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뭘까.. 이 감정은?
분명 속 시원하게, 스피드한 전개가 이루어졌다.
적어도 주인공을 너무 갈군다고 짜증내는 일은 없을거다.
근데.. 이게 판타지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가?
다크메이지에서의 즐거움도, 하프 블러드에서의 짜릿함도 없다.
살짝 과장되게 말하면 양판소나 가능성 보이는 신인 작가 수준?
뭐라 딱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트루베니아 초반에서의 포스가 안나온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유는.. 그래도 김정률이니까라는 기대감과 의무감 정도?
전전편부터 무개념 왕세자의 출현이후로 트루베니아만의 매력이 대폭 줄어든거 같다.
이건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열왕대전기의 작가이신 강승환님과 너무 비교되는 것 같다. 아직 14권을 읽지는 못했지만 13권까지 꾸준히 자료들을 모으고 준비한게 눈에 보였고 필력도 한층 성숙해진게 눈에 보였는데 김정률 작가는 오히려 퇴보한 것 같다.
준비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막 책을 써내려가는 것 같달까..?;
지금 비몽사몽해서 정신이 없는데, 적어도 그의 위치라면, 그의 이름이라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그의 이름만 믿고 무조건 책을 빌릴 순 없을 것 같다.;
p.s. 쓰고보니 비평이 아니라 불평 늘어놓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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