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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룡전..몰입이..

작성자
Lv.38 홍삼차
작성
09.08.28 23:47
조회
3,639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김강현 작가님의 마신을 재밌게 봤고 뇌신은 조금 실망스러워서 중간에 읽다 말았지만..김강현 작가님의 신간 태룡전이 나온것을 이제야 알아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현재 1-5권을 읽어봤는데..뭐랄까...긴장감이 아예 없다고나 할까요?태룡전의 주인공인 단유강이 너무 강하고 모든 것을 잘하는데다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 일부분만 보고도 모든것을 꿰뚫어보는 면에서 저는 왠지 통쾌해야하는데 너무 답답하더군요..

왠지 깽판물 같은건 저만의 느낌일 뿐인가요?

외모도 뛰어나 무공은 우내사존조차 밟아버릴수도 있을 것 같고 상재도 무력을 조금 사용하긴 하지만 엄청나게 뛰어나고 인재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자기의 심복으로 만드는 카리스마에 머리는 엄청나서 무슨 사건이 일어나도 한순간에 모든걸 꿰뚫어보고 진법조차 엄청 잘하고..

이런 상황에서 무슨 긴장감을 느끼겠습니까?엄청나게 강한 놈이 나와도 주인공은 그냥 하수로만 보면서 손짓 한번에 쓸어버릴수 있을것같고..

왠지 마신이랑 암중세력과의 결투도 패턴이 거의 똑같을것 같군요

암중세력 음모진행=>주인공 우연히 발견=>절대적인 무력이나 다른 능력을 사용해서 방해=>암중세력 힘을 숨겨야 한다면서 가만히 놔두거나 조금만 견제=>반복=>더 이상 진행할 음모도 없고 힘을 숨길 이유도 없으므로 모든 병력을 이끌고 주인공 공격=>그냥 패해서 무너져버리는 암중세력...

전작 마신도 결국엔 긴장감 하나도 없이 끝났죠.왠지 마신을 다 보고 난후에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뭐랄까 허탈했다고나 할까요..결국엔 주인공이 고난을 겪는 부분은 하나도 안나왔구나..처음부터 어차피 그런건 겪지도 않는 주인공을 생각하고 한거같지만..긴장감 같은게 전혀 없으니 몰입이 안된다고나 할까요..

태룡전의 주인공을 보면 마신의 주인공의 손자같은데..마신이 빽이면..가장 최대의 고난을 겪는다고 하면 그건 그냥 수하들이 위협 받는데 자신은 멀리서 그런거 하나도 모른다거나 할거 같네요.

다른 소설처럼 주인공이 고난을 겪고 그냥 뒹굴거리는 걸로만 무공이 상승되지 않고 심법을 운기하면서 위험이 생기는데 그 위험을 넘어서 좀더 높은 경지로 간다거나..하는 수련을 하는 모습도 있으면 좋겠고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8.29 00:06
    No. 1

    무협 작가들은 하류 무사들은 적을 수 없지요. 적더라도 꼭 강하게 만들지, 아니면 자기가 지루해서 못 써요. 그들의 고뇌나 현실에 비유해서 비판할 수 있는 것들은 생각 못하죠. 결국, 장르 글쓰기나 읽기는 게임을 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홍삼차
    작성일
    09.08.29 00:10
    No. 2

    잘못 이해하셨네요;;저는 너무 약한 하류무사를 원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쏀 정도를 넘어서 너무 쎈걸 지적한건데..
    보통 무협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쎄긴쎄도 암중세력의 고수나 십대고수 같은 고수들을 바를 정도는 아니거든요.지기도 하고요.
    근데 태룡전의 주인공은 너무쎄니깐 그런 놈들을 그냥 손짓 하나만으로 이길 수 있다는게 별로라는건데..잘못 이해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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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09.08.29 00:12
    No. 3

    솔직히 마신때는 괜찮았는데 똑같은 스타일의 글이 나오니 질려서 못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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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08.29 00:12
    No. 4

    악당지망생님// ㄷㄷ. 글 다 읽은 건 방금이고요, 태룡전하니까 딱 생각나는 말들이 떠올라서 적어본 겁니다. 그런데, 제 댓글을 조금더 자세히 읽어주셨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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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홍삼차
    작성일
    09.08.29 00:14
    No. 5

    곰탱탱탱이님//아 죄송합니다;제가 가끔씩 중간부분 생략하고 첫부분이랑 마지막 부분만 볼때가 가끔씩 있어서..하류무사라는 부분이랑 그들의 고뇌나 현실이라는 부분만 봐서..이해를 잘못했네요..
    쩝..하긴 신간무협소설을 보면 대부분이 주인공의 시련이나 이런거 없이 처음부터 무작정 강한게 많더군요..통쾌하고 그런건 좋은데 몰입감이나 긴장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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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JuMe
    작성일
    09.08.29 03:52
    No. 6

    주인공의 먼치킨을 떠나서..내용도 중구난방 에피소드가 너무 섞여서
    몰입이 안된다능..마신은 극강 케릭터를 잘 조절하는듯 해서 나름
    만족하면서 읽었는데 뇌신에서는 순둥이 주인공 끝까지 통렬감을 느끼는
    무력신은 하나도 안나오면서 끝나더니 태룡전은 결국 막장으로 치닫는다는... 마신은 잼있게 읽었는데..후속작들이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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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홍삼차
    작성일
    09.08.29 12:50
    No. 7

    확실히 그 뭣보다 마신은 재밌었는데..
    태룡전...몰입이 안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뭐랄까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어색하고 자기마음대로 하는걸보면...엄청 나쁘게 말하면 깽판물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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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8.29 12:58
    No. 8

    마신은 극강 먼치킨임을 대놓고 드러내지만 재밌었죠. 긴장감 하나도 없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뇌신이었나? 그거 읽어봤는데, 주인공부터 너무 마음에 안 들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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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29 13:02
    No. 9

    긴장감을 기대한다면 글 읽는 포인트를 잘 못 짚은 거지요~
    확실히, 마신 이후로 김강현님 글에서는 '먼치킨'이 정석으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그 정석이 갈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는것...
    마신이 너무 성공을 했나?;
    그래도, 제가 보기엔 태룡전이 뇌신보다는 나은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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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8.29 15:30
    No. 10

    마신은 극강한 주인공을 내세웠지만 주인공이 주동적으로 태룡전의 주인공처럼 사건에 앞장서서 파헤치거나 작전을 짜지 않지요.
    그게 매력인것입니다. 참으로 나잘난 주인공인 단씨같은 인물이 저리 설치면 재미가 오히려 반감됩니다. 그렇다고 사건이 치밀한것도 아니고 참..사건을 만들어내고 작전을 짜는 인과관계도 상당히 유치하다고나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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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라이젤
    작성일
    09.08.29 21:04
    No. 11

    마신도 태룡전도 좀 허무한 느낌이라 마신은 주인공이 강함에도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과 소설 내내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이 없어서 그냥 읽다 접어버린...

    태룡전은 1권만 읽고 나머지는 완결하면 읽으려고 기다리고 있죠 실망시키지 않는 소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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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네잎크로버
    작성일
    09.08.30 00:01
    No. 12

    가벼운 느낌으로 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무거운 글을 많이 읽다 보니 마음이 많이 울적했었는데 태룡전을 보면서 정화가 되는 기분이더군요. 오히려 큰 문제가 전작과의 세계관 공유로 인한 일반 먼치킨도 아닌 차원을 넘나드는 먼치킨이 배경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문제로 보여지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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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간다라고승
    작성일
    09.09.07 01:07
    No. 13

    같은 먼치킨 양판소설이라고 하시는분도 있겠지만
    마신은 주인공 단형우의 자아 찾기라는 스토리를 잡아주는기둥과
    주인공몸에있는 고독이나 천기자에 대한 비밀등등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분명히 계속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뇌신과 태룡전은
    위에 제가 설명한데로 전형적인 양판규격에 입각한
    양판소설 이라고 밖에 볼수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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