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의 추측은 한문 해석에 입문도 하지 못한 전혀 신빙성 없는 추측입니다.
다만 기체일향만강이라는 말은 평소에 전혀 쓰이지 않는 말은 아닙니다.
기체후라는 첫머리말이라 주어절인데, '몸과 마음의 상태가'=氣體候 라면, 候가 빠진 氣體는 '몸과 마음이'라고 해석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어의 느낌은 '候 '라는 '상태'라는 존칭의 의미가 빠지면서 뜻의 격이 낮아지면서 구어적 느낌이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구어가 존칭의 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단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일향만강자체가 이미 존댓말이라 굳이 앞서 '후'를 붙여 존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스승에게 쓰기에는 격이 낮은 말인것 같습니다.)
박완서의 소설어 사전 민충환저: 기체후(氣體候):
1. 기체.(기체후와 기체는 동일어)
2. 몸과 마음의 형편이라는 뜻으로, 웃어른께 올리는 편지에서 문안할 때 쓰는 말.
국화꽃의 비밀 김환희 저: 여기서는 대상이 죽은사람이라 존대를 포함하여 기체일양만강이라 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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