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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1
    작성일
    21.06.12 23:26
    No. 1

    프롤로그, 1화까지만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묘사가 많은 글은 무거워지니까 읽다보면 머리아파서 선호하진 않다보니 오래 않읽었습니다.
    읽은게 적어서 글 내용은 고려 안 했어요.

    제일 큰 문제점이라면 글에 시각적 표현이 너무 많아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인기 없는 전개방식이에요.
    인기 상관 없이 글쓰는거면 상관없는데
    그렇다면 비평란에 올리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

    표현 방식과 관련해 문제라 느낀 부분들 이에요.

    시점 전환이 명확하지 않다.

    서장 - 청운산장 살인사건 회상중 갑자기 떠오른 시체의 모습에 상념에서 깨어나는 장면에서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었다.

    청운산장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 육 개월전이였다.
    (회상인가? 배경설명을 위해 적은건가? / 추가적인 설명이 없음)
    ...
    중걸도 다른 사건을 맞게 되었다.

    문득 거실 한가운데 두 눈을...
    (아 회상이였나 보군. / 위 상황을 머리속에 인지하고 읽어나가야함)

    1화 - 첫줄에서

    청운산장이었다. 그리고...
    (이해가 안되네 전 화에서 쓰러지지 않았나? / 상황을 이해 못함 읽으며 상상이 어렵다.)
    ...
    '이건 꿈이야! 악몽이라구.'
    (악몽이였군 / 위 상황을 머리속에 인지하고 읽어나가야함)

    묘사가 정확할수록 독자의 상상력보다 작가의 글로 머리속을 그려나가니
    그만큼 세밀하게 글을 써야는데
    이런식으로 일어나지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생겨서 읽어나갈때 잠깐씩 생기는 공백이 있어서 읽는데 더 어려웠어요.
    생각이면 생각이다 꿈이면 꿈이다 이렇게 상황이 변할때 설명해주는 문장이 들어가야 한다 생각해요.
    그래도 이런 방식을 유지한다면 후술(後述) 보단 전술(前述)로 작성하는게 읽기 더 편하죠.
    책 읽을때 위 아래로 읽지 아래 위로 읽지는 않잖아요.
    반전의 요소로 작성한다면 독자가 의식할 수 있는 장치들을 넣고 풀어내야 될거고요.

    한번에 표현하는 요소가 너무 많음. 명사가 너무 많음.

    1화 - 무도인이라 자칭하는 아이와 마중걸의 싸움

    "그래요? 그럼 이번엔 끝을 내드리죠."
    ...

    중걸이 본능적으로 두 팔을 모아 가드했다.

    퍽!

    턱을 대신해 주먹에 맞는 팔뚝이 쩌엉 울렸다.

    명사 그러니까 여기서의 명사는 하나의 시각적 요소라고 정의하고 이어가자면
    '턱'을 대신해 '주먹'에 맞는 '팔뚝'이 쩌엉 울렸다.
    한 부분에 3가지 명사가 들어간 문장을 읽다보면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는거죠.

    중걸이 본능적으로 두 팔을 모아 턱을 막아냈다.

    퍽!

    주먹에 맞는 팔뚝이 쩌엉 울렸다.

    이런식으로 명사 배치를 고르게 하는게 읽기 더 편해요.
    여기서 이런 의문도 들거라 생각해요.
    '아이가 턱을 치려 한걸 본능적으로 느껴서 팔로 막았다는 과정이 글로 나타나지 않았으니 읽기에 햇갈리지 않을까?'

    나는 입을 크게 벌렸다.
    으적
    새빨간 사과 반절이 사라졌다.

    위의 문장을 읽는데 먹었다고 적지 않더라도 사과를 한입 크게 배어무는 모습을 머리속에 떠올릴 수 있죠.
    글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독자가 상상해서 이여나가며 몰입하게 할 수 있죠.
    그래서 사소한 부분까지 표현하는 방식은 읽는데 방해라고 생각해서
    이런 의문을 갖고있지 않았더라도 글을 작성할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전채적으로 보이는 주석같은 표현들
    이건 위랑 비슷한 느낌이죠.
    전투처럼 묘사를 많이 넣어 자세한 표현을 하는건 개인적으로 좋은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너무 자세하게 표현하다보니 글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읽기 힘들어요.
    유운객잔이 중요한 거점이진 않겠죠? 점소이가 힐끗 처다본게 의미가 있나요?
    좋은 복선이나 멕거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매 장면마다 묘사를 넣으니 모두 너무 입체적으로 다가와서 어지러워요.

    개인적으로 8화 2장에서 장주 심문하는 부분이 제일 읽기 편했어요.
    힘 좀 빼고 쓰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sh******..
    작성일
    21.06.13 05:56
    No. 2

    감사. 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두부갑빠
    작성일
    21.07.05 01:14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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