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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4.11.14 23:21
    No. 1

    소중한 비평 아주 감사하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 감동받아서 추천을 누르고 갑니다!!!

    그리고 괜찮으신다면 몇몇 부분에서는 해명아닌 변명을 하고자 합니다.
    1. 패턴이 단조로운 거 같아서 나름의 '시점 변환'을 가한 것입니다.
    대학교가 괴물의 사건 있던 곳이라고 혼잣말 한번 했던 주인공이 갑자기 친구들 앞에 나타나고

    주인공은 학교로 향했는데.. 향하는 과정을 그리면 단조로워 보일 거 같아 시점을 바꿔서 주인공을 등장하게 한 겁니다. 그리고 뉴욕 편도 그렇고요 ㅋㅋㅋ... 근데 너무 급격하게 전환되는 부분이 있긴 해요. 저 같은 경우 묘사를 하다보면 글이 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를 하거든요. 그래서 넘어갈 부분은 간단간단하게 하는데 갑작스러운 장면 변환으로 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좀 더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2. 드래곤 같은 경우는 회심의 개그 케릭터라서. 허허. 주인공이 너무 무게가 잡혀 있는 거 같아 실한 케릭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 캐릭터 공부가 잘 안 된 거 같네요. (갈 길이 참으로 멉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인물간의 대화나 심리표현 또한 최대한 신경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의 마지막 부분은 4번과 덧붙여 말하겠습니다.

    3. 말씀해주신 3번은 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 입장으로서는 주인공이 의문을 품을 게 많으니까요. 주인공 전생도 그렇고.. 뭐 막상 주인공 입장으로서는 당장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잖아요?? 뭐... 앞으로는 그렇게 의문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4. 지적해주신 4번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아도 저도 아주 많이 동감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데 주인공에 너무 초점을 맞춰다 보니 주인공 외의 인물이 공기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 싶은거에요. 이 밸런싱에 대해 고민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만 갈길이 바쁜데 지금 당장 주변인물과 어떻게 하는 건 글이 루즈해질 거 같은 거에요. 할 일은 산더미고 스토리 진행은 빨리 해야 할거 같고 더군다나 테레사를 만나는 게 더 급하기도 하고.
    주인공을 제외한 인물들이 지금 스쳐지나가는 거 처럼 보일 수 있으나, 뉴욕편이 끝나면 후배도 나오고 만났던 인물들이 다시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청와대 사건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말하면 김새니까요.

    쓰다보니 해명 아닌 변명이 된 거 같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장문의 비평글을 써주시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쓰시는 게 엄청 힘들었을텐데 말이죠. 애정을 듬뿍 담아주신 비평글이라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보다, 글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저보다 더 좋으신 거 같아요. 명쾌하게 딱딱 꼬집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자신이 아직 갈길이 멀구나를 더 뼈저리게 깨닫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네요. 이 비평글에 답하여 '성장'을 보여주는 글쟁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해도 실망을 드리면 어떡하나 싶은데.. 부족해도 애정어린 질타로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재밌다고 해주시니!!! 폭풍!! 칭찬!! 흐뭇흐뭇. 저 이런거 정말로 좋아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 드립니다. 생전 처음으로 이런 비평을 받은 건 처음이라서.. 정말 감동이에요.. 하... (이건 비밀인데, 이미 A4용지로 뽑아서 파일철까지 해놓았어요.) 언제고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빡글러
    작성일
    14.11.15 19:08
    No. 2

    비평과는 별개로 그냥 게시글 읽다보니 제 개인적인 부분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본문 1번은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전 솔직히 다른 부분은 거의 자신 있는데 1번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집필시 스트레스가 심한 편입니다.
    전업 글쟁이도 한번 도전해보자라고 호기로운 생각을 했던 제 3년을 주화입마에 빠뜨렸던 문제가 1번이기도 하고요.

    대표적으로 이런 거죠.
    예를 들어서 어려운 현실을 견디다못해 자살을 시도한 주인공이 회귀하는(제일 흔하고 일반적인 장면으로 준비해봤습니다.) 경우를 가정한다면,

    "주인공 철수는 그렇게 하잘 것 없는 인생이었다. 어떠어떠한 사고로 부모님도 잃었고 무슨무슨 불행도 겪었고, 아내한테 이혼도 당했으며 블라블라 얄리얄리얄리숑." 하면서 과거를 읊다가 뜬금없이 "그런 그가 지금 옥상 위에 있었다."

    라고 한마디 띡 붙여서 성의없게 장면 전환하는 거.
    보통 오락성 짙은 게 장르 소설이라 웬만하면 독자분들이 넘어가긴 하는데 심하면 아무래도 읽는 입장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 있겠죠.

    시청각적인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오직 텍스트로만 구성된 소설에 있어서는 어려우면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미초서티
    작성일
    15.01.24 22:59
    No. 3

    저도 계속 꾸준히 보고 잇는데 솔직히 그 슬레이어 라는 작품에서의 흥미가 점점 떨어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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