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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공명전을 읽은 입장에서 문체도 괜찮았고 꽤 읽을만한 글이었습니다. 다만 공명이 공명다운 요소가 없었다 라는게 제일 컷죠...
이계공명전 나름 재미있었지요. 하지만 초반엔 안그러다 후반엔 그냥 공명 스스로의 무력전으로 나가버려서 좀 그랬지만요. 명색이 공명이면 용병술(인진人陣 포함)에 일가견이 있어야 하는데 후반으로 가면 적이 너무 센 나머지 공명 스스로가 주술로 대결하지 않으면 병사나 소드익스퍼트 기사나 할것없이 발리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용병술의 비중이 떨어진 것 같아서 좀 아쉬웠죠. 제갈공명이 아니라 그냥 주술사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
파피루스책중 사신도 꽤 괜찮습니다. 조금 뻔한 스토리로 나가긴 합니다만, 글빨이 꽤 되고 후에 올마스터, 디오의 세계관 구성도 하고
신왕기 제로니스 파리얀전기 강철의열제 등등의 작품도 파피루스 것이고요. 어떤 출판사든지 꽤 괜찮은 작품은 꼭 있습니다. 책을 쓰는것은 작가니까 그렇겠죠. 현재 출판되는 책들의 사정상 좀 모자란작품들이 다수일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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