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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
09.06.10 11:56
조회
6,661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참마전기

출판사 : 드림북스

0.

<참마전기>는 황규영의 근간으로, 얼마 전 7권으로 완결되었다. 저자 황규영의 필력저하와 이야기의 매너리즘은 이미 유명한 바, 그러나 <참마전기>는 전작인 '천년용왕'에 비해 상당한 발전이 엿보였다.

본 평은 <참마전기>와 저자 황규영을 평하며 저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고자 한다.

1.

<참마전기>를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와닿는 것은 두드러지게 발전한 문장이다. 전작 '천년용왕'에서 거의 일관적으로 단문을 남발했던 것과는 달리, <참마전기>는 중문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

문장마다 간단명료하여 희곡을 읽는 느낌마저 주던 '천년용왕'과는 달리, <참마전기>는 '소설'이라는 인상이 확연하다. 이야기를 유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술자가 자신의 역할을 부각시킨 결과가 중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은 엄밀히 말하면 발전보다는 회귀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이것이 나의 복수다'와 '천년용왕'을 거치며 이야기의 진행을 전적으로 인물에게 떠맡겼던 그가, 다시 예전처럼 서술자의 역할에 주의를 기울이던 시절로 돌아갔다고 보는 게 옳으리라 여겨진다.

다만 이 회귀가 일시적인 것인지, 또는 저자가 <참마전기>를 계기로 작품의 방향을 돌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하기 이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2.

<참마전기>가 황규영의 전작들에 비해 특징적인 점은 시점의 활용이다. 지극히 일반적인 전지적 작가 시점이나, <참마전기>의 서술자는 주인공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있음으로써 전지적인 작가로서 인물과 독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바로 전작인 '천년용왕'의 서술자는 그리 큰 존재의의가 없었다. 모든 정황은 주인공이 주도하며, 서술자의 역할은 희곡의 지문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참마전기>는 이야기의 주도권이 주인공에게 있지 않다. 사건은 대개 우연적으로 일어나고, 주도권은 그 우연을 조장하는 작가가 틀어쥐고 있다. <참마전기>의 주인공 유난극은 당장 눈앞에 닥친 사건에 대응하는데 급급하며, 사건을 진행하기보다는 수습하는 역할에 더 치중하고 있다.

더구나 주인공인 유난극의 눈에 보이는 현실과 실제의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서술자는 실제의 현실을 독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왜곡된 현실을 인지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웃으라 한다.

주인공 유난극이 늘상 말하는 '나 정말 나쁜 놈이었네'는 '좋은 사람 미친개'와 간극이 벌어져 있다. 그는 의부 사람들이 말하는 '미친개'에 좋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며, 그렇기 때문에 서술자가 스스로 존재감을 부각시켜 '그는 그 사실을 모른다'라고 독자에게 귀띔한다. 주인공의 현실과 서술자의 현실 둘 모두를 독자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덕에 '유난극을 미친개라고 부르는 사람들'과 '미친개 소리를 듣는 유난극' 양자 모두를 독자에게 이해시킬 수 있었다.

3.

<참마전기>는 저자 황규영의 바람대로 '따뜻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 수록 '따뜻한 이야기'보다는 세력간의 균형에 비중이 쏠리며 정치적 성향의 이야기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기실, <참마전기>는 전작 '천년용왕'은 물론이거니와 그 전작들과도 유사한 구도를 보인다. 정사를 대표하는 두 세력과 출중한 능력을 지닌 개인, 그 와중에 정사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며 주인공에게 열등의식을 가진다는 점까지.

사실상 이 구도는 이미 황규영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고유 패턴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구도가 작품마다 이어져온다는 점이야말로 매너리즘이라 지탄받는 가장 큰 원인임과 동시에 황규영의 작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마전기>의 전개는 이러한 구도에서 탈피하는 듯 보였다. 정사의 두 세력이 양분되어 있음이 표면적으로만 드러났기에, 이야기가 황규영 스타일의 구도에서 비껴난 채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참마전기>의 결말은 정사대전의 발발과 그것을 저지한 개인, 즉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어쩔 수 없는 황규영의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가리켜 매너리즘에 빠졌달지, 황규영이 이야말로 자신의 스타일이라 확신하고 있달지에 대해 특정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그가 쓰는 작품은 별 수 없이 정해진 구도를 따르리라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참마전기>의 후기에서 '뒷권으로 갈 수록 사람 사는 이야기의 비중이 줄어, 그게 조금 아쉽다'라고 토로한 것에는 다음 작품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걸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아쉽지 않을 방향으로 쓴다면 그것이야말로 독자들이 바라는 매너리즘의 탈피일 테니 말이다.

4.

<참마전기>를 포함한 황규영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특징은 인물이 평면적이라는 점이다. 이 '평면적'이라는 말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인물의 성격이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는 '완성된 인물'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인물의 성격이 단순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캐릭터 메이킹의 단계에서 정해진 인물의 캐릭터리티가 작품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를 뒤집어 말하면 인물의 이면(異面)이 비춰지지 않는다는 말과 상통한다.

인물상이 단순하다, 이 또한 저자 황규영이 지탄받는 연유이기도 한데, 이는 엄밀히 말해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운 요소다. 소설에 표현되는 인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캐릭터(개성)인데, 이것을 단순하게 표현하느냐 복잡하게 표현하느냐는 전적으로 작가에게 달린 문제이며, 독자의 입장에서는 오로지 취향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로 나뉠 따름이다.

적어도 그 단순하고 강렬한 캐릭터리티는 저자 황규영에게는 취향에 맞거나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그의 글에 맞다. '변태 노래나 부르고 유난극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불평만 해대는 여자'라는 이 설정만으로 하나의 인물을 거의 다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인물상은, '가벼운 글'을 지향하는 황규영에게는 활용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쯤에서 아쉬움을 드러내자면, 그의 처녀작인 '표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표사'에서 나타나는 인물상은 근작에 비해 크게 복잡하다 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인물에게서 변화가 엿보였다. 완성된 인물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표사'가 그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된다. 단순한 인물상이 황규영의 스타일이라 말하고는 있으나, 다만 이 점만은 아쉽기가 그지없다.

5.

<참마전기>는 확실히 전형적인 황규영의 작품이다. 그러나 기억을 잃었기에 주도권을 주인공에게 맡겨둘 수 없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질적 향상을 이루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전이라 부를 수 없는 연유는 <참마전기>가 너무나 확연한 황규영 스타일인 탓이다. 그것은 설정하기에 따른 작은 변화일 뿐이며, 저자의 성향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냈을 따름이다. 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를 발전이나 회귀라 명확하게 말할 수 없으리라.

확실한 것은, 이런 건설적인 변화야말로 독자가 바라는 바람직한 작가상이라는 점이다. 첫 작품인 '표사'의 흔적이 희미한 지금은 뭇 독자들의 성에 차지 않은 모양이나, 저자에게 발전의지가 있다면 다시 환영받을 날도 머지 않아 찾아오지 않을까.


Comment ' 19

  • 작성자
    Lv.1 클라우드홍
    작성일
    09.06.10 12:54
    No. 1

    참마전기 보지는 않았지만 황작가님 글은 표사가 젤 나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각설하고 왠지 비평글이 아니라 자기 자랑하는 --체 하는 글인듯.. 시간많은 사람은 일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6.10 14:04
    No. 2

    저는 개인적으로 황규영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참마전기는 초반에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전 작품들에서는 스토리보다 작품의 캐릭터 묘사나 문장력 자체가 저에겐 맞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솔직히 읽고 놀랐습니다.

    스토리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문장력과 묘사가 전작들에 비해 훨씬 매끄럽고 능숙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치 '멋지다 마사루' 같은 코믹만화의 장르소설판이라고 느꼈을 정도니까요. 물론 캐릭터들이 여전히 단순하긴 하지만 그런 점은 참마전기 같은 코믹물에서는 필요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그점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물론 이경우 전제가 되어야 할점은 바보 캐릭터들이 꾸준한 일관성으로 독자들을 웃겨야 한다는거죠. 참마전기 초반은 그러한 점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4권 부터는 다시 문장력이 어설퍼지고 캐릭터들이 바보면서 독특함 역시 없는 원래의 황규영 소설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물론 제 주관적인 느낌일수도 있다는점을 인정하지만 )그럴경우 일관성이 없이 평이한 바보 캐릭터는 전작들처럼 코믹성이 사라지게 되고 독자에게 답답함과 짜증을 불러오게 되죠.이건 작가의 성의부족인지 아니면 제 주관적인 느낌인지 알수 없지만요.

    전 능력이 안되더라도 성의있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지는 작가는 좋아합니다. 다만 능력이 충분히 됨에도 불구하고 다작만을 목표로 삼는것 처럼 느껴지는 황규영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물론 황규영작가님의 능력이 안되서 최선의 결과가 그런것이라면 제가 참마전기 1.2권을 통해 황규영작가님을 과대평가한게 되겠지요. 만일 그렇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애정이 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9.06.10 14:41
    No. 3

    클라우드님은 뭔가 좀 삐딱한 시선으로 보시는군요.
    비평글은 비평글일 뿐.. 그리고 제가 보기로 문피아에서 까망군님 이상으로 제대로 된 '비평'을 하시는 분은 못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天下無上
    작성일
    09.06.10 16:24
    No. 4

    클라우드홍님 이런 글을 바로 비평이라고 하는겁니다.
    이 글 어디에서 잘난체 하는 부분이 나옵니까?
    좋은 비평글을 읽고 좋았던 기분이 클라우드홍님 댓글보고 팍 상해버리네요.
    아울러 까망군님 좋은 비평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06.10 16:24
    No. 5

    인물, 사건, 배경을 이어주는 문장력이 발전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문장력이 소설 평가의 잣대가 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phicles
    작성일
    09.06.10 16:30
    No. 6

    뭐랄까.. 황규영님 작품은 그냥 슬렁 슬렁 넘어가는 느낌이 크네요..
    가끔 다른작품들중에 읽다보면 머리속에서 장면이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황규영님작품은 읽다보면 그런가보지? 라는 생각만하면서 그냥 무의미하게 페이지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해야하나
    이번 참마전기도 딱히 뭐 사건해결하기 위해서 급급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고 이런사건이 일어났네? 하고 좀 있으면 해결 끝
    뭔가.. 미묘해.. 너무 그냥 밋밋하게 넘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시후
    작성일
    09.06.10 16:35
    No. 7

    출간 주기가 빠른 장르에서는 작가를 평가할 때 한 작품이 아닌 일련의 흐름으로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그런 요소가 두드러진 분이 황규영님이죠.
    그런 의미에서 문장의 발전이란 부분은 조금 의아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발전이라기 보다는 문체의 변화라는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황규영님 역시 일련의 작품에 조금씩 변화를 넣어 계속해서 반응을 시험해 보고 있을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풍운뇌공
    작성일
    09.06.10 19:13
    No. 8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들이 다들 비슷하던데요.
    판매율이 높은 작가분들도
    거의 비슷하게 써대는걸 보면
    한숨만..
    대여점에서 빌려보는것도 돈이 아까울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6.10 22:45
    No. 9

    왠지 표사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얘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땡기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9.06.10 22:47
    No. 10

    문장이 발전했다고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 밝힌 바와 같습니다. 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변화로만 비칠 뿐, 발전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또한 문장력은 소설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장이 이야기의 전달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참마전기의 경우, 문장이 변화한 요인이 무엇에 있는가를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지면 저자 황규영을 못마땅하게만 바라볼 일이 아니라는 데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9.06.10 23:58
    No. 11

    참마전기는 그래도 천년용왕보다는 쉽게 읽히더군요..;ㅅ;
    허나 그래도 저는 표사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9.06.11 00:14
    No. 12

    좋은 비평글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마니마니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狂學
    작성일
    09.06.11 01:34
    No. 13

    비평문 쓰신 까망님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분들도 인지한 사실을 늘여 쓰신것 뿐입니다. 참마전기 발전했는가? 바뀌었는가? 하는 물음에 역시 아니다. 란 것이죠. 지적하신 중문의 활용,작가의 개입 부분은 설정 자체가 기억상실의 주인공이기에 어쩔수 없이 전개에 작가가 더 개입한 것 뿐입니다. 좀 틀린가? 했더니 역시 결말이라던지 글 전반의 흐름은 전과 동일입니다. 처녀작 표사를 회상하며 좀 나아지려나? 하고 독자가 게시판에 두드려봐도 나아질게 없다는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사실 이렇게 책을 내도 팔리면 계속 내도 괜찮을 거라는것도 역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예전 사마달 와룡강님 시절 색협지도 엄청난 분량을 똑같이 출판했지요.7권씩 똑같은 플롯 똑같은 설정 묘사.. 그러다 망한거죠. 각설하고 계속 팔리면 팔릴때까지 유지해도 상관은 없을거라 보입니다.사실 초중고 장르소설 초심자에겐 교과서라고 할 정도의 양판이라고 봅니다. 딱 한 질만 보면 장르소설의 장점을 무리없이 생각없이 즐길수 있습니다. 장르 소설의 매니아들은 아쉽지만 저연령층으로의 저변 확대에는 분명히 일익을 하는 작품군이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9.06.11 03:33
    No. 14

    저도 윗분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굳이 변화라고 말하자면 말할수 있다만
    근본적인 변화도 아니고 큰 변화도 아니죠
    그냥 점점 황규영이란 작가의 작품을 떠올리면
    아! 먼치킨 주인공에 가벼운 분위기
    조용히 살고 싶지만 주위에서 놔두질 않는구나
    주인공 주위에는 고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조금 떨어지는 사람들이 모여살고... 그냥 이런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꺄울
    작성일
    09.06.11 10:22
    No. 15

    클라우드홍님 열폭으로 밖에 안보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천참혼수
    작성일
    09.06.11 15:59
    No. 16

    단문을 탈피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황작가님 광팬을 자처하면서도 천년용왕은 정말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천하제일협객과 소환전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전자는 단문이 어울리는 작품이었기에 단문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후자는 신선한 발상이라...

    다만, 그 이후 지나친 단문으로 인해 의사전달에 있어 독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안티팬 양성에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복선이나 묘사를 제대로 보여주기에는 단문의 한계가 드러나니깐요. 그리고 조연들이 멍청하다는 것도 지나친 단문으로 단순하게 서술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뭐 어찌되었든 참마전기는 차기작에 대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년용왕에서 완전히 시들었는데 앞으로 다시 기대해봐도 되겠구나는 마음을 품게 해주네요. 개인적으로 후반 마무리는 여전히 황작가님 스탈이지만, 초반에는 기분좋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sk13579
    작성일
    09.06.11 17:15
    No. 17

    머 전혀 다른 이야기 인데.. 그래도 대여점에서 잘나가지 않나요? 표사 저도 재밌게 봤는데 내고 싶어도 못내지 않을까요? 밥먹고 살아야하는데 저같아도 10의 힘으로 10 벌수 있는데 100의 힘으로 10버는 짓은 안할듯.. 황규영님의 처녀작을 좋아하지만 또 저렇게 낼수 밖에 없는 현실도 공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후후huhu
    작성일
    09.06.13 00:10
    No. 18

    작품에 출연하는 주변인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군사로 나오는 캐릭터도 비슷비슷.
    꼬치구이파는 소녀도 비슷비슷.
    우연찮게하는 일들도 다 좋은 평만 듣는 부분.
    잠룡전설부터 같은 책을 보는 듯한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09.06.16 17:15
    No. 19

    제가 1권을 읽어보았는데 말입니다. 참마전기의 전개가 너무나도 느린것같습니다. 1권 내내 마을에서 잔소란을 자기혼자 다 처리하는 느낌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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