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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헌터 전설을 사냥하다 - 비평

작성자
Lv.22 사후세계
작성
19.03.24 13:19
조회
630

제목 : EX 헌터 전설을 사냥하다

작가 : 비케이S

출판사 : 없음


안녕하세요. 야매비평가A 입니다.

금요일날 일을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씻은 후에 컴을 켜고 문피아에 접속했더니 쪽지가 한 통 왔더군요... 보통 쪽지는 제가  선작해 놓은 작품 중 한 곳과 관련된 쪽지겠거니 해서 별 생각 없이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로의 내용이 아닌, 비평 신청 쪽지를 보내주셨더군요.

제 글 쓰기에도 바쁘긴 하지만... 이 분도 얼마나 답답하고 간절하였으면 저 같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비평 신청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글 쓰다가 막히는 시간대에 프롤로그부터 시작하여 12화까지는 읽어보았습니다.

 

프롤로그를 제외한 각 화의 전개 방식이 대부분

(이전 화의)- (이번 화의)-- 전 

또는 

(이전 화의)- (이번 화의)-- 결 형식으로 플롯을 전개하시는 것을 보니 ‘웹소설을 좀 써보셨거나 많이 연습하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미천한 시각이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일단은 12화까지 읽어본 제 감상을 섞어서 비평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비평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부 말씀 드립니다.

본 비평글의 필자는 어디 출판사의 편집자가 아니며, 독자의 시선을 가진 한낱 야매비평가A일 뿐이기에 만약에 이 비평글에서 건질 것이 있다면 건지시고, 말도 안 되는 개소리만 늘어놓는다고 생각되시면 그냥 흘려들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작품은 작가님의 ‘의도’ 와  ‘의지’ 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니 전적으로 작품의 흥망성쇠는 작가님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인 비평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프롤로그를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EX헌터 전설을사냥하다3.png


프롤로그의 내용을 제가 보았을 때는.

독자들의 시선과 손길을 사로잡는, 확! 꽂히는 그런 강렬한 프롤로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렬하다기보다는 밤 바다에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 같은 느낌의 프롤로그였습니다.


게다가 프롤로그 내용으로 보아서, 주인공은 먼치킨이나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의 인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프롤로그와 그 다음 화의 조회수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5년에서 10년 전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요즘에는 프롤로그만 보고 자신의 성향에 안 맞으면 지나치시는 독자분들이 많아졌더라구요. 


아무래도... ‘성장형’ 주인공은 ‘완성형’ 주인공보다 글을 풀어쓰기가 더 힘들기도 하고, 다른 독자분들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도 웬만한 필력이 아닌 이상은... 성장형으로 재미있게 내용을 이끌기가 힘들다고 판단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복합적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이 조회수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프롤로그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면, 더욱 더 많은 독자분들이 이 글을 따라가고 계시진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 저는 성장형이든 완성형이든 짜임새 좋고 설정오류 없고, 오탈자도 거의 없는 데다가 글의 재미가 있다면 상관 않고 재미있게 잘 읽습니다만...)



다음, 두 번째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EX헌터 전설을사냥하다1.png

(밑의 빨간 줄. ‘마석을캐기 위해’ - 띄어쓰기 오탈자로 보입니다.)


[2화. 노예계급, 매크로] 의 일부분입니다.


저만 빨간 박스안에 서술된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가정을 세워봤습니다.


1. 주인공의 옆에는 디거가 와 있는데, 주인공은 멍 때리며 건너편 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를 보고 있다. 아마.. 멍 때리는 시간 동안 주인공은 디거와 버스를 비교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좀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버스라니, 디거한테 실례지.’ 라는 주인공의 생각이 나온 듯 싶다.


2. 디거가 오고 있는데 주인공은 그걸 보고 버스라고 잠시 착각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건우의 말에 정신을 차리며 디거에 올라 타면서,  ‘좀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버스라니, 디거한테 실례지.’ 라는 생각이 나온 것 같다.


주로 이 두 가지로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만 햇갈리는 장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장면을 굳이 넣지 않았어도 나머지 내용은 아무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굳이 이 장면을 넣겠다 싶다면은...

그냥 멍 때리면서 뭔가를 생각하다가, 사람들 기다린다며 어서 타자고 건우가 재촉하면 그 때에서야 정신 차리고 디거에 올라타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한 줄 요약 : 쓸 데 없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가끔씩 나온다는 겁니다.


이것만 좀 다듬으셔도... 더 깔끔한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EX헌터 전설을사냥하다2.png


이건 3화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여기는 둘 다 주인공의 속마음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작은 따옴표는 주요기능 중 하나가 ‘인물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 일 텐데요... 여기서 작은 따옴표의 대사와 ‘몇백 번은 오버인가? 한숨은 웃음이 되었다.’ 이 부분에서 뭔가 좀 글이 어설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저 작은 따옴표 대사에서 따옴표를 삭제하고, 몇백 번은 - 이 부분과 같은 주인공 생각 형식으로 똑같이 처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게다가 이 장면도

 ‘몇백 번은 오버인가? 한숨은 웃음이 되었다.’ 

이 생각하는 문장을 삭제했다면 좀 더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넘어가보겠습니다.


12화까지 읽어본 결과.

‘주인공이 성장하는 맛’... ‘진지한 맛’으로는 충분히 따라가면서 읽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만 빼면 장점이 많이 보이지 않는... 무거운 느낌입니다. 진지한 맛 빼면은 재미가 없달까... 자연스럽고 상쾌한 공기를 맛보게 할 캐릭터가 필요한데... 건우를 이런 캐릭으로 삼기에는 건우 자신도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성장형 주인공인 일희가 개그까지 전담할 수 있느냐는 미지수인 상태고....


뭔가 환기할 그런 게 필요하다 생각해요. 소호연은 그냥 주인공의 조언자 역할이라 뭔가 개그를 넣기에도 애매한 것 같고.


이런 점들이 보충만 된다면 더 많은 독자분들이 따라붙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예를 들면... ‘무거운 소재’ 를 대상으로 썼어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재미를 이끌어나가는 그런 작품들...


어차피 현판, 헌터물에 밑바닥 인생이었던 주인공이 정상으로 올라가는 내용의 무거운 소재니까 블랙 코미디를 중간 중간 지루할 만한 곳에 적절하게 투입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참... ‘올로룬의 카멜레온’ 편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흔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전설이나 신화를 이용하여 글을 풀어낸 게 보기 좋았어요. 다만, 나머지... 12화까지의 내용에서는 사이다보다는 고구마를 제공하는 것 같아서 안구에 습기가.....


고구마를 제공한 만큼, 

사이다도 적절히 제공해야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평을 슬슬 마쳐볼까 하는데요....

제 코가 석자라... 12화까지밖에 못 읽고 비평을 해서 송구스럽구요.

제 미천한 비평글이 비케이S  작가님께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건질 게 있으시다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글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야매비평가A 였습니다.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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