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편만 보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감상.
순수문학 쪽 소설 쓰시는것 같아요
너무 많이 감추는데 드라마도 웹툰도 웹소설도 마찬가지로 1화를 통해서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감정선이나 갈등구조가 암시되는지. 등등
독자가 작품의 세계관 및 배경이 대략적으로 어떤지 파악이 되어야 하는데.
과거에는 참을성있게 봤겠지만 호흡이 너무 느립니다.
아마 50편이 되도록 작품으로 그 설명해야 할것을 보여주시려고 노력하신것 같은데
사건 진행이나 핵심적인 내용이 아닌것은 간략하게 빨리 넘겨야 합니다.
순수 문학을 읽거나 종이책을 볼때는 다 보겠지만 웹소설은 그렇게 일일이 자세하게 보지 않으니까요
독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12살에서 15살 연령대 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푼다는 생각으로 친절하게 집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이해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제가 누굴 조언하거나 이럴 처지는 안되지만 한말씀 드리자면, 글을 쳐내야 합니다.
내가 볼때 좋은 글과 남이 볼때 좋은 글은 다르더라구요. 그 사이 어딘가 적정선을 찾아야 합니다. 타협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본인만 만족하는 글을 쓰는거면 일기가 낫겠지요.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들었던 말입니다 ㅜㅜ
제가 전문을 전부 본건 아니라 글이나 케릭터에 관해 이런저런 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글을 쳐내보세요. 생살을 잘라내는 느낌이겠지만 진짜 냉정하게 본인의 글을 보면서 필요없는 문장과 거추장스러운 표현, 묘사들, 설명들을 한번 삭제해 보세요. 저는 40만자 쓸 당시 거기에서 10만자 정도 잘라냈습니다. 진짜 옥석을 가리는것도 힘들었고 내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문장을 삭제하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10만자 넘게 삭제하고 다시보니 그전보다 전체적으로 훨씬 글이 완성도 있어보이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남이 볼땐 다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볼때는 그랬습니다. 어쨌든 초점을 간결함에 두고 보면, 무엇이 사족인지 금방 눈에 띌겁니다.
그리고 케릭터성을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제가 들은 말을 고스란히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거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게임을 한다고 치면요. 대전게임이나 알피지나, 롤같은 게임이나 마찬가진데,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내가 하는 케릭터가 좋아서 그 케릭터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경우가 대부분이겠죠.
세계관이나 무슨 복잡한 설정 같은걸 몰라도, 내가 좋아해서 플레이 하는 케릭터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결국 케릭터가 핵심인거죠. 케릭터를 좋아해야 그걸 플레이하고, 나중에 관심이 깊어지면 그 케릭터가 가지고있는 설정이나 세계관을 찾아보게 되는거죠. 저도 이걸 느끼고 아차 싶었어요. 전혀 그렇게 생각 못했었거든요.
케릭터의 성격은 행동과 말에서 나타나죠. 어떤 케릭터가 다혈질에 화끈한 성격이다, 라고한다면 행동이 거칠고 과감하고, 생각과 말도 그렇게 나타나겠죠. 그 케릭터의 성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줄기가 갈리고요. 스토리대로 케릭터를 끌고가면 개성이 죽는거 같습니다. 케릭터에 이야기를 맞춰야 케릭터의 매력과 개성이 잘 사는거같아요.
아무튼 제가 알고 있는 간결함과 케릭터에 관해 조금 말해 봤습니다. 저도 알고는 있지만 쉽지 않네요.ㅎㅎ 부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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