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쎄요, 글에선 좀 과장이 심하긴 했지만 세상 참 더러운 인간들 많습니다.
물론 세상의 도리라는게 있고 법이 있어 만민에 공평하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들이 힘있는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그러한 사건들을 볼 때면 굉장히 열받기도 하고 응징해 주고싶기도 하죠.
그러한 면에서 이 글은 그런 현실의 네거티브한 면을 과장되게 꾸며 그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목 그대로 '이에는 이'인겁니다. 최근의 장르 소설은 솔직히 대리만족의 극대화를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글은 현실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0.1%의 비리라는 불합리를 대상으로 대리만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글을 읽고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이 글의 주제에 대해 알게모르게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의 비인간성보다는 그가 일으키는 사건과 응징되는 거대 악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거죠. '이에는 이'에서 주인공의 성격과 능력은 곁가지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악들이 당하는 모습이죠.
글의 주인공은 싸이코가 맞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이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형상화해 놓았다고 보이기도 해서 읽고 나면 시원하기도 하지만 착잡하기도 합니다.
제가 읽은 바론
말바꾼 강간녀; 저새끼보면 과거생각나서 기분나쁘니 치워줘
동창; 천민이 까부네 같고 놀다 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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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은 좋은 일 한번 하려다 천애고아가 되고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지만 갖은 고생으로 이제야 그럭저럭 살만하다가 다시 부딪힌 동창때문에 또 암담한 앞날이 기달리고...
전 이렇게 주인공도 사이코패스지만 주인공이 응징하는 악인들도 법으로는 처벌할수 없는 사람이라 주인공이 가진 무력으로라도 복수하다가 나중엔 권력도 가져보자로 목적을 바꾼...
전 이렇게 느꼊기에 시원한 맛이 있네 하고 봤습니다.
당하고 나서 뒷수습하고 당하고 나서 뒷수습하는 식의 글은 답답함만 가중시키기에 차라리 현실에서 볼수 없는 화끈한 면을 볼수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글중의 하나입니다.
현실이 배경이라서 법적으로 움직여야 만족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주인공이라면 좀 초법적으로 놀아도 된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일반소설을 읽지 왜 장르소설을 볼까요?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보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zzup 님 사회교육 님
맞습니다 전 거의 깽판물에 가까운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책을 좋아합니다. 대표적으로 전능의팔지나 김정률님의 작품이나 김강현, 김한승 님등 가볍게 보는 먼치킨 물을 좋아합니다.
감상란에 적었던 마검왕 후아유 등등 대부분 주인공이 찌질이던 뭐던 능력 갖고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도 부자되고 행복해 지고 나쁜 넘들 엿 맥이고 반전갖고 역전하는 것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에는 이는 못 보겠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면
대부분의 대리만족 자위 소설은 주인공이 잘 나가는 사람이 되고 주변 사람도 좋아지고 나쁜 넘들을 엿 맥입니다.
일식이가 간다는
주변사람들 돈 벌게 해 주고 대풍?기업인가는 꼭 다른 기업을 통해서 상대 기업사업을 말아 먹게 만듭니다
전능의 팔지도
남들이 못 하는 수주를 받아내고 외국에 약팔고 물건 팔아서 주인공이 때돈 법니다. 대신 약을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복지 혜택을 받죠
김정률님 류도
악의 세력을 몰아내고 힘이 없어 당하던 선한 세력을 키워줍니다. 마왕데이몬에서도 조폭을 쳐 죽여도 그 부하중에 마약 같은거 손 안대는 그 나마 낳은 넘에게 조직을 잊게 합니다.
즉
검은 도화지 같은 까만 세상에 하나씩 흰색 색종이를 붙여 가면서 저차 낳아지게 하는 분위기로 글을 풀어 나갑니다. 그걸 보는 독자로서 함께 행복해 지고 내가 저런 주인공이어서 주변 사람들이 날 우러러 봐 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감정이입을 합니다
하지만
이에는 이라는 책은 그냥 쳐죽입니다.
동창죽이고 조폭죽이고
검사 이상한넘 만들고
국회의원 후보 변태, 패배자 만듭니다.
기분의 나쁘넘을 주인공다운 방식이 아닌 더 더러운 방법으로 해합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제가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은 저 역시 더러운 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전 그렇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세상이 어찌 돼었던 될대로 되라 난 상관없다" 라는 주인공입니다. 조직을 뭉개면 그 조직을 대신할 뭔가를 마련해야하고 법조계와 방송계가 썩었다면 대중에게 알리고 지탄받게하고 또는 무력이던 뭔가를 통해 앞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거나 더 낳은 대리인을 세우거나 해서 더 낳은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거치적 거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방해되고 조금 이라도 욕 먹을 거리가 있는넘은 그냥 죽이고 병신만 듭니다.
아무리 제가 대리만족 자위소설을 좋아 한다고 해도
저런식의 대리만족은 절대 사양입니다.
대통령가 국회의원이 맘에 안 든다고 가서 죽이고 정신개조해 버리고 나 몰라라하기 보다는 너 낳은 대통령 감을 키워내거나 입헌군주제로 바꾸거나 서민 국회의원을 시키는 등의 밝은 소설을 원합니다
이에는 이를 좋게 보는 순간 .......뉴스에 나쁜넘들이 나오면 무조건 찢어죽이자고 하는 사람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이상입니다
물론 비정상적이란 점은 동감입니다.하지만 전 글쓴이와는 반대로 착한척하느라 다 퍼주고 맨날 휘둘리는 주인공이 더 답답하던데요.봉건 중세시대에 민주주의 운운하면서 노예해방하고, 친구들, 부하들, 성격파탄 여동생이란 생물에 다 퍼주고 거기에 휘둘려서 이야기는 산으로 바다로 가는 글이 많더군요.도덕적인 글도 있어야 하지만 욕망에 충실한 글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루시디의 악마의시 참 좋아하는 작품인데요.읽어 보신분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그속에 도덕이 있던가요? 착한 사람이 득세하던가요? 그래도 좋은 작품이지요.
이 작품 쓰레기로 폄하하기에는 나름 잘 써진 글입니다.적어도 B+는 되는 글이지요.글쓴이의 비평에 동감하면서도 동감하지 못하는 일인입니다.
음 왠만하면 댓글 안적을라고 했는데 전능의 팔찌를 재밌게 보신분이 이책은 이렇게 폄하를 하니 이해를 못하겠군요. 다른소설이랑 비교하는건 안되지만 위에 댓글에 이미 비교해서 적으셨으니 한마디하자면 그게 어디 영웅인가요? 조중동 신문 억지로 넣었다고 신문배달부랑 판매소 사장 반신불수 만드는게 정의로운 건가요? 아님 자기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서 손가락 잘렸는데 사장이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장애인에 바보로 만들고 집이랑 회사 마법으로 싸그리 무너뜨리는게 영웅다운건가요? 그리고 독재정권이 장악하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에서 마법으로 그 독재자측근들의 호감을 얻어서 돈벌고 약팔고 하는건데 그게 다른사람보다 싸게 약판다고 그나라 복지수준에 이바지하는겁니까?... 권력에 빌붙어서 돈버는게 영웅다운건가요? 이에는 이란 책의 재미유무를 떠나서 최소한 주인공이 죽인 인물들은 주인공을 죽일려고 했고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죽었겠죠. 그리고 주인공이 힘?을 얻어서 그놈들을 죽였고요. 최소한 전능의 팔찌처럼 자신의 행동을 선이니 정의니 미화하지는 않는데 말이죠. 뭐가 영웅이고 취향이고 최소한의 지양인지 절대고독자님의 생각이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우연히 댓글을 읽다가 마음 한켠이 답답해져 오는군요. 고독자님의 비평에 대한 반박들을 보면, 작품 속의 주인공이 악당이라는 점에는 다들 동의하면서도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반응이 다수를 이루는군요. 차라리 '악에는 악'으로 맞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는 식의 논조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주인공에게 죄지은 놈들 다 쳐죽여서 시원하는 반응을 보니 이놈의 세상이 막장으로 가고 있는 이유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자신을 기분 나쁜 시선으로 바라봤다는 이유만으로 칼로 찔러 죽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힘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힘있는 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과 윗 글의 주인공이 뭐가 다를까요?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 죄에 맞는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지 죄인은 다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길 가다 칼 맞고 죽는 일이 벌어져도 억울해 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악은 악으로를 2권까지 읽었는데 글 쓰신 분처럼 지나치게 주인공을 정당화 하기위해 작가가 상황을 몰아가고 거기에 대한 폭력이 삐뚤어져 있는것 같아 그만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 살인과 폭력 자체는 악으로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 안에 당연히 보함되어 있는 악의나 보편적이지 못하고 삐뚤어진 정의를 악으로 보지요.
따라서, 전 사건과 전개방식만 잘 고른다면 오히려 주인공의 살인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힘에 대한 책임은 용서가 아니라 실제 사회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오히려 살인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고독자님의 글대로라면 전 싸이코겠네요. 하지만, 전 초인이 아니니 힘에 대한 책임으로 살인을 할 필요는 없겠고, 그냥 나눔사이트에 기부정도의 책임만을 수행하겠습니다.
추가로 적자면, 전 히어로는 사회의 어두운 곳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두운 곳은 당연히 연쇄살인, 장기밀매, 청부살인, 법적으로 몇십만을 죽여도 무죄인 정치가 (독재자, 전범등), 아프리카의 인간농장(어린여자아이를 잡아다 창녀로 쓰고, 강제 임신을 시킵니다. 아기는 제사제물로 팝니다), 보스니아의 인종청소등도 남의 일이 아니죠. 저야 그냥 분노할 뿐입니다. 그런데 막을 수 있는 초인 남의 일이라면 사실 할말없죠. 하지만 힘에 대한 의무가 있다면 당연히 그런곳도 개입해야 합니다. 초인히어로에 대해 안 쓴다면 모를까 쓴다면 오히려 살인이 정상입니다
흠 의견이 반반이군요.
주인공이 악인이라는 데에는 동감이라고 했구요. 그런 주인공이더라도 주인공이 악으로 행할수 밖에 없는 설정들을 넣어놔서 별 부담없이 시원하게 봤습니다.
신고하고 법적으로 가면 증거 유실되고 어떤식으로든 풀려나는 권력이나 금력을 가진 자들을 어떤 식으로 응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 주인공이 무력이 있다면 그냥 때려부수는 걸 제일 시원하게 보는 독자라서 이에는 이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능력을 갖춘 주인공이 알면서도 당하고 나서 뒷수습하고 그것도 경고만 하고 나서는 소중한 사람을 읽고 그 뒤에야 응징하는 그런 식보다는 훨씬 후련하지 않나 싶네요.
현실에서 이뤄질수 없는 일이기에 장르소설을 보면서 만족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능력이 있는데도 이리저리 이용당하고 휘둘린다면 왜 장르소설을 보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글을 읽는다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독자는 없다고 보는 사람이라서요. 스릴러영화나 공포영화가 더 잔인하고 말도 안 돼지 않나요? 최민식이 주연했던 나는 악마를 보았다가 이에는 이 주인공보다 훨씬 사이코적인데 말이죠.
그리고 저한테 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여기저기 퍼준다 말도 안 돼죠. 숨기고 조용히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먼저죠. 위험할 일은 사전에 하질 않을것 같네요.
이 비평을 읽고 난 다음 책방에 가서 빌려다 봤는데요 주인공이 악당인건 알겠지만 미화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재벌가 아들이 여자겁탈하는걸 막으면서 폭행한걸로 악연이 시작되는데
주인공은 고등학교퇴학당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영세방송제작업체에서 vj로 겨우 겨우 해고당하는거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악연인 재벌아들이 직장마저도 짤리게 하고,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냐 라고 재벌아들에게 묻자 "넌 심심하면 개미를 눌러죽인적 없냐 나한테 넌 개미야 "
라고 한다면 과연 여러분은 참을수 있겠습니까
주인공은 가족도 없고 고등학교중퇴에 재벌아들때문에 재취업도 못하고
저런 소리를 들으면 전 미칠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마왕의 봉인된돌 을 흡수하면서 성격도 좀 어두워져서 폭력적으로 변했고 최근에 두번 죽었다가 마왕의 능력으로 부활했다고도 나왔으니 말 그대로 자포자기에 미친걸로 나옵니다
비평에서 보면 경호원들을 팼다고 하는데 경호원이긴 하지만 말만 그렇고 조폭이고 살인을 한건 죽이려고 한 조폭만 죽이고 있습니다
머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말은 작가가 결코 사이코패스라서 이런식으로 글을 쓴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네요 물론 폭력적이고 주인공이 미치광이 인걸로 나오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말 그대로 "이에는 이" 라는 제목에 맞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사후퀘스트님, 작가가 주인공의 행동을 미화하거나 옹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반응을 보세요. 주인공의 행동이 통쾌하고 시원하다잖습니까. 그러니 문제죠. 독자들은 은연중 주인공에게 자신을 대입시키는데, 거의 절반의 독자(댓글과 찬반에서 보이는 수치로만)가 주인공의 행동을 무의식중에 옹호하고 있으니, 그런 분들에게 어떤 류의 힘이 주어진다면 '감히 나에게!'라는 발언과 함께 폭력이든, 권력이든, 금력이든 마구 휘두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긴 어차피 1%의 힘있는 자들이 현실에서 그런 짓들을 하고 있죠. 우리는 그런 류의 폭력에 시달리며 살면서 그들을 욕하면서도, 힘이 생기면 거의 대부분 동류가 돼버리니 정의니 도덕이니 하는 건 책 속에나 아니 이젠 책 속에서도 찾기 힘든 세상이랄까.
필통님/ 어째서 독자들의 반응이 문제라는건지 모르겠군요. 저는 아직 이 작품을 읽진 않았기에 찬/반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댓글들과 찬/반 반응을 보면 의견이 반반 나뉜다는게 보입니다. 필통님께서는 지금 필통님 의견과 다른 반수의 분들을 비난하는거나 마찬가지지요. 왜 필통님의 반대의견의 반응이 문제가 되는겁니까? 어차피 소설입니다. 그것도 장르. 장르를 까는건 아니지만 다른분들 댓글들에 있는 말 처럼 사이코패스 혹은 악인(그것도 진짜 눈살찌푸릴정도)이 주인공인 소설, 혹은 작품들은 찾아보면 널리고 널렸을겁니다. 그런 작품들도 찾는 독자, 혹은 감상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장르소설계에도 그런류의 작품이 나왔다 해서 비난 받고 즐겨 읽은 독자들의 반응이 어떻타느니 하는건 잘못됬다 생각되는군요.
암혼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악인이라는데 동의하면서도, 그 행동을 옹호하는게 무섭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철저히 악인인 경우 대부분 독자들은 암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에 대해서는 악인이라고 말하면서도 통쾌하다고 말하죠. 죄책감이 사라진거란 생각은 안드시나요? 차라리 주인공이 악을 행하는것에 당위성을 부과해서 악을 행한는게 아니라는 인식을 주는게 낫지, 악한 짓을 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그 행동에는 찬성하는것은, 90년대의 지존파에 동의했던 몇몇 서민들의 서슬퍼런 분노만을 느끼게 합니다.
소설보고 통쾌하다 느끼면 안된다는 법이 어딨나여? 필통님의 전 댓글에선 작품을 읽고 카타르시스... 뭐 통쾌함을 느낀 사람들은 힘이 생기면 나쁘게 쓸것이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는데 그런 말씀은 아주 이전부터 나온 헛된 추정이고 비방입니다. 거기에 대해선 굳이 더 설명 할 것도 없다 싶을 정도라 생각되는데 굳이 길게 써야 하나요? 그리고 저는 작품내 주인공이 철저한 악인인 경우 대부분의 독자들이 눈쌀을 찌푸린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 작품이라도 분명 찾는 사람이 있다 했죠. 괜히 카타르시스 라는 단어가 있는게 아닙니다. 본 작품을 아직 읽진 않아 개연성이니 관계성이니 하는 것에는 할 말이 없지만(읽을 예정) 이 비평글에 나온 내용만으로도 최소한 주인공의 악의에는 최초의 동기가 있으며 복선으로 마왕급의 특이능력(비평글내용)이 있지 않나요? 그저 읽다고 재미 없으면 손 놓을 수도 있지만 감상이 자신이랑 반대되고 취향이 역방향이라 해서 틀렸다는 인식을 갖지 맙시다. 통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필통님// 왜 악인(누가 정한건진 모르겠지만)이 주인공이면 거기에 이입된 독자는 다 예비적인 악인처럼 취급하면서 현실에서 힘이있으면 어쩌구하는지 모르겠네요. 소설은 소설일 뿐인데 말이죠. 이건 기본상식 아닌가요? 무슨 자기만 올바르게 생각하고 다른사람은 자기아래로 보이는지 현실걱정운운하는분들 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게임상에서 피케이하고 다니면 현실에서도 예비 살인자라고 하실듯하네요.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제발 현실운운하는 오지랖은 자제좀하죠. 그리고 글은 읽어보고 댓글을 다시는지 아니면 댓글만 보고 정작 책은 읽지도 않고 논쟁을 위한 논쟁을 하시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읽은지 꽤 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주인공이 죽인 인물은 자기 인생을 망치고(직접적인건 아니지만 덕분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먼저 주인공을 죽이려고 하다가(실제로 주인공은 그때문에 한번 죽었었고) 주인공한테 당한건데... 무슨 기분나쁜일 있으면 길가다 칼맞아도 어쩔수없고 어쩌고가 왜 나와요? 책은 읽어보고 그런비유하시는거에요? 먼가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게 지존파도 나오고... 댓글을 다시더라도 책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비유를하고 예를 드셔야지 뜬금없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괜한 논란을 일으키는거 같아서 신경 끄려고 했는데, 오해하고 끝까지 말씀하시니 말씀 드려야겠네요. 책을 읽었냐고 물으셨는데, 책 안 읽었습니다. 그래서 책에 대한 부분은 나름 언급하지 않았고, 작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이나 폭력적인 영화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 역시 약간의 영향은 있을지언정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식으로 게임에 의한 폭력성 어쩌고 하는거 크게 공감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이유가 약간 욱한 감정으로 과격하게 댓글을 달아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 상황을 보며, 우리 사회 풍토가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주인공에게서 대리만족 내지는 지지를 보내는 걸 보며 답답해서 글을 쓴 것이었습니다.그리고 지존파를 예를 들었는데, 헷갈려서 잘못 적었군요. 막가파네요. 주인공이나 막가파나 별다를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말 필통님 댓글을 보며 우려스럽습니다.
필통님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살인을 한다면 막가파나 주인공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 ㉡역시 동일하게 막가파를 지지하는거와 주인공을 지지하는게 무슨 차이냐 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막가파는 외제차를 모는 주부를 보고 열받아 죽이고 돈을 뺏은 놈들입니다. 주인공은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을 죽입니다.
이게 차이가 안 느껴지신다구요? 독자가 자신을 죽이려는 자가 죽는걸 보고 통쾌해합니다. 독자가 사람을 강도질하고, 강간하는걸 보고 통쾌해 합니다. 이것의 차이도 못 느끼시는군요. 솔직히 필통님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머 그정도의 일을 당하고 죽임까지 당했는데 법으로는 해결안되고(죽임까지 당했는데 법으로 해결하는것도 열받긴하죠) 그러니 당연히 몸소 자신이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당연하다고 생각드네요.
그정도로 당하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같은 인간이 한 말을 가지고 그것이 진리라 믿고 인간을 초월한힘을 가지고 객쩍은 영웅놀이 했음 더 짜증났을거 같습니다.
그럴저럭 보고있다가 정치판에 끼어들고 부터 어이가 없어서 책을 집어던지고 말았지만 ...
댓글을 안달려고 했는데..고독자님이 추천한 강현 세상을 먹다 이책을 빌려보고 지금 뇌에 타격을 입어서 역시 취향이 다틀리구나 싶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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