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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56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4.04 02:36
    No. 1

    애초에 강무님의 주인공들을 이해할 수가 없죠. 귀찮은것 싫어하면서도 하는행동 하나하나가 스스로 귀찮음에 빠지게 만드는 요상한 인물들이죠. 제가볼때는 꼬맹이들에게 핵폭탄을 주면 저렇게 행동할듯... 초월자니까 저렇게 행동한다고 여기기에는 너무 동떨어졌죠. 뭐랄까 초월자는 평범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걸까요? 이런부분만 없으면 한결 좋아질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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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10.04.04 02:39
    No. 2

    자기가 꺠달음이 있어서 무공이든 마법이든
    지존되었다는 게 아니라
    무공이든 마법이라는 무기가 지존급 가져서 지존이라는 설정이라서
    실력하고 정신수준하고 따로 놈
    요즘 한국장르소설에서 대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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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캉타우
    작성일
    10.04.04 02:58
    No. 3

    상식적인 사람이라 말했지만, 그냥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일반적인 호생지덕을 말합니다. 사실 그냥 일반적인 전쟁상황이라면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강화를 하러 온 전쟁에 제국 수도 초토화 말살 이건 뭐 끝장을 보자는 것 아닙니까? 그걸 말려할 지휘관조차 없는 것이 정말 이해가 가지도 상황이 마음에 들지조차 안합니다. 사실상 피해는 전무한 전쟁에서 초원의 전사들이 약탈을 원한다고 하는 것이 옹호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단지 그들은 강도라고 생각되니 더욱 기대했던 책이지만 짜증납니다. 차라리 책이 나오지 않고 그대로 였으면 이따우 기분이 들지 않을 지 모릅니다. 전쟁을 정치행위라고 책에서 규정하고 표현하지만 결국 그냥 바이발할 자신의 위치에선 최소한의 명분조차 없는 추잡한 짓을 자행한 거라 생각됩니다. 무제한의 자원을 가진 상태에서 재물때문에 그런 짓을 했다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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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금은
    작성일
    10.04.04 03:41
    No. 4

    작가님의 생각이야 알 수 없지만 바이발할이 혼돈의 알이라는 설정 하나가 모든걸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랜덤이죠.명분대로 행동하다 수틀리면 엎어 버리고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고, 퍼주기도 보이고요. 사실 개연성 측면에서 따지고 들자면 한도끝도 없는게 바이발할 시리즈지만 뭐 신의 힘을 가진 자의 변덕이라 봅니다. 마치 심시티 게임 재밌게 하다 실증나서 건물 다 부시고 하는것 처럼요 개인적으론 이런식으로 이해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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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4.04 03:42
    No. 5

    사실 명군이나 현군이라기 보다는 폭군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다만 얘가 기본적으로 먼치킨인데다가 마장기 와서는 물자까지 마음대로 양산이 가능해서 걍 아랫사람들을 삥뜯거나 다그칠 필요성이 없고, 주인공이 혼자 짱세다 보니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정치적인 지저분한 뻘짓이 안보임. 여기서 점수를 좀 따고 들어가죠.

    걍 나쁜놈인데 주위 정세상 나쁜점을 보일 기회가 없었던거죠.
    뚜렷한 이유없이 1개성주민을 싹다 몰살시키는것만 봐도 제정신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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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4.04 04:09
    No. 6

    7,8권의 묘사들은 혹 작가가 전쟁의 참혹함을 현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주인공이다 보니 전쟁의 비참함이라기 보다는 그냥 상대적 약자에게 행하는 일방적인 폭력으로밖에 안보이는게.;;;(주인공이 제국한테 털리다가 역전했다면 복수에 대한 만족감이라도 있을텐데.-0-) 소설초중반의 깔끔함과 대비되서 주인공에게 반감을 느끼실 분들도 꽤 될거 같습니다.
    악당 주인공도 있을수 있고 글 내부적으로는 모순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쟁묘사 시도는 실패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요소보다 -요소가 많은듯.

    덧, 비평란쪽에 올라갈 글 아닌가요? 아마 옮겨질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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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뇌를분실함
    작성일
    10.04.04 04:31
    No. 7

    원래 설정이 힘있으니 지꼴리는대로 아닌가여

    그 맛으로 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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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4.04 04:33
    No. 8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은연중에 다 설명있던거 같던데...
    인원이 적은 주인공 측이 땅도 넓고 인원도 많은 땅을 점령전을 하면서 진군하긴 힘들기 때문에 말살전 형태로 나간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보 차단이라는 부과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고 말이죠.
    황성에서의 약탈 허용은 앞의 맥락과도 비슷하게 생각되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전쟁의 목적이 단순히 해당 제국의 점령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반대편에 있는 본국과 다른 제국과의 전쟁 중단 혹은 두 제국과의 연합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동급(다르지만 같은 제국이니 같다치고) 제국을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공포를 불러일으킬만한 사건을 일으켜야 했다고 봅니다. 치고 빠질텐데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공왕이라는 입장에서 휘하 부하들의 불만을 묵살시켜가면서까지 막아야할 만큼 주인공의 지구인 인격의 비중이 큰 것도 아닙니다. 주 인격이긴 하지만 드래곤이기도 하고 엘프, 드워프, 오크 등의 인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그 야만족이라는 곳을 자신 뿌리(발할)로 두는 식의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이 그 휘하들의 욕구를 무시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것을 제지하면서 기사도를 말하는 부관이 더 이상하게 비춰져야할 것이겠죠.
    더불어 주인공은 인간이면서 인간을 인간따위로 내려보는 존재입니다. 또 중간 중간 단장의 심리에서 피흘리지 않는 전쟁의 어려움과 후를 걱정하기도 하는 점에서 그 파장을 해소시킬 방법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머 이렇게 대변하는 식으로 적긴 했지만, 내용적으론 딱히 점점 기대할게 없어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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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4.04 04:39
    No. 9

    바이발할 연대기, 그리고 전작도 다 읽었지만
    도데체 무슨 얘기를 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치킨은 먼치킨인 데
    주인공은 전혀 목적의식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이벤트가 있지만
    끝을 보면 다 무의미해 집니다.
    주인공의 속성은 권태가 아닐지?
    재미있게 보다가도 허무한 게 강무님 작품의 특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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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0.04.04 05:12
    No. 10

    원래 이님 작품 처음부터 봤는데 끝에만 이상하게 끝나서 그렇지 원래 주인공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아니 작가가 쓰고싶은데로 쓴다는 거죠

    그게 재미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전 주인공한테 무슨 깨달음이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기대하지 않으니깐요.
    그런거 원하시는 분은 다른거 보셔야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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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제무룡
    작성일
    10.04.04 06:32
    No. 11

    그런데 뭐 바이바할이 원래부터 군자가 아니었는데 이제와서 좀 새삼스러운 반응 같네요.
    이미 10만의 사람들을 한큐에 몰살시켰는데요 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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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꿈꾸는아이
    작성일
    10.04.04 08:06
    No. 12

    바이발할은 쭉 그래왔던거 같은데요.
    1부에서도요.
    실행만 안했지 그럴 기미는 항상 있지 않았나요?
    도덕적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소설속 개연성만 보자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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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10.04.04 09:26
    No. 13

    8권 스포인가요?? 그럼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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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무명마검
    작성일
    10.04.04 09:37
    No. 14

    글쎄요 전 다 이해가 가던데. 애초에 그곳이 점령 목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전쟁에서 기사의 도를 늘어놓는 피핀이 이상한거지요. 점령이 목적이라면 그렇게 망가트리면 안되겠지만 애초에 점령도 아니고 전쟁수행의지를 꺾어놓는 파괴에 목적이 있는건데 점잖게 군인들만 죽이고 점잖게 수도만 점령하고 돌아오고? 21세기에서도 나오기 힘든 전쟁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바이발할의 행동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피핀은 너무 손쉽게 승리만 쟁취했는지 전쟁의 참혹함 자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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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반반무마니
    작성일
    10.04.04 10:02
    No. 15

    아직 읽진 않았지만... 먼저 건드린 것은 아이반 쪽 아닙니까. 응당의 댓가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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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앗시리아
    작성일
    10.04.04 10:38
    No. 16

    여태까지 바이발할이 해 오던것을 생각해보면 약탈과 학살은 이상한 일이지요. 하지만 황제를 못 잡았다면 모를까 황제와 태후를 모두 잡은시점에서 바이발할은 거의 이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수도를 점령한 것이 아니라 그에 준하는 도시를 점령하고 끝났다면 제국의 체면애문에 약탈을 자제했겠지만 이미 황제가 잡힌 시점에서 자존심은 땅에 떨어진 겁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약탈이 잘못됬다는 형식의 규범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깨끗한 전쟁을 자꾸 거론하고 군대에 현대적인 군인의식을 각인시키려고 했던 것과 상충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강무작가님의 캐릭터 메이킹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네요.
    다만 저 시대에 전략으로서의 약탈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황제와 태후가 잡힌 제국은 강화후 언젠고 보복을 한 번 이상 해올태고 수도를 황폐화 시키면 일단 시간을 버는 셈이니까요. 아무도시로나 이동해도 당장 수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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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파람새
    작성일
    10.04.04 10:39
    No. 17

    약탈 자체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약탈에 대한 설명이 배 이상 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그부분은 건너뛰고 읽으신거 아닌가요
    충분히 설명은 있다고 보는데요
    전쟁이 그렇게 가벼운 주제도 아니고요
    대륙의 3/1이나 된다는 지역을 원정가고 있는데 왕은 신하들에게 충성을 받기위해 그들이 원하는 보상을 해줘야 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바이발할이 자신이 모든것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전쟁을 치루고 있고 그에 따른 전비는 말도 안되게 많을겁니다
    그러니까 노예를 취하고 각종 재화와 식량을 가져가죠 하다못해 성벽을 건축자재로 작은 고깃배나 심지어 공장이나 집까지 가져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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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벤볼리오
    작성일
    10.04.04 10:44
    No. 18

    바이발할은 설정 상 거의 무한의 수명을 지닌 것처럼 나옵니다. 어떤 인간이라도 바이발할의 능력에 수천 년을 살아간다면 일반인의 인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도 한 두 번이죠 수천 년이라면 미치지 않으려면 스스로 다른 이들과 감정적으로 거리를 둘 수밖에 없겠죠. 그런 면에서 바이발할에게 있어서 타인은 보통사람에게의 타인과는 엄연히 다른 느낌의 존재일겁니다. 바이발할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엄연히 혼돈의 알에서 태어난, 인간이 아닌 존재입니다. 바이발할에게 있어서는 모든것이 드래곤이 인간세상에서 노는 유희와 같을 뿐이죠. 인간의 목숨? 사람이 개미를 대하는 것과 바이발할이 인간을 대하는 것이 달라야 할 이유가 있나요? 바이발할은 인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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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4.04 10:48
    No. 19

    음..안봐서 모르겟지만 그냥 먼치킨소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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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공부하세요
    작성일
    10.04.04 11:13
    No. 20

    10만명(?)을 혼자 죽일때는 그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었습니다.
    첫째, 애써 키운 자신의 정예가 조금의 피해라도 입는 것을 우려해서.
    둘째,자신의 휘하세력들이 공을 세움으로 발언권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독불장군을 하기 위해서 밑에 애들이 발언권이 커지면 귀찮아지니까.

    이번 약탈의 경우도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글 전반에서 언급한 제국들의 저력. 물산은 앞서지만 사람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한 곳이 아닌 연합으로 반격해올 가능성. 황제를 잡았지만 기존 세력들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것. 자신의 방식대로 통치하기 위해선 기존의 기득권 세력을 용납하기 힘들다는 점.


    애초에 바이발할은 자비로운 자가 아니었습니다. 자기에게 도전해온 적들은 박살내고 내편이 된자들은 심시티 하면서 독불장군 노릇하는데 잘 따라주면 그냥 놔두는 것. 애써 키운 자신의 작품들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나 적에게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약탈과 파괴. 그외의 경우는 귀찮아서 밑에 사람들에게 전권 이양.

    그간 적을 완전히 약탈.파괴하지 않은 것은 그가 군사적인 부분에서 전권을 가지고 있지않거나 다른 곳에 신경쓰기 바빠서 주변사람들이 대신 처리하고 있어서 였죠.

    윗분들 말씀대로 하고 싶은데로 하고,거슬리면 박살내고, 그러다 은둔. 그게 바이발할의 패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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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Dr.마빈
    작성일
    10.04.04 11:16
    No. 21

    글의 개연성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듯
    애초에 바이발할 연대기 어디에도 바이발할이 인의를 중시하는 자비로운 사람으로 나오진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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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10.04.04 11:58
    No. 22

    뭐가 이상한건지??
    강무님 소설의 극히 전형적인 패턴으로 이상하고 말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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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無의神
    작성일
    10.04.04 13:32
    No. 23

    강무님의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독재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독재자와는 다르게 막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권한이 무척이나 넓다는게 특징이지요. 훨씬 힘들지만 상대편의 피해가 거의 없는길과 덜 힘들지만 상대편의 피해가 많은 길 중에, 얼마든지 귀찮음을 덜려고 상대편의 피해를 요구하는 행위는 많이 나옵니다. 때로는 갑작스러운 정의로움으로 귀찮음을 감수하기도 하지만요. 이유가 없는것처럼 느껴진다면 작가님이 의미전달에 실패한거겠지만, 작가님은 항상 이유를 적어놓기는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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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10140
    작성일
    10.04.04 14:09
    No. 24

    8권 마지막에 바이발할이 점령한 도시의 약탈을 허락했죠..
    책에 보면 도시를 점령후 약탈은 언제나 있어왔던 일이다. 전쟁을 수행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며, 군대는 존재 자체만으로 막대한 소비를 하는 집단이다. 그래서 전쟁에 이겨도 나라가 휘청거릴만큼 창고가 비므로 약탈을 통해서 전쟁비용(전리품)을 확보한다. 가장 중요한 약탈자원은 노예라고 이유가 나와있네요+_+

    그리고 이 글은 비평란이 더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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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일
    10.04.04 14:36
    No. 25

    소설에서는 겨울을 이용해 전격전을 펼쳤으나 아이반제국의 군사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못한 상태라고 나옵니다. 급작스럽게 밀고 들어가서 수도를 깜짝 점령한 상태라 봄이 오면 대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수도를 격파하는건 상대측의 핵심엘리트 등 인력에 타격을 주고 경제력에 타격을 주고 심리적인 부분에서 타격을 주는 3중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만약 황제와 황후 등 수뇌부들이 건재한 상태로 학살을 자행했다면 복수심에 불타 적이 대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수뇌부를 사라잡아서 상대측이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면 강한 공포심을 주는 악행이 전략적으로 그렇게까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기분 나쁜 악행인 것은 분명하지만......

    복수심에 불타 반격에 나설지 아니면 저항의지가 심하게 꺽일지....악행이라는 것은 두가지 결과가 모두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양날의 검과 같지만 수뇌부를 사로잡은 시점에서 이 일을 시행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먼치킨에 독재자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바이발할입니다. 7권에서 퍼지크왕국의 도발에 침묵하는 영웅의 모습에 시민들이 아버지가 도둑질을 하는 것을 본 아이의 심정으로 항의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번에는 독자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의 악행에 마찬가지의 심정을 느끼는 듯~ㅋ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자가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니 순간 어?? 하게 되긴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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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0.04.04 14:36
    No. 26

    강무님의 글은 오리지날 이계먼치킨깽판 소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놓치시면 곤란합니다.

    사실 짜증나기로는
    그 왕국인가 뭐시긴가에 끌려다니면서 소꼽놀이하는게 더 짱증나죠.
    마장기를 아무리 킹왕짱 마법사라지만 타국은 수십수백년에 걸쳐서 겨우 생산해내거나 간혹 재수로 업글 하는 걸, 주인공은 몇년만에 해치우고 생산되어 나오는 물량 또한 기겁할 정도인데도, 까불면서 대드는 왕국의 귀족들을 생각하면 이건 상식선 이하의 정치력이라 할만합니다.
    암살할 능력도 안되는 주제에 말이죠.

    막말로 한국에 어느날 갑자기 이지스함을 하루에 한척씩 찍어내고, B2스피릿의 폭장량과 F-22랩떡의 전투력을 가진 신형전투기를 주력으로 수천대 보유하고 경제력도 이미 미쿡을 쩜쩌먹을 능력을 가진 놈이 뚝 떨어졌는데 기존 기득권을 가진 세력들이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꼴이랄까요.

    Show me the Money 와
    Operation cwal를 매크로로 무한 반복하는 곳이 주인공입니다.

    짜증을 생각하면 처음 시작점부터이고, 그걸 감내하고 보면 재미 있죠.
    치트키 남발에
    무적 독불장군이니 말이죠.

    잔인성을 따지기론 처음부터 나옵니다.
    기사들이 기분나쁘게 군다고 결투신청하고, 무조건 일격필살...........
    어디 듣보잡이 나와서 좀 잘나가는 귀족계층의 기사를,
    사회적 통념을 무시하고 월등한 실력차이를 지녔으면서도 그냥 죽여버리죠.
    독자층이라면 귀족이랍시고 인권무시하는 그것들을 아주 속시원하다 싶겠지만, 저 당시 사회상황이라면 전쟁통에 몇십만 학살보다 저 상황이 더 깨는 경우라고 할까요.
    쳐다보지도 못할 월등한 무력과 능력을 지녔으니 그냥 깨깽하는 것이지
    아주 싸움에 미친놈 또는 악의 화신이라 불러워도 할말 없는게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미 출발 선상부터 이계먼치킨깽판 소설을 지향하고 있으니 그런 부분들이 크게 문제될 꺼리는 아니라 봅니다.
    이미 시작점이 그것이니까 말이죠.
    그걸 염두에 두고 재미있게 보는 독자층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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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10.04.04 15:02
    No. 27

    바이발할 연대기는 최소한 목표와 주제가 살아있습니다. 자신이 먼치킨인지 깽판인지 유치원인지도 모르는 글보다는 백배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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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10.04.04 16:16
    No. 28

    인간적으로 현대적인 감성으로
    주인공의 바이발할의 행동은 좋게 볼수는 없습니다만
    솔직히 전편 부터 주인공 성격이 저런씩이 였습니다
    그야 말로 혼돈이라서 나름 너그럽게 행동하다가도
    자기 수 틀리면 그야말로 몰살 태크도 타는 녀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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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10.04.04 19:12
    No. 29

    솔직히 다른판타지에서 나오는 뭐 평민들을 먼치킨으로 구제하는 그런종류의 글보다는 훨씬 좋던데...

    마장은 그런대로 개념있는 편이라... 보급에 대한 부분도 좋고 기본적인 전투만의 내용이 아닌 그 뒤부분의 사설부분도 설명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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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은수저군
    작성일
    10.04.04 19:30
    No. 30

    뭐 바이발할은 기분좋고 재밌으면 어지간한면 다 넘어가주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나보죠. 착한 척하지만 사실 성격 더러운 거 다 아시잖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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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Komnenos
    작성일
    10.04.04 21:41
    No. 31

    바이발할 연대기의 묘미가 재멋대로 행동하는 거 그거 아닌가요? 딱히 이상할 것 없다고 보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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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물질수지
    작성일
    10.04.04 21:53
    No. 32

    머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이번 8권은 재미적 요소가 떨어지더군요.

    보급이나 기타 상세 묘사 내용이 나오는데...

    다른 깽판물의 무한 보급 확보 같은 스토리 라인이라 재미가 없더군요.

    한마디로 다른 깽판물 판타지와 비슷한 내용인... 단지 양판 보다는 조금 더 세밀하게 묘사한 것일뿐...

    즉 남들이 다 우려먹은 스토리인, 이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내용으로 지겹게 묘사만 늘어 놓은꼴...

    마도시대 마장기의 1권을 보면 마도사지만 자신을 낮추고 그냥 꺼리낌없이 무시해도 무시하나 보다 그러면서 전장에서 놉니다.

    다른 양판 판타지라면 그런 상황에서 나 졸라 센데 무시했으니 썰어 주마! 이런식이겠지만... 이렇게 안가서 신선했죠.

    근데 8권에서 신선한 그 권태적이면서 능글맞은 주인공은 간데 없고...

    원치도 않은 군대 보급이나 기타 전쟁 준비 내용으로 끌고 갑니다.

    그 전쟁 준비 내용이 먼가 다른 소설과 틀린 신선한 점이 있나요?

    머 틀리지만 흐름적 요소는 1권의 신선함은 간데 없고... 지겨운 묘사만 늘어놓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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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나이런일이
    작성일
    10.04.04 22:57
    No. 33

    난 바이발할이란 놈이 마음에 안 드는게...
    이놈의 패턴은 이럼
    기존의 군사체계를 뛰어넘는 무기를 만들어냄-->모든 국가에게 그 무기를 수출 제조할 능력을 갖추게 해줌--> 상대 능력이 상향되서 다시 전쟁이 어려워짐 --->다시 더 상위의 무기를 만들어냄--> 다시 수출해서 퍼다줌--> 다시 전쟁이 어려워짐---> 다시 더 상위의 무기를 만들어서 수출......
    거의 미친놈... 전쟁하고 싶어서 안달나인지 자기 무기 수출하고 주변인에게 막 퍼줌...그리고 그 무기로 자기한테 쳐들어오게 하면 일주일만에 뚝딱 우주선으로 더 나은 무기 만들어서 부하들에게 나눠주고 다시 짱세져서 이김..
    먼지....매번 같은 패턴.. 이번 바이발할1에서 8편까지 봐도 이 패턴이 4번이 반복되어있는듯.. 그 전편까지 보면 이패턴이 거진 10번은 반복하는...
    조용히 살고 싶으면 무기만 수출안하면 될것을 왜 지무기를 다 수출해서 적들이 자신을 우습게 보고 쳐들어오는 상황을 만들어서 낄낄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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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0.04.04 22:59
    No. 34

    뭔가 글쓰신분은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 보시네요..
    현대에서는 게임에서 조차 도덕적인 면을 보인다 하셨는데 그런사람들도 있지만 사람을 죽이려고 게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pk라고 하죠
    그걸 목적으로 하는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현실도 마찬가지죠.. 자신에게 법에 심판이 안온다면,다른사람들에게 범죄자라는 시선이 오지 않는다면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일수 있는 사람은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뭐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그냥 딱봐도 주인공은 착한사람이 아닙니다. 먼치킨에 지마음대로 할 수있는 능력자이기도 하죠. 거기에 전쟁중이고 주인공에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자신과 동급이 아니라 한참아래입니다.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신급능력을 가지고 무슨 성자같은 행동을 하는 몇몇 먼치킨들이 더 가식적으로 보일때가 많더군요.. 진짜 성자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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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0.04.04 22:59
    No. 35

    뭐 일단 소설이 재미없긴하더군요.. 무엇보다 주인공이 극강 먼치킨인데 뭔가 목적이 없다는게 그냥 일기를 읽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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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나이런일이
    작성일
    10.04.04 23:07
    No. 36

    아마 8편에 나온 무중력트레일러를 또 사방에 퍼다 줄것이 눈에 뻔히 보임... 무중력 트레일러나 마장기 같은 경우 만들기가 힘들어서 주인공이 안 퍼다주면 세상에 퍼질리가 없어요. 그런데 우주선에서 막 찍어서 사방에 퍼트릴겁니다.
    그게 이상한거죠. 퍼트릴 이유가 전혀 없는데 퍼트린다는거죠. 경제적 이유같은거 조가튼거죠. 그냥 자기 기사단으로 자기가 쓸만큼만 약탈하면 끝임...그런데 수천 수만개를 퍼트려서 더 대단위 전쟁을 만들고 더 많은 인간을 죽이죠. 이게 더 귀찬은거거든요. 그런데 자기는 귀찬은거 싫다고 하면서 아주 일을 크게 벌려서 주인공이 사방에 뛰어다니게 만들죠.
    반드시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없으면서
    왕이 되기 싫다면 그냥 소소하게 무역하면서 지내면 됨.. 왕국이 망하던 말든 제국이 건드리면 제국수도에 입자포 한방 쏴주고 메테오 쓴거라고 건드리지 말라고 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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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0.04.05 03:35
    No. 37

    ㄴ게임하면서 치트키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돈999999999만들어놓고
    처음에 어느정도 태크올리면 평소에 못 뽑던 궁극유닉 마구마구 뽑아서 적을 학살하면 흐믓하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얼마못가서 시들해지죠.
    그러면 그 게임은 손이 안가서 그만하게됩니다.

    그럴때 한번씩 생각하는게 적한테 돈이라도 퍼줘서 나랑 대등한 경기를 하면 더 재밌을텐데 하고 생각이 들거든요.

    바이바할은 중간에 그만둘수없는 게임을 죽을때까지(죽지도 않으니깐..)하는겁니다.

    바이바할이 세계통일 때까지는 재밌겠지만 하고나서 뭐할껀가요..?
    그러니 적이라도 강하게 만들어서 내 유닛이랑 싸움해야 그나마 게임하는 맛이 있을것 아닙니까?

    바이바할은 신하고 친구(신에게 조언이 가능한 존재)먹는 관계입니다.
    지상에서 하는게 노는거지 뭐 할게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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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엘카엘
    작성일
    10.04.05 09:53
    No. 38

    현재 바이발할의 모습은... 유목민족의 롤모델인 징기스칸에서 영향을 받았다 생각됩니다.
    과거의 인종말살정책은 굉장히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현재에서 그 잔재가 남아 전쟁 시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고 있습니다.

    징기스칸이 이룬 몽골제국의 경우 새로운 세계를 정복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정복이 아닌 교역이 출발점이었으나 서역으로 보낸 사신단의 굴욕으로 정복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적은 숫자의 군대로 자신의 몇배나 되는 적들을 물리쳤으며..
    이기기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동원했습니다.

    최초의 대포를 통한 공성전이 몽골제국을 통해서 시작되었고 수공 화공 그리고 포로를 이용한 공성을 비롯해 저항을 한 세력은 모두 산매장을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서북 방향으로는 당시 모스크바 공국을 정복했고 (바이발할의 아이반제국정복 방향과 일치) 서남방향으로는 현재의 중동 지방을 정복했습니다.

    현재 헝가리 지역에서 당시 유럽의 신성독일 연합군을 격파하였으나 징기스칸의 죽음으로 인해 더이상 군대를 진군하지 않고 멈추었습니다.

    새로운 신무기(공성대포), 기동성을 중시하는 군대(기마부대), 보급의 혁신(말고기를 말려서 만든 육포와 요구르트) 등의 모습이 비유적으로 생각하면 일단 마도시대란 이야기로 과거의 몽고제국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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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10.04.05 10:42
    No. 39

    오 진짜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다만 징키스칸은 있는 자원을 그대로 쓰고 개발했지만 바이바할은 뭐랄까 치트키쓰는 거라고 말을 할 수 있죠...

    진짜 적을 좀 강하게 하는 편이 더 좋을것 같네요 너무 강해져도 초반엔 재미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좀 질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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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0.04.05 15:56
    No. 40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몰라도 마도시대마장기 인기 좋군요.
    저는 이제 마장기는 그만 접고 다른 편 시작했으면 하는 작은 소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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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0.04.05 17:07
    No. 41

    9권에선 약탈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나올까요?
    7권에서 해적행위를 금하고 약탈을 자행한 수병들을 처벌한 게 몇 번인데 자신이 약탈을 한다며 푸념을 하죠.
    근데 8권에 와선 그런 푸념이나 설명도 없이 걍 도시 하나를 싹 쓸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묘사를 볼 때, 호수 주변의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충당하기 위함이라고 나오지만...
    솔직히, 치트를 쓰는 주인공이 그런 일을 벌일 필요가 있는지가 의문이죠. 퍼지크에서의 약탈이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마나석 때문이라지만 말입니다.
    스스로 혐오해 마지않는 약탈을, 치트를 남발해 (대부분의) 자원이 남아도는 주인공이 나서서 독려한다라...
    때문에 석연치 않을 수밖에요. 뭔가 이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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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4.05 17:26
    No. 42

    .. 개인적으로 먼치킨 좋아하지만...
    너무 우려먹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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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0.04.05 18:36
    No. 43

    8권 약탈에 대해서는 책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다시 찾아보기 귀찮지만,
    대략 생각나는 내용이
    광활한 영토와 강한 국력에 자존심까지 쎈 제국의 국민들을 지배하기 위해선 충격과 공포가 있어야만 귀속된 제국민을 다스리기 쉽다.
    는 비슷한 내용이 몇번 나왔든 듯합니다.

    이정도면 적국 수도에 대한 처절한 파괴와 약탈은 충분히 공감갈 듯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주인공의 꼬봉이 책의 말미에도 나왔듯 너무 로맨틱한 전쟁놀이에 젖어든 감상적인 부분이 많은 비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았나 싶은데, 책속에서도 몇번 언급되었듯
    주인공은 늘 본때를 보여줄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그게 제국의 수도가 제1호 시범케이스가 된 것이지 않았나 싶군요.
    이런 패턴으로 간다면 주인공의 성격상 자신의 우월함과 실력을 여타 강국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병합한 땅에 사는 제국민의 복종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몇번의 의도된 잔혹한 파괴행위는 더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전에 요새에서든가 벌어졌든 사고는 의도된 상황에서 연출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반항을 불러 일으킬(유목민쪽에선 커지만 적국입장에서)만큼의 사건이 아니니 이건 제외로 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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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희겸
    작성일
    10.04.05 19:22
    No. 44

    충격과 공포를 원했다면 차라리 그냥 도시를 초토화하고 도시민을 학살하는 쪽이 나았지 않을까요?
    제 가족이나 친지, 동족이 노예화 되어버린 것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복종? 반항이나 안 하면 다행이겠습니다.
    황제와 태후가 포로가 되었다지만 세계최강이라는 강철군대의 주력이 온전한 상태니까요.
    정말 실력을 과시하려면 강철군대의 주력을 격파해야지, 이런 식이어선 그냥 반감만 부를 뿐이죠.
    제 생각엔 오히려 유목민의 약탈적 폐습을 정리하기가 더 힘들 것 같군요. 한번 약탈을 허용했으니 다음 번에도 또 약탈을 허용해 달라고 할 테죠.
    지금이야 아바이엘 출신들이 고위직에 있다지만 슬슬 유목민 출신들이 고위직에 오르기 시작할 텐데, 그럼 매번 약탈문제가 대두되겠죠.
    그 때는 또 어떻게 할까요? 그냥 야만인 소리나 듣고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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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순백의사신
    작성일
    10.04.06 11:29
    No. 45

    간단하게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나이 값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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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강승도
    작성일
    10.04.06 11:43
    No. 46

    저는 작가님이 바이발할 완결후 라혼4부나, 만부부당2부 써주시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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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멸성사
    작성일
    10.04.06 13:19
    No. 47

    전쟁시 약탈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기에 문제가 된다고 봐야겠죠.

    지금까지 주인공의 정책들은 친 서민 정책이었고, 강력한 힘으로 많은 것을 평정한 패왕의 모습도 있었지만 그 중점에는 영웅으로서의 고결한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약탈을 허용함으로서 그것들이 모조리 박살났다고 봐야죠. 소설 속 여러 캐릭터들에게 그리고 몇몇 저와 같은 독자분들도....적어도 제 경우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주인공 능력을 보면 약탈 같은거 허용 안하고도 충분히 제국을 다독이고 휘어잡을 수 있다고 봤거든요. 이번 약탈은 괜히 오버한 것처럼 보였다고 할까요.

    여기서 아이반 제국을 어떤 식으로 다룰지가 오히려 걱정됩니다. 제국이란 이름에 긍지가 적지 않을텐데 약탈에 강간까지...그것도 50만 대군이 저질러버렸다면 도시가 초토화 되었을테니까요.

    모르긴 몰라도 제국민들이 주인공과 그 나라를 적지 않게 증오할 겁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선정을 펼치니 사람들이 아, 감사합니다. 하고 주인공 빠돌이로 돌변하면 코메디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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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LBM
    작성일
    10.04.06 14:41
    No. 48

    이 작가분은 항상 잘 나가다가 이상하게 삼천포로 빠지더군요.

    만부부당이 그랬고.. 라혼이 그랬죠....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한마디로 말하면..주인공이 일관성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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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캉타우
    작성일
    10.04.06 16:01
    No. 49

    희겸님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씀을 다 하셨네요. 분명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적국 수도를 초토화시킨건 이건 진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주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수 많은 원한 특히 수도인구 대부분을 학살한 건 이건 제국으로서 존망을 둔 총력전밖에 선택이 없군요. 그리고 이 상황까지 갔으면 실권없는 황제가 안중에도 없을듯...
    (사실 다 떠나서 딸, 아내, 동생을 잡아가는 상황을 제가 견딜 수 없군요. 그것을 정당화하는 주인공이 그냥 정 떨어지고 싫네요) 그리고 그들은 이제 굶주리지 않는 노예사냥꾼 부대가 되었군요. 작전이라는 계획아래 여자들을 사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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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10.04.06 16:59
    No. 50

    문제는 바이발할이 먼치킨이라는데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만 강한게 아니고, 실지로는 마음만 먹으면 그 세계 모든 사람들이 놀고먹게 하고 그걸 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온갖 편의시설까지 지원해줄수 있는 인물이란거죠.
    사실 바이발할이 무언가를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불가능한것이 없다는거죠. 굳이 군비니 약탈이니 하는것의 필요성이 없습니다.
    공포를 보여주겠다? 그냥 우주에서 우주전함이건 헥사돈이었던가 하는 배건 하나 뚝딱 만들어서 수도상공에 보여주면 될일입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소설속의 다른 사람들을 납득하게 할수는 있을지언정 독자인 우리는 납득할수가 없는겁니다. 바이발할의 목적이 무엇이었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약탈보다 훨씬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음을 다 알고 있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책속의 바이발할과 그 기사들의 모습이, 강무님과 지금 독자들의 모습에 그대로 투영되는듯합니다.
    억지로나마 바이발할의 무언가 큰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납득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기사들의 모습이, 지금 강무님을 옹호하는 독자님들의 모습과 다를 것이 무엇인지요.
    바이발할은 일을 저질러놓고서 혼자 웃고있듯이, 강무님도 지금 독자들의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며 웃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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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10.04.06 17:12
    No. 51

    강철군대 강철군대 하시는데 제국이 모든 병력을 아쿠엘리아에 투입하실수없는 상황이이죠 -_-;;
    제국의 국경에는 2개의 제국이 있는데 강철군대는 그 두제국을 마크하는것만으로도 힘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동부쪽병력 전멸에 근위군도 일정부분 전멸 =_=; 이번 수도 약탈로 인해 확실한 강화를 할수있는 상황이겠죠.
    그리고 바이바할은 전작인 연대기 때부터 약탈을 엄청나게 해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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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맥주병
    작성일
    10.04.06 21:00
    No. 52

    전작을 봐도 제정신을 가진 주인공이 나온 적이 없는데 뭘 기대하시는지
    그냥 뇌없는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공상하던대로 감정적 자위하는걸 즐기다가 덮고 잊으면 되는 글입니다.

    6살짜리에게 권총을 쥐어주면 어떻게 하는지를 상상만 하셨다면
    이분 글을 보고 즐기시면 되죠..

    비판하고 말고 할 꺼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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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무명마검
    작성일
    10.04.07 14:12
    No. 53

    그런데 애초에 이 소설에서 학살 내지는 파괴 부분이 거론되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전작에서도 그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학살을 문제삼을것 같으면 이 책을 안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이발할때문에 시대가 발전하긴 했어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치관은 중세시대의 그것인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것 같군요. 바이발할 자체가 지구에서 넘어온 사람이라고 해도 이미 지구인이 아닌 존재가 되버렸거늘... 단순히 마장기의 가치관을 현세의 가치관이랑 대입해 보려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바이발할은 개인적으로는 힘에 휘둘리고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찌질대다가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가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들보다는 훨씬 읽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그건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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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RookeyK
    작성일
    10.04.08 00:25
    No. 54

    애초에 바이발할 자체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왕이니 드래곤이니 엘프나 오크니 하는게 다 합쳐진 녀석인데다 주 베이스라고 생각되는 녀석도 인간이긴한데 혼자서 광대한 우주를 수십년 떠돌던 녀석이라 정상적인 인격을 가지진 못했을거라 봅니다. 혼자서 1년만 틀어박혀 폐인짓을 해봐도 정말 사람이 이상해지는걸 스스로 느끼는데 수십년이라면 뭐 정상인게 더 신기하겠죠.

    그리고 현대에도 점령전이 아닌 보복전같은 경우 윤리는 무시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전쟁을 봐도 걸프전 이라크전 등등에서 인권 문제는 계속 튀어 나오는데 중세시대엔 뭐 더 심했겠죠.

    바이바할의 경우 현재 야망이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해보려고 전쟁을 수행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과거 인연이 있던 녀석의 후손이 왕이랍시고 있는데 제법 괜찮은거 같아서 잠시 도우며 유희를 즐기고 있을뿐이죠. 막말로 부르가 존재하는데 그 행성이 위협이 된다면 행성 자체를 날려버리고 우주선 타고 떠난다해도 이상할게 없는 녀석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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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밤에만용감
    작성일
    10.04.08 11:22
    No. 55

    그래도 책한권사서 보면 열왕대전기나 바이발할연대기 정도는 10개의 재미가 있다면 다른책들은 5개나 들어있으면 많은거 같더군요. 새삼스러울거 없는 주인공이고... 내용전개면에서도 사실 좀 지루한 전개에서 갑자기 악을 저지른 행동에서 확! 깬다고 할까요? 그동안 좀 고리타분하게 반복되는 패턴이라서 식상해 가던차에... 충격요법이 내렸네요. 덕분에다음권도 기다려집니다. 비판은 나오더라도 꽤 괜찮은 부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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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V.펠
    작성일
    10.04.20 10:52
    No. 56

    저도 상 아이반에서 황제를 붙잡고 난 후 약탈을 지시했을 때는 아수라장을 연상하며 거부감을 느꼈지만, 약탈의 양상을 보고 난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병사 개개인의 수준에서 살인, 방화를 일삼는 것이 아니고, 군사작전과 같이 체계적으로 약탈하는 장면에서 바이발할이 노리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아이반 제국의 혼란을 유도하는 것과 인력 수급, 대외에 힘을 과시하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아이반 전쟁이 일종의 예방전쟁이라는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볼 때 바이발할은 아이반의 강철군대를 맞상대하지 않을 생각일 것입니다. 아이반 전쟁 초기에도 언급되었는데 카부르까지 진격하고 강철군대가 진격하면 뒤로 빠지면서 보급능력의 차이를 이용해 강철군대가 스스로 무너지게 하겠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상 아이반에서 어린 황제와 태후를 잡아버리게 됩니다. 아이반의 주력이 건재한 상황에서 어린 황제와 강화를 맺고 그냥 물러난다고 아이반 제국과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상 아이반을 그대로 두고, 황제와 태후를 놓아주면 벌집을 건드린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황제의 기반을 부수고, 제국인의 자부심을 짓밟고, 부족한 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아직도 막강한 전력을 가진 강철군대를 통제할 황제는 힘을 잃게 되고, 군권을 가진 귀족들이 실질적인 힘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그동안 태후의 섭정으로 아이반 내부에서도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라면 제국이 혼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은 더욱 커집니다. 아직 바이발할을 대면하지 않은 아이반 귀족들은 아미르무르를 강력한 대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바이발할의 능력보다는 황제의 무능함에 초점을 맞추게 되겠죠. 그리고 아미르무르를 징벌하겠다는 대의명분을 들어 거병하고 자기들끼리 권력의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다툴 것입니다.

    아이반 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상 아이반을 정벌한 아미르무르를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약탈을 하지 않았다면 아미르무르가 상 아이반까지 진격했지만 아이반의 저력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철저한 약탈을 보고 난 후라면 아미르무르는 아이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유니온 연합제국과의 외교가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아직 아미르무르는 광대한 영토에 비해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초기에 개척한 남, 북 아쿠엘리아 주에서도 인구가 부족한 편입니다. 상 아이반의 인구를 강제적이든 아니든 흡수할 수 있다면 흡수하는 것이 바이발할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반을 정복하면서 제국인을 강제 징집하여 군대의 몸집을 불리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발할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진행할 때 가신들에게 모든 것을 시시콜콜 알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초원 부족들의 풍습을 들어 약탈을 허한다고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9권에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하지만, 8권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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