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작품속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철학을 개똥철학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궁금해지네요.
반론이 아니라 그냥 순수한 의미에서;; 보는 사람에 따라 미묘한 부분이 많아서 말입니다.
일본 작품에서 개똥철학을 보기 쉬운데 생각해보면 왜 개똥철학이 되는건지 딱 잘라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글쓴이의 철학이 이렇다고 해서, 타자의 철학을 개똥철학이라 비난하는 건 좀 -_-;;
"나랑 생각이 똑같거나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은 쓰레기 같은 생각을 갖고 사는 게 분명해." 라고 단정짓는 것과 다를 게 없잖습니까;; 글쓴이님 말 그대로 비평도 아니고, 단순히 비난하는 거니까요;;
전 독자에게 오직 강요만하는 작가들의 철학을 개똥 철학이라 생각하는 입장(난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올바르다, 라고 주장하는 작품들)인데,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라자 이후의 이영도씨는 솔직히 독자에게 화두를 던져놓고 알아서 해라...라는 느낌이 강해서 생각이 많아지기에 개똥 철학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생각해보니 인문학적 수사법으로 떡칠되어있다는 점에 약간 동의하지만 역시나 이건 뭥미 답답허다 란 감정이 더 많은걸 보니 전 영도님 빠돌이인 모양임~
위에서도 말했듯이 판매부수로 따지면 영도님 글이 더 대중적인 것이 아닐런지요
이분이 말하는 대중적이란 건 뭘까나 흠... 대중이 대여중의 줄임말인가...
모든 소설이 무리 님 바라시는 필력 정도에 그치만 발전이 있겠습니까? 개똥철학이라 하셨는데 이영도 작가님 글의 한 구절 한 구절에 감동하고 즐거움 느꼈던 사람까지 개똥취급하는 기분 드네요... 그리고 이 작가님 소설이 안 대중적이라고 하는 듯한 말씀 동감 안 가네요. 그냥 무리 님이 못 받아들이는 것 뿐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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