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탁무성
작품명 : 이모션 디피션트
출판사 : 청어람
이 소설을 말하자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케니안이 국가 영웅이 되자 위에서 처리할 음모를 꾸미고 케니안과 그의 전함 크루들은 겨우 그 함정을 피해서 어떠한 별에 추락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아. 그러면 이제 이 소설의 장점을 말해보자면... 전형적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전개이다. 너무 전형적이라서 뒤에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까지 예상된다.
그래서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 질린 사람에겐 정말 신물이 날 정도.
주인공의 강함은 보장되어 있으며 그것도 마나 인간이라는 별 이상한 호칭을 가지고 있어서 마나도 만빵이란다. 기가스라는 탑승형 로봇이 나오며 또한 전함도 보유했다. 그리고 배경은 판타지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흥미 꺼리도 없으며 주려는 재미 또한 다른 양산형 판타지 소설을 보는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 책이 그나마 요즘 나오는 쓰레기 들에 비해서는 양산형일 지언정 그나마 글이라서 읽을 수 있다는 거다.
우주시대이며 우주전쟁을 하고 다니는 과학과 문명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대 주력 병기인 기가스란 녀석이 판타지 세계의 드래곤의 비늘을 못뚫겠 단다. 마법으로 만든 쉴드도 아니고 쌩 비늘을 뚫지 못한단다. 대함미사일이 필요하단다. 더군다나 아예 차원이 다른 것도 아니라 같은 물리법칙을 가진 차원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기가스에 대한 설명이 한줄도 없고 성능에 대한 설명도 한줄도 없고 그런 상태에서 전함에 대한 설명도 없고 드래곤 비늘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솔직히 기가스가 현대의 전투기보다 허접하게 느껴진다는게 참... 무기도 레일건보다 약해보이는 느낌이고.... 생략의 묘미가 많이 들어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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