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신 완결권을 빌려서 봤다. 뒷 페이만 척 봐도 아 주인공이 원수에게 가문 몰상 당하고 어디서 힘 세도록 이상한데 가서 수련을 받다가 나와보니 주인공 가문 멸문. 멸문시킨 적과 한판 뜨겠구나.....
근데 이렇게 지레 짐작한게 맞다니!!! 정말 엄청난 소설이 아닌가!!!!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애기에 들어가 볼까?
이거 60p 정도의 분량이 응x 내용을 다루고 있다.
총 분량이 300p정도 인데 그중 1/5가 xx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이다!!!!
얼씨구. 게다가 완결권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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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고. 아니 그 사도옥인가 뭔가. 앤 뭐냐 진짜. 기만 달랑달랑 받고서 주인공 사랑크리. 세상에!!!! 기를 받으면 주인공이 좋아져요!!!! 짱인데 이소설!!!
게다가 무려 주인공 강x 까지 시켜버리는 희대의 소설ㅇ이라니!!!!
아 정말 최고야 최고.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이 여자가 무려 상대방 최종보스의 손녀다. 그리고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이게 왠걸. 야 기좀 나눠준다고 손좀 갖다대 준거랑 자기가 덮쳐서 한거 빼고는 큰 섬싱도 없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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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 넘어가 그냥 더이상 할 껀덕지가 없다.
넘어가서 이 소설의 설정 무슨 구멍뚫린 봉투냐? 설정자체가 완전 재활용도 못하는 폐건전지 수준이다.
무슨 성의 구조가 어떻고 계급이 어떠하며 그런거 일일이 설명하면
뭐해. 결국 전투다운 전투는 한번도 안나왔는걸!
그 수많은 등장인물들. 우와...... 완전 병풍 만드는 것도 재능중의
재능이지. 개성따윈 폐건전지 보다 더한 꺠진 유리병 마냥 특색도 없고 보기도 힘들고 계집이라는 것들은 무조건 주인공을 위해 한몸 날리고. 나머지 한테는 까칠하고.
아 여긴 지옥이야.
뭐 이런거야 모든 소설들의 99%에 해당하니까 또 넘어가자.
장르소설이 원래 그렇잖아? 주인공을 제외한 몰개성화.
(몇몇 특색있는 소설들은 예외다. 굳이 말하자면 박성진, 좌백,
용대운, 풍종호, 설봉, 이영식, , 진산, 한상운 정도나 벗어났다고 할까)
가장 클라이 막스는 천존이 함정에 빠진 장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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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수만 군중들이 밖에서 안으로 몰려드는걸 자기가 못느꼈댄다.
우아아아아앙.....
절정고수가 살인공을 극성으로 펼쳐도 몇백장 밖에서 잡아낸다는
고수가 그 군중덩어리 들을 못느꼈다는 것이다.
우아아아앙.....
최고야. 최고. 게다가 머리 좋고 자존심 좋고 무공도 좋은 녀석이
상황판단은 왜 이따위야?
이 사내는 자존심이 있지만 자신의 대의를 위해 일왕에게 머리를 숙이는 구밀복검의 사내다.
근데 왜 주인공과의 대결을 피해 다음을 기약해 완벽히 이길 수 있음에도 계속 엉기는데? 왜이리 끈질겨? 대세는 나쁜남자인거 몰라?
게다가 자식부부는 멀쩡히 잘도 죽였으면서 왜 제자랑 손녀는
못죽인걸까. 개네 둘을 믿었다지만 따지고 보면 자식은 왜 못믿은겨?
더 웃긴걸 알려줄까.
천존은 분명히 상대방에 대해 확실한 우위에 있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자신의 내공 반을 건 검을 가슴에 꽂아 놓은채 그걸 터뜨려서 이긴게 이 결말 부분인데.
아니 내공 반 정도의 소모라면 천존이 그걸 몰랐을까? 그정도의 내공이 자신의 가슴에 담겨있는걸 왜 모른거야?
머리 좋다매? 그 내공 반 담겨져 있는 순간 적어진 상대방의 상태를 알아 차리고 혼 빠지게 공격도 할 수 있잖아?
아이큐 100 조금 넘는 나도 생각해 내는데 천하 50년 무림정벌을
실행한 녀석이 이걸 생각 못하는게 말이 되?
`_`.....
요즘 소설들 대다수가 이렇다지만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하다.
아예 장르시장 자체가 차라리 박스무협으로 되돌려 진 느낌이다.
청바지? 말이 좋아 청바지지. 이런 작품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복제 되서 컬러만 달리한채 튀어나오는 시장이 박스시장이지
무슨 청바지야 청바지는.
요즘 들어 점점 시장은 줄어들고 있던 대여점 저차 문을 닫고 있다.
소비시장은 줄어들고 있지만 그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건 바로
이런 작품들이다.
근데 뭐 내가 이런말 해봐야 어차피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딱 한마디만 하자.
지금부터라도 한달에 한권씩 으로라도 작품을 하나씩 사자.
1,2권 짜리 사려다가 완결이 xx같아서 안살래요 같은 소리 집어
치우고 이름있는 작가들의 작품이라도 지금부터 한권씩 사가라는
애기다.
혹시 아나? 대도오 애장판 내가 저거 사둔게 옥션에서 3만에 거래
한다더라. (물론 팔 생각따윈 없지만)
이런 콜레터의 입장을 떠나서라도 한달에 한권씩은 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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