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자꾸 맞고사는거에만 초점을 두시는군요..
제가 쓴거에 요점은 부부가 부부가 아니고 타인보다도 못해보이는데 서로 사랑한다는 설정이 이상하는거죠..
자꾸 현실을 얘기들하시는데 부인이 설거지하다가 그릇깨져서 화난다고 갑자기 들어와서 남편을 두들겨패는 현실에 살고 계신분 있습니까?
삼계탕을 끓였는데 자식만먹이고 남편은 냄새만 맡게하는 국물조차 안주는 그런현실에 살고 계신분 있나요?
남편과 자식이 나가서 같이 행방불명이 됐는데 자식만 실종신고하고 남편은 어른이니 알아서 잘 있다오겠지라고 신경도 안쓰는 현실에 살고 계십니까?
물론 이건 창작물이고 무협이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이건좀 심하지 않느냐는거죠. 애정이 눈꼽만치도 안보이는데 서로 사랑한다니..
지화자님.. 제발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여담으로 쓰신 후배분 남친한테 맞지만 남친이 이벤트 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지 않습니까...
제가 쓴글 보세요 부인이 남편을 두들겨 팹니다.. 웃으면서 제가 때려도 그냥 이해하세요 하고 넘어갑니다. 좋은거 있으면 자식만주고 남편은 신경도 안씁니다.
이벤트 사랑? 책에서 한글자도 못봤습니다. 사람이 없어졌는데조차 어른이니 알아서 할꺼라고 걱정도 안합니다. 사람이 심심하면 죽어나가는 강호에서 자기 아들보다 약한 남편을 말입니다..
자꾸 맞는거에만 촛점을 맞추지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소봉님에 덧글을 읽다가 내가 잘못읽어서 작가분께 누를 끼치는것일까 라는생각에 정독을 다시 해봤습니다..
애정이 어딨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부인이 나오는 부분은 크게 3부분이죠. 첫부분 아내가 아들때문에 화가나서 남편을 두들겨 팹니다.. 애정은 나올수가없죠..
2번째부분 남편이 가출후에 가신보고 잡아오라고 합니다
이를 갈며 으드득 내가 못해준게 뭐야? 왜 도망쳐? 라고 합니다 애정은 안보입니다..
마지막부분은 남편과 아들이 실종됀걸알고 6페이지 정도가 나오는데
남편에 대한부분은 어른이니 알아서 하겠지 상처정도야 금방낫겠지 이게 끝입니다 10줄도 안되죠. 다시 말하지만 남편이 아들보다 많이 약합니다..
애정은 커녕 기르던 애완동물보다 못해보입니다..
문피아에도 몇 가지 금기 사항이 있겠죠? 이를테면 근친물이나 로리타물... 그게 왜 금지가 되는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테구요. 그런데 가정폭력물은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가며 납득해주고 있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게 현실이니 웃고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고 계신것 같은데 근친물이나 로리물처럼 가정폭력도 쌍방과실의 문제가 아닌 일방의 문제라는게 그 핵심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코 쉽사리 웃어 넘길 문제는 아닌 겁니다. 전 이 글을 써서 문제라고 하시는 가을하늘님의 생각에 매우 공감합니다. 글을 쓰시는 작가님께서도 가정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분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걸 개그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 사회의 풍토가 참으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읽어봤지만 가을하늘님처럼 크게 분개할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1. 남편이 비무로 맞는 장면.
저도 이거엔 동감합니다. 눈쌀이 절로 찌푸려 지더군요.
하지만 그뒤에는 딱히 분노하실만한 장면이 있나 싶네요. 애초에 부부가 같이 나오는 장면이 초반 몇십쪽일 뿐인데요.
2. 가출 후 걱정하는 부분
'남편은 성인이고 절정고수니 별로 걱정할 것 없다. 하지만 아들은 아직 미성년자에 세상경험도 없고 무공도 일류고수 수준이니 걱정이 된다.'
분명 이영영인가 하는 여자가 이렇게 말하죠.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설명 아닌가요?
3. 영약문제
아들이 묘사하기로 아버지가 지난 십년간 제대로 무공수련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하죠. 아들에게 무공을 가르쳐줄때도 대충 한번 동작만 보여주고 말 정도로 귀찮아 하고요. 처음부터 아버지쪽은 무공수련에 그다지 관심없다고 나옵니다.
그러니 무슨 영약먹고 강해지고 싶은데 아내가 못된 심보로 영약을 주지 않았다기 보다는, 남편이 아예 찾아 먹을 생각이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오류는 아버지가 아들보다 세다고 나옵니다. 직접적으로 아버지는 절정고수, 아들은 일류고수라 서술하는데요. 1권의 마교와의 전투신 묘사를 봐도 어느쪽을 강하게 표현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죠. 이부분 착각하신듯.
ps. 근데 이 소설 자체는 별로 재미없어요. 그냥 저랑 다르게 보신 부분만 이야기 한거..
당연히 남편이 아내를 때려서 갈비뼈가 부리전다면 이해한다는 반응은 안나오죠.
아직 우리사회의 인식은 여자는 남자가 지켜줘야 할 존재로 많이 생각하니까요.(물론 맞고 사시는 남편분들이 보기엔 먼 헛소리냐고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힘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 괴롭히는건 용서가 안되지만(혹은 심한 거부감이 들게 하죠), 힘없는 사람이 힘있는 사람 괴롭힌다면(?) 뭐 풍자로도 볼수 있고 하지 않나요.- 이 비유가 맞나 모르겠네요;;
제가 마초라고 볼순 없지만 소설속의 부부관계는 그냥 웃고 넘어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자화자님
근데 진짜 그런 경우시라면 상담소 가보셔야해요 ^^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안된다고 사람들이 말한다면
문제가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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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쭈욱 보다보니 여자만 맞고사냐는둥 남자도 맞을수있다
라는 글이 보이는데 정신이 썩었습니다.
누구는 때려도 되고 누군 맞아야 되고가 아니라
표현을 폭력으로 밖에 못풀어내는 사람들은
정신쪽으로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런 상황에 당하면서
나는 사랑하니까 괜찮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니까 괜찮아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그것도 정신쪽으로 문제가 있는겁니다.
상담소 찾아가는게 옳다고 봅니다.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데 이해해!! 뭐 이런글도
있겠지만 누가봐도 이해가 안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상황을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긴다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보여지네요.
개그코드라지만 이런 내용을 글로 쓴 작가분 의도를
전혀모르겠습니다. 이게 웃어야하는 내용인지요..
간단하게 예를 들겠습니다.
애견카페에 가입을 하십시오.
게시판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화가나면 우리 강아지를 때립니다.
화가 날땐 먹는 사료조차 제대로 안줍니다.
그런 강아지를 얼마전에 잃어버렸습니다.
괜찮습니다. 그 강아지 똑똑하니까 알아서 돌아올겁니다.'
이렇게 적어보십시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심지어 애견에게 조차 저렇게 대하면 누가봐도 인상을
찌푸립니다. 근데 그 대상이 인간이라면 그것도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배우자라면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인상이 써지고
책을 덮는 상황이 올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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