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는 언젠가 부터 ㅇㅇ의 신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아예 읽지 않습니다.
몇달 전 어떤분이 뭐뭐의 신이라는 연재 소설을 찾아보니 100여 개가 나왔고 ㅇㅇ신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소설까지 합쳐서 200개였습니다.
전부다 비슷한 진행이라서 읽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소재와 전문성에 따라서 재미가 있는 소설도 있었지만 항상 중반을 넘어서면서 용두사미가 되었습니다.
애초에 그 방면에서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설정의 한계가 있는듯 했습니다.
개인취향이지만 신과 같은 주인공 보단 실수도 하고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주인공이 마음에 듭니다.
글쓴분 께서 말씀 하셨듯이 재능이 신과 같아서 큰 어려움 없이 모든걸 얻는 것도 싫었습니다.
대가나 장인만 되어도 사회에서 엄청난 인정을 받는데 신이라니 제목에서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님의 심정을 몇번 답습하다가 읽지 않았는데, 님의 마음이 그대로 이해 됩니다.
작가님의 마술사랑으로 여러 액트를 보여주시는데 너무 몰입하신듯 합니다. 사실 우리가 보고싶은건 '이야기' 이기 때문에 각종 액트의 묘사는 '이야기' 사이에 멋지게 들어가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백문이불여일견 인데, 세상에 없는 액트가 아닌이상 작가님이 모티브를 따온 액트는 유툽으로 감상하는게 더 좋더군요. 실제로 이 작품덕에 각종 영상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성장물로 시작한 작품이 소개물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장물은 다 성장하고 나면 그 이후 이야기는 에필로그로 다뤄지는게 좋더군요.
일일연재를 하시는 만큼 작가님이 자료조사하고 소설 구상하시면서 글을 쓰시는데 초반을 벗어나면 시간과 아이디어 여러가지 현실의 압박이 있을거라고 예상되었었습니다.
작가님들이 전문가물을 도전하시는데 솔직히 그 작가님이 글을 쓰는것 말고 어떠한 경험을 하셨길레 그런 전문가물에 뛰어들어서 일일연재로 100화 200화를 쓰실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일일연재로 이만큼 쓸려면 새로운 마법에대한 조사와 함께 연재하시기도 벅차실 겁니다.
쿤쿤쿤님 말씀대로 매일 글을 올려야만하는 기계가 되어가는거지요.
저는 이게 우료장르문화에 한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일일연재. 하루마다 글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씁니까??
다들 일상생활은 가능하신지??
다들 글을 되돌아보면서 연구는 제대로 하고 글을 쓰시는지.
독자들은 무조건 일일연재가 좋다고 달려들고. 그러면서 글의 퀄리티는 높아지길 원하고.
마술의 신도 차라리 최소한 격일연재로 색다른 전개방식 등등 연구하시고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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