갈등을 일으키는 인간군상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데
주인공 성격은 보살 그 자체라서
고구마 전개의 반복이다.
작가 오너캐인지 모르겠으나 여기 주인공 성격은
대학교에서 어거지로 조별과제 조장 하게되는 스타일이다.
남들이 다 떠넘기면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혼자 과제 다 떠안아서 하는 성격
주인공이니까 능력치는 몰아줬는데 성격은 저런 찐따니까
문제 해결은 안되고 혼자 꾸역꾸역 소처럼 일만하다가 통수만 맞는다.
작가 본인은
인간군상들의 추악한 본성과 갈등을 밀도있게 서술하면서
만족감을 느낄지 몰라도
정말 필력이 엄청난게 아닌 이상
솔직히 ... 대중적인 성공은 힘들거라 본다.
한마디로 갈등을 위한 갈등
그런게 너무 인위적이라서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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