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크고 아름다운 총알이여 - BBB
작가 : 야벼
출판사 : 없습니다.
사이버펑크 배경의 글을 쓰고 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이전에 공모전에 쓰던 걸 수정해서 다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독자가 없어도 괜찮아! 내가 쓰고 싶은 걸 써야지! 란 생각이 들었지만
가면 갈수록 우울한 기분은 감출 수 없네요.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홍보가 부족한 건가 싶어 몇 번 홍보글을 올렸지만 들어온 분은 대부분 몇 편 보고 맙니다.
결론은 하나겠죠.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바뀌어야 겠죠.
그래서 이렇게 비평을 요청합니다.
50편이 되도록 아무도 안 보는 이 글을 쓰는게 맞나 싶습니다. 계속 제 글을 봐주는 사람이 있긴 한건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공모전에 쓰던 글을 포기한 계기가 바로 그것이었으니까요.
공모전에 참가했을 때 독자라 생각했던 사람은 대부분 작가분들이었죠. 그것도 순위권에 올라가려 바득바득 노력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끼리 서로를 칭찬하고 재밌다고 말해주고 하다보니 자괴감이 들더군요. 독자를 위한 글인데 왜 자위하는 글이 되버렸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이후 기존의 글에 남아있는 조회수, 댓글, 추천, 선작 모두 버리고 새로 제목을 지어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독자가 없어도 내 글을 쓸테다! 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의감이 듭니다. 댓글조차 없으니 내 글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글을 쓰다보니 조회수가 늘 때마다 그냥 한 두편 보고 가는건가 생각도 들죠. 선작한 분들도 내 글을 읽으러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옛다 관심 하는 식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계속 써볼 생각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면서 글쓰는 능력이 늘어나길 간절히 빌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은 아무도 안 읽지만 제게 교재로서 활용할 생각입니다. 다만 독자의 시선으로 보기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푸념이 길었네요.
이 소설은 사이버펑크 배경이지만 디스토피아 적인 요소는 별로 들어가 있지 않은 글입니다. 작가인 저의 취향이 듬뿍 들어간 소설이죠. 의수, 리볼버, 아킴보, 활, 안드로이드, 보물사냥꾼, 강화외골격, 거대로봇, 인공지능까지 이런 요소를 넣으며 이야기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제 글의 단점으로는
첫째로 주인공의 목표 의식의 부재입니다
20만자가 넘도록 주인공인 매그의 동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소설에선 초반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마왕을 무찌르기 위해서! 이런 거창한 이유도 있고 단순히 돈을 벌고 싶어! 라든가 하다못해 인기가 많고 싶어! 정도라도 있지만 제 소설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설정한 플룻상 이제 나오기 시작하지만 다른 소설에 비해 많이 늦죠.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주인공으로 인해 이입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몰개성의 캐릭터.
캐릭터성이 부실하죠. 이것저것 설정을 짜 넣었지만 제가보기에도 부족해 보입니다. 가령 사샤라는 캐릭터는 설정에 활을 쓰는 암살자이자 도박사로 유명한 캐릭터이며 술을 좋아한다 이렇게만 써 있지만 이것에 파생된 설정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글을 쓰다보니 캐릭터에 제 감정을 이입해서 쓰게 됩니다. 내가 이 상황이라면 이렇게 말하겠지. 그렇게 모든 캐릭터가 제 행동과 말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치고 싶어 노력했지만 어렵네요. 많이 쓰다보면 해결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셋째로 마이너한 소재.
사이버펑크 배경이지만 사이버펑크적 요소가 적은(이를테면 디스토피아나 해킹, ) 소설이며 트렌드와 맞지 않는 총잡이를 글로 쓰니 읽으려는 독자층이 극히 적을 수 밖에 없겠죠. 그 독자분들도 위의 이유때문에 다른 유명하고 재밌는 소설을 읽지 제 글을 읽으려는 생각을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다른 문제점을 찾고 싶습니다.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 소설의 비평 부탁드립니다.
https://novel.munpia.com/3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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