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천사해봐님//일단 저는 위의 세개의 공지만 보았네요. 그 부분에서는 별내용이 없고, 밑에 올라온 비평요청글을 보고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천사해봐님의 댓글을 보고 클릿 해서 공지를 모두 읽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주의인지 어디에도 출판 된 소설만 비평란에 다른 다는 말을 못 찾았습니다. 감상란 관련 공지에는 활자로 된 글만 다룬 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비평란 관련 공지에서는 못 찾았습니다.
제가 잠을 못자 혹시 놓쳤을지도 모르니 정확한 공지의 위치를 알려주시겠습니까?
그저 위만 보면 연재글 및 출판된 장르소설에 대해 비판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되어 있네요.
혹시 제가 놓치거라면 미리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지 확인 되는 즉시 지우겠습니다.
투렌바크님//너무 간절합니다. ㅜ.ㅜ 격려 감사합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제가 다른 분의 글을 평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비평을 원하시니까 제 나름대로 느꼈던 것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스토리를 언급하기는 어렵고 문장의 표현에 한정하겠습니다. 마지막 편 첫 문단입니다.
‘레온이 나간 후 마르잔티 백작은 멍한 상태였다. 처음 레온에게 브리핑을 했던 젊은 기사가 그런 백작의 모습에 눈치를 살살 살피더니 말을 뱉었다.’
‘레온이 나간 후 마르잔티 백작은 멍한 상태였다.’라는 문장은 많이 어색합니다. 레온이 나간 후에 마르잔티 백작이 멍한 상태가 되었는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그랬는지가 불분명합니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흐름을 본다면 레온의 무모한 협상계획에 놀라고 어이없어 하는 태도를 보여야겠죠. 그렇다면 ‘레온이 나가자 마르잔티 백작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는 ‘레온이 나간 후 마르잔티 백작은 혼란에 빠졌다.’라고 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처음 레온에게 브리핑을 했던 젊은 기사가 그런 백작의 모습에 눈치를 살살 살피더니 말을 뱉었다.’는 두 번째 문장은 기사의 언행이 불일치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작의 눈치를 보면서 말을 뱉었다, 는 것은 어휘의 의미상 앞뒤가 맞지 않거든요. 눈치를 보면서 말을 (함부로) 뱉을 수는 없으니까요. 더구나 젊은 기사가 백작을 상대로 말을 뱉는 것은 상하간의 위계를 감안할 때 적합한 표현이 아닐 듯합니다. ‘레온에게 브리핑했던 젊은 기사가 백작의 눈치를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가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젊은 기사의 함부로 내뱉는 듯한 말투를 다듬어야겠죠.
‘레온이 나가자 마르잔티 백작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레온에게 브리핑했던 젊은 기사가 백작의 눈치를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만일 젊은 기사가 백작에게 말을 내뱉어도 좋을 만한 지위에 있다면 원문의 분위기를 더욱 살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레온이 나가자 마르잔티 백작은 멍한 눈길로 허공을 올려다보았다. 레온에게 브리핑했던 젊은 기사가 혼란에 빠진 백작을 일깨우려는 것인지 자신만만한 어투로 힘 있게 말했다.’
주제넘게 글을 길게 썼습니다. 장르 소설 독자님들이 사소한 표현의 오류에 관대하기는 합니다만, 캐릭터의 성격을 살리고 글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그리고 좋은 글을 쓰려면 소소한 부분의 표현도 간과하지 말고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규토대제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의견 적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 주인공의 외모묘사는 1편에서 거울을 보면서 나옵니다. 조금 더 자세히 해야겠네요^^
2. 본문을 자세히 보시면, 소녀는 말 위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녀를 놀에게 구한 당시에는 레온이 렌을 만나 사건의 전말을 분석중이었지요. 그리고 당연 근처 마을 아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마을에 도착한 후에는 소녀가 잠에서 깨고 소녀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오지요.
3.그렇군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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