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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총체적 난국입니다.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
22.07.26 00:56
조회
265

제목 :오늘부터 우주해적

작가 :신시어

출판사 :


https://novel.munpia.com/324705

에 보시면 있구요...


이 글 말고 진지한 글을 쓰다가 반응이 안 좋아서...

진지한 글이 제 취향이긴 하지만 필력이 엉망이라 그런지...

(제가 어릴때부터 생각했던 주제라서... 그건 나중에 리메이크라도 할 생각입니다.)


조회수가 너무 안 나와서

(원래 처음 시작할 때 조회수 따윈 상관없어. 난 소중하니까. 이 마인드로 쓰다가... 너무 안 나오니... 자괴감이 들고... 주저리 주저리)


그 반작용으로 코믹한 글을 쓰려고 하는데...


똘끼 가득한 인물을 설정하고 글을 쓰니...

안 쓰던 유형이라 좀 걱정이 되어서

(분명히 말해두지만 저 똘기 충만 아닙니다.)


이게 허용되는 수준이면 문제가 없는데...

괜히 욕심에 눈이 뒤집혀서... 오버하다가...

매장당할까 걱정도 되고...


걱정되어서 다른 조회수 나오는 글도 좀 읽었는데...


아무도 똘끼 충만 글을 안 쓰니...


하아 역시 내가 문제였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에 잠이 안 와서...


제 글을 좀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지만...

객관화가 안 되니...

다른 분들이 피드백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바쁜 시간 내어 허접한 제 글을 읽어달라고 하니...

죄송한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혼자 고민한다고 답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반응이 영 안 좋으면 접고... 

진지한 글로 돌아갈까 합니다.


아 구걸하는 건 아니고..

진짜 객관적인 시각이 궁금해서 그러니...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밤이 늦었는데... 오늘 하루 좋은 날 되시길






Comment ' 9

  • 작성자
    Lv.20 heerulu
    작성일
    22.07.28 10:54
    No. 1

    최근 비평란에서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안정적인 문장력을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
    흠이 거의 안보여서 해 줄 말이 없을 정도네요. 그래서 작가 본인도 참 난감하실 것 같습니다.

    대부분 초보 작가들이 정신이 이상한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소설이 무엇인지 이해조차 못하고 있고 자신이 무슨 내용을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집필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신시어 작가님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명확하게 소설을 쓰고 계신 점이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오엘은 새로운 인공 생명체와 그것의 위험성, 그 추적 과정에서 인간이란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보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이는데요.
    작품의 인기가 없는 이유는 아마도 추미스식 쓰기 때문. 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추미스는 귀납법으로 쓰여지게 되는데 이러한 서술 방식이 사실상 인기가 없습니다.
    더러 독자는 이를 고구마 전개 방식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압도적인 솜씨를 보여줘도 독자 3천명 끌고 가기가 힘든 실정이라 사실상 문피아에서는 추미스식 글쓰기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죽음의 동굴로 기어 들어가는 것과 같다. 랄까?
    신시어 작가님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 인물에 강한 개성을 부여하였고 사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디오엘의 주인공 케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만. 10화 까지 겨우 읽었습니다.
    좋은 작품이긴 하나 인기를 끌기는 힘들 듯 합니다.
    나쁜 작품이라 인기를 못 끄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 분명한데도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 같다는 말입니다.

    오늘부터 우주해적 같은 경우는 말도 안되는 시작 지점을 보여주긴 하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재미가 느껴지는 시작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신시아 작가님이 일단 독자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구나, 장르 독자가 허용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감이 있긴 하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수많은 댓글에서 알 수 있듯. 장르 소설은 일단 재미만 있으면 약간의 개연성 파괴를 허용합니다.
    지나친 개연성 파괴는 지양하나 어느 정도의 개연성 파괴는 허용합니다.
    디오엘에서 작가님이 언급하셨다시피 시골은 융통성이 지배하는 세계죠.
    문피아도 메이저는 아니기에 융통성. 유도리. 분명 존재합니다.
    저는 우주 해적을 읽을 때, 작가님이 그런 융통성을 어느 선까지 허용 범위라 파악하고 있는가 주목해서 읽었고 제법 적절한 선에서 잘 그려나가고 있다. 생각이 들더군요.

    두 소설을 읽으며 공통된 장점과 단점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장점은.
    작가의 인지력이랄까. 작가를 하기에 부족함 없는 지성을 가졌다는 점.
    장르 소설의 맛을 살려보려고 노력한다는 점.
    소설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작가가 객관화가 가능하다는 점.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
    문장력이 안정됐다는 점.
    기타 많은 장점들이 있겠으나 이 정도가 제가 느낀 장점이었고요.

    단점은.
    언급했다시피 단점이라 보기 힘든 단점이랄까.
    단점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현상 같은 모습이랄까.
    그래도 그 수가 절대 적지 않은.. 전형적인 비 인기 작가의 루트를 타고 있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이게 이거다, 라고 제가 감히 단순화, 특정화 할 순 없지만 루트란 게 대게는 이런 것입니다.

    쓰고 싶은 뛰어난 내용이 있습니다.
    써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고 기존 작품들과는 차별성도 있어서 잘 만 쓰여진다면 좋은 작품.
    그런 작품 하나를 작가가 쓰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반응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스스로 내 글을 읽고 또 읽으며 점검합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 되는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해서.
    장르 독자들에게 꽤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작품을 한번 써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반응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 다시 인기작 읽기 체제로 돌입합니다.
    그 인기작들이 인기를 갖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결국 찾아내는 것은 특정 장르 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두 가지 방향성으로 나뉘는데요.
    1. 가장 인기 있는 장르에 나만의 스토리를 좀 더 첨가해서 쓴다.
    2.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소설 1편을 골라서 아주 대놓고 베끼듯이 따라 쓴다.

    제가 지켜본 바.
    1의 경우. 다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 끔찍한 혼종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요
    2의 경우. 몇 만 명이 읽는 무료 인기작에 등극해서 욕 댓글 수 십 개가 달리는 글이 되더군요.
    저는 초보 작가님들께는 2를 해보시라고 적극적으로 권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초보 작가님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작가분들은 이미 상당한 필력을 갖추고 계셔서..
    형(形)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거란 개인적인 믿음이 있기도 하고.
    또 초보 작가님들이 비평란이든 감상란이든.. 가장 얻고 싶어 하는 것이 일단은 인기.
    그것이기 때문에 저는 2를 해보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사실 십 년도 넘게 다들 2를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초보 작가님들이 고집이 황소 고집이고 자존심이 금칠 자존심이라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죠.
    장르 작가로 급성장하기 위해 가장 빠른 코스가 2번인 것은 사실이고 이를 알기 때문에 대부분 고인물들이 일단 모작을 해라. 욕을 좀 먹더라도 모작 하는 게 빠르다. 이렇게 조언을 하곤 합니다.
    현재 무료 1위도 공작가 어쩌고 저쩌고도 모작 그 자체입니다.
    욕은 먹지만 인기 그리고 향후의 발전. 따라옵니다.
    정 안되시면 저는 그런 방법을 써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저런 과정을 거쳐서 작가가 획득해야 할 것은 일종의 깨달음입니다.
    장르에 적합한 글쓰기.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바로 이거죠.
    작가님이 인기를 못 얻고 고생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물론 소수의 작가는 이와는 별개로.. 통념을 위반하는 글쓰기로 곤혹을 치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장르에 적합한 글쓰기를 못해서 고생을 하는 겁니다.

    신시어 작가님이 고민하셔야 할 부분은 내 소설이 왜 인기가 없나, 가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소설은 왜 장르 소설에 적합하지 않은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13:05
    No. 2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댓글 내용이 너무 길어 밖으로 빼서 써놓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12:44
    No. 3

    heerulu 님 장문으로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소설에도 쓴 바 있듯이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다는 건 적어도 관심은 있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님 댓글이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를 요약하면
    1. 장르 소설과 좀 안 맞는 형식이 있다.
    2. 인기 있는 소설을 모작하여 일단 경험치를 쌓아라.
    이거 인 것 같습니다.

    일단 1은 인정... 큭 나의 한계가 이리 쉽게 밝혀지다니... 애통하다...
    네. 이건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읊고 상황 설명에...
    이왕이면 테크놀로지까지(이건 The Origin에서)
    이러다 보니 조금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저 자체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1장에서 보류하고(따라오는 분들이 계셨었으니까.. 소수라도.. 흐름이 중간에서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부분에서 급히 중단했습니다.)
    리메이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후 소재도 에피도 생각하고 있어서 글을 쓰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데미지가 커서 조금 추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게 The Origin은 좀 회심의 일격이라고나 할까? 어 이거 먹히겠는걸? 이랬던 작품이라..)
    소수의 독자분들이 있으셨지만... 좀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오늘부터 우주해적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힘을 좀 빼고 써보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을 나중에 The Origin에서 써먹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우주해적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제가 써오던 방식이 아니라..
    코믹이라서...
    물론 어디까지 코믹이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슬슬 웅장한 스페이스 오페라 소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중이라..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습니다. ^^;

    일단 오늘부터 우주해적에서 제가 제일 알고 싶었던 것은...
    <<제가 비호감의 선을 넘고 있지나 않나?>> 이것이었습니다.

    인기도 물론 중요하지만...(절대로 중요합니다.)
    선을 넘어서 이 글쟁이 못쓰겠네. 이런 평을 받는 건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전 허접한 글이지만...
    글을 쓰면서 히죽히죽 웃고(특히 우주해적 쓸 때 유치해서 좋았습니다.)
    조금 재미가 있습니다.

    아 제 글이 재밌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쓰는 게 좀 재밌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여러 차례 작품을 올릴 예정이고...
    될 수 있다면 인기작으로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인데...
    <<쟤 못쓸 글쟁이네..>> 이런 평가를 받으면 치명적이지요...

    차라리..
    <<얘는 착혀.>> 이게 낫지 않을까 두려워서 피드백을 요청한 겁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이거 이거 몹쓸 글쟁이네... 라는 반응은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아직까지 한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13:01
    No. 4

    heerulu 님 2.에 대해선... 조금 얼굴을 붉히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님의 조언이 틀리신 게 아니라.. 전략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모작은 확실히 인기도 얻고(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중요한 인기입니다.)
    경험치도 단기간에 많이 쌓을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작을 하라고 하시는 건 쉽게 말해 저 보고 유명 작가 A를 본 뜬 A' 혹은 A''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건 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아이덴터티 문제라서...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것에는 여러 전략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신속하게 장애물을 제거하고 다이렉트로 가는 방법
    2.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애물을 우회해서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전 인기도 중요하고... 잘 팔리는 베스트 셀러가 되고 싶습니다. 작품성 개나 줘버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흥행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네 당연하죠.>>

    흥행성을 갖추기 위해 경험치를 올려라.
    신속함을 위해선 모작도 고려해라...

    이 조언 솔직하고 좀 심금을 울립니다.
    저를 위해서 해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어느 정도 유효한 조언이며...
    아마 제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유혹을 펼쳐올 조언일 것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님의 조언은 단칼에 거절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안다는 것입니다.

    꺼져. 븅신아.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마 heerulu 님은 다른 분들에게도 비슷한 조언을 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분들도 님이 싫어서 거절한 것이 아닐 것이고...
    저랑 비슷한 생각일 것입니다.

    마치 금단의 비기 <<죽음의 서>>를 놓고 갈등 때리는
    한 명의 거룩한? 성기사...

    자신은 성기사이기 때문에...
    흑마술을 사용하면 개이득을 볼 수 있지만...
    딜이 절대로 터지지 않는 개 답답한 백마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꼰대 아닌 꼰대를 보는 느낌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애처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님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 솔직히 저도 인기 없는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언제 흑화할지 모릅니다.(모작이 흑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는
    저는 딜량이 개 답답한 백마술과 몽둥이로 승부를 보려합니다.

    다만 장르 소설에 조금씩 맞추어 가는 문체는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울 예정입니다.

    님이 조언해주신대로요...

    그러니까 너무 고깝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음에도 혹은 다른 이를 위해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heerulu
    작성일
    22.07.28 18:24
    No. 5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시고 읽으셔야 합니다.
    단점이 거의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단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언급을 드리고 혹시나 모르고 계신가 해서 짚어 드리는 겁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 듯 하니.
    신시어 님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단점을 직접적으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우주해적으로 해보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이걸 1세트 혹은 1사이클이라 생각하시고 어디가 좋은 부분이었고..
    어디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말씀드려볼게요.

    발단- 함장 죽고 사고가 발생.
    전개- ai가 우리 편 함선을 공격함.
    위기- 우리 편이 우리를 반역자로 보고 총 공격을 감행.
    절정- 이러다 다 죽게 생겼음. 도망쳐야 함. 다행히 묘수가 통함. 위기 넘김.
    결말- 우주 해적 행성. 샹그리라로 도망치기로 함.

    이렇게 1 사이클이 완성되었습니다. 이걸 통채로 플롯이라 부릅니다. 메인 스토리의 뼈대죠.
    이렇게 계속 써 나가면 됩니다. 뭐 더 없습니다.
    보통 이런 사이클은 10화 정도를 기준으로 잡고 반복되는데.. 그것도 작가 마음입니다.
    기승전결 형식으로 쓰든 발단~결말로 쓰든 육하 원칙으로 쓰든.
    10화 기준으로 늘이든 줄이든.
    그건 전적으로 작가 선택에 달린 문제죠.

    신시어 님의 기술적인 문제는 도입부에선 발생하지 않았어요.
    도입부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나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 사이클 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발단- 케릭터 구축과 새로운 발단을 위한 야차왕 편. 스케빈저 등장.
    전개- 스캐빈저 제압 후 연료 채우고 샹그리라 도착.
    위기- 뉴스에서 주인공 일행을 수배자로 보도했고 이에 해적들에게 둘러 쌓임.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고 싶네요.
    이제 다음은 어떻게 진행 되어야 한다 생각하시나요?

    해소- 해적들이 싸인해 달라고 함. 갈등이 해소 됌.
    다시 발단 혹은 전개- 붉은 수염의 초청과 제안.
    실제론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위기에서 발생한 갈등이 유머로 대체되면서 해소되자.
    내용이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끝맺음을 합니다.
    그러자 다음 등장 인물인 해적 행성의 왕, 붉은 수염의 등장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게 되고.
    해적 왕인지 상인인 지.. 해적 왕의 협박인 지. 상인의 제안인 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에 협박이든 제안이든. 마무리 되어야 할 상황이 마무리 되지 못하게 되고..
    주인공 일행은 함선에서 존버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는 소설의 구성 측면에서 플롯이 되지 못합니다.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진행이 되었어야 할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위기 후의 상황이니 붉은 수염의 등장이 절정으로 치달아야 합니다.

    해적들에게 둘러 쌓인 주인공 일행은 해적들에게 제압 당해 붉은 수염 앞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붉은 수염은 역시 야비한 해적 놈이라 야비한 제안을 해오게 되고..
    주인공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해적이 되기로 합니다.
    이렇게 결론까지 이르게 되면 이것은 하나의 플롯으로 완성되는 형태입니다.
    이제 주인공 일행은 존버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해적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버렸고 건너선 안 될 강을 건너 버린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확한 플롯입니다.
    플롯은 전체 스토리를 받치는 단단한 뼈대고 뼈대가 단단하면 이야기는 힘 있게 전진하죠.

    다음 화는 제국 no.2의 구조 요청을 받게 되는 새로운 발단으로 시작하죠.
    이제 주인공 일행은 no.2를 구조하러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일행은 해적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에 주인공 일행은 no.2를 구조하러 가는 게 아니라 털러 갑니다.
    해적이고 해적물이니 주인공 일행의 정체성, 분명히 해야 하겠죠?
    주인공 일행은 no.2를 구조하러 가서 안면 트는 게 아니고 no.2를 털러 가서 안면 틉니다.
    우선권을 쥐고 해적질을 하죠.
    살려줄 테니.. 이거 할래 말래?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능동적으로 흘러가게 되겠죠?
    이게 오늘부터 우주해적이 갖춰야 할 이야기의 정체성 아닐까요?

    신시어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의 이야기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플롯을 향해 잘 써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플롯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면 내가 현재 쓰고 있는 이야기가 어느 지점에서!
    오류를 발생하고 있는 지 재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머다. 나는 유머에 중점을 둬서 그렇다.
    플롯 1개의 완성을 내 팽개칠 만 한 유머라고 생각하세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유머는 아니죠?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은.. 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전개 부분에도 플롯이 들어가고 위기 부분에도 명확한 플롯이 들어가고.. 뭐 이런 내용이죠.

    그런데 나는 이렇게 못 쓰겠다.
    어떻게 쓰라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면 할 수 없이.. 모작이라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 수가 없으면 모작을 통해 좋은 작품이 갖추고 있는 장점들을 내걸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우수작을 계속 모작 하다 보면 저절로 파악이 되게 됩니다.
    저 모든 작품들이 모두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쓰여지고 있다는 점 말입니다.

    그 일정한 규칙이 뭐냐면.. 바로 이 플롯입니다.
    그리고 이런 플롯, 뼈대.
    이게 굉장히 많다는 걸 모작 하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장편은 플롯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플롯들이 대게의 경우 제법 유사하다는 것도 알게 되실 겁니다.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타인의 작품을 통해 파악하는 수 밖에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신시어 님은 이걸 오류라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의 관점에서 제가 명확하게 말씀 드립니다.
    오류입니다.
    이게 신시어 작가님이 아직 완전히 체득하지 못한 기술적 단점인 겁니다.
    이 부분을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작품을 써도.. 힘듭니다.
    플롯은 작은 이야기입니다.
    플롯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전체 스토리를 완성한단 말입니까.
    스토리는 몸체고 플롯은 뼈대입니다.
    장르 소설에서 플롯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독자는 이 플롯을 보고 작가의 수준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장르 소설을 어떻게 써나가야 하나.
    이걸 말씀 드리고 싶은 겁니다.
    모작 하란 이야기가 아니라.. 그보다 우선해서 드리는 말씀은..
    일단은 소설의 구조를 잘 만들어서 써보라는 것입니다.
    이게 안되면 모작을 하십시오. 그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단점이 없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21:46
    No. 6

    이런 정도라면 차라리 채팅을 해란 말이 나올지도?

    거듭 읽어주시고 평을 내려주시는 거 감사합니다.

    그리고 플롯의 완결성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새겨듣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21:18
    No. 7

    heerulu 님 일단 계속해서 제 글을 읽어주신 점은 감사드리고...
    답변을 실시간으로 할 수 없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21:26
    No. 8

    heerulu님 댓글 게재 시간이 18:24로...

    최근에 올린 10화를 보지 않으시고 댓글을 쓰신 것으로 보입니다.

    제 10화는 20:10에 예약 게재로 올렸습니다.

    평소에 몇 화를 Keep해두지만...
    문피아에 접속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대부분은 예약을 해둡니다.

    거기 보면 왜 주인공들이 해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지...
    다시 한번 유머를 발휘해서 결론을 내립니다.

    주인공들이 은하제국에 가입할 기회라고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구조를 하러 가지만...

    결론은 구조를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을 더 망쳐버리게 됩니다.

    이건 저의 선택입니다...

    님의 의견대로..
    바로 해적에 가입해서 해적 행위를 하게 되는 것도 정답일 수 있겠지만...

    저는 상황을 꼬이게 하고... 그걸 웃음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시도를 한 번 한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설정이 루즈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오늘부터 우리해적"에서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네 그렇기 때문에 님의 의견은 고맙습니다.

    시도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 저는 주관적인 의견밖에 낼 수 없지만...

    님의 생각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분들의 생각이 더해지면...

    또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신시어
    작성일
    22.07.28 21:39
    No. 9

    heerulu님 아 그리고 저는 규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규칙을 그대로 따라가는 선택을 하지는 않습니다.

    옛시조 중 3434 3434 3543으로 이어지는 시조를 정격시조라고 하고 운율이 멋지지만..

    그것을 다소 일탈한 시조도 제법 힙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전략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1위하고 있는 작가들을 존중합니다. 대단하죠. 어떤 공감대를 이뤄냈다는 거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무조건 따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 참고는 할 겁니다. 그리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워야죠..

    하지만 그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건...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건 1위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이니까요..

    아 인기 있고 싶다며..?
    이런 질문을 던지실 수 있습니다.

    네 인기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가분들을 따라하는 것이 그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그리고 또 중언부언하는 것 같지만...

    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많이 다듬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네 그래서 님의 조언은 재밌고.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비판이 있으면 세게 하셔도 됩니다..

    반론 있으면 할거고...
    인정할거면 인정해야죠...
    고칠 수 있으면 고치고...

    그런데 님의 의견을 100퍼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는 점은 미리 밝혀드립니다.

    그건 이미 제가 제가 아니라는 뜻이 되니까...
    님이 원하는 바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시고.. 내일도 건강하고 희망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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