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재형
작품명 : 칠룡문
출판사 : 디앤씨 미디어
칠룡문에 대한 감상글을 보고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 3권까지 읽었습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감상은 솔직히 별로라는...우선 이책은 과거 회귀물입니다. 작가는 다른 작품과는 차별화를 하고 싶었는지 주인공을 별로 강하지 않게 하고 대신 사형제을 살짝 먼치킨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형제가 주인공 포함하여 7명이나 되니 시선이 분산됩니다. 또 이들 사형제는 개성이 있는 등장인물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아이템 같다는 느낌입니다. 3권까지 읽었는데 아직 사형제들의 이름도 안나왔다는..(어쩌면 나왔는데 제가 못본것일 수도 있지만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설정도 상당히 미흡합니다. 적으로 나오는 혈마교는 무림을 제패하려는 세력인데 여기에 대항하는 것은 칠룡문과 무당의 몇몇, 개방뿐입니다. 다른 세력들은 아예 없는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혈마교의 활동이 계속 되는데도 주인공 일행만 움직이고 다른 문파는 모로쇠로 일관하고... 또 주인공도 다른 문파에 알릴 생각도 안합니다. 타 문파에 첩자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행동입니다. 제갈세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의 처가가 되는 제갈세가는 몰락했다는데 그 이유가 가주가 싸움에서 다리가 잘렸기 때문이랍니다.아니 가주가 불구가 됐으면 다른 이가 가주가 되던지 해야지, 차라리 세가가 다른 세력과 싸우다가 몰살 당했다는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다른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적들의 배경이 없습니다. 혈마교란 적이 왜 생겼는지 어떻게 세력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아무 설명이 없습니다. 무조건 주인공의 적대 세력이니 세력이 빵빵하고 고수가 많고 잡히면 무조건 독단을 삼겨서 죽는 광신자들이고 다른 대문파에 첩자들을 만들고...솔직히 이들이 바로 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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