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글입니다.
세계관과 설정은 중요치 않습니다. 스토리 라인이 중요합니다.
그 어떤 소설도 스토리 라인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중국 작가가 아바타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무협지에 옮겼다면 그건 표절입니다. 스토리 라인은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도구이자,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하나하나의 작은 플롯은 제쳐두고, 커다란 스토리라인이 동일하다면 그건 엄청난 문제입니다.
더욱이, ROME이 실제 로마의 영향을 받았다고 무죄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 로마 역사에는 없고 ROME 에만 존재하는 스토리와 설정이 도대체 왜 '실제 로마 역사'에서만 따왔다는 제국 무산전기의 스토리와 설정에 등장하냐는 겁니다.
글의 창작이 베끼는 것에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주 큰 오판입니다. 글을 창작할 때, 스토리라인을 베끼고 거기에 자신의 스토리 조금을 추가하면 표절이 아니라구요? 이해가 가지 않는 발언입니다.
참...........어디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님은 구주일섬님이 창작활동을 잘 모른다고 했지만 본인이야말로 표절과 창작활동에대해 무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래댓글에도 있지만 표절이란 차이점을 찾는게 아니라 유사점을 찾는겁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원로원과 금원이 같냐느니, 시저와 임가가 같냐느니 하는 말을 하시는건가요??
님이 무산전기가 오해를 받고 있다 생각한다면 간단합니다. 아래의 구주일섬님의 주장하는 유사점 분석글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죠. 근데 왜 여기서 창작행위가 등장하며 소설과 드라마의 어떤부분이 다르다느니 하는 글이 나와야하는겁니까?
드래곤의 횡포에 시달리는 변방 마을, 드래곤 때문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사는 푸른 머리 청년 후칠리아는 벙어리 마법사 타이슨을 만납니다. 마을에는 재야에 묻혀 사는 영주의 동생, 아는게 많고 친절하지만 종족 입이 날카로워지는 소드가 살고, 후칠리아의 소꿉친구 재민이도 있습니다. 수도에서 새로운 원정군이 도착, 마을 사람들과 합류하여 드래곤을 잡으러 가지만 참패하고 후칠리아의 아버지, 마을 영주 등이 포로로 잡힙니다. 무지막지하게 힘세지만 어리버리한 면도 있는 마을 경비대장 삼손과 소드, 후칠리아 등은 이 사실을 수도에 알리고 드래곤에게 지불해야할 몸값을 구하기 위해 수도로의 여행을 떠나고, 아름다운 오크 처자 이누닐을 만나고 요상한 다리를 건너고.... 누군가가 이 소설의 '드래곤 라자' 표절 여부를 따지고 들자, 자X라는 사람이 말합니다. 후치는 빨간머리고 후칠리아는 파란머린데 같냐? 이루릴은 엘프고 이누닐은 오큰데 같냐? 전투신도 좀 다르거든? 이 글이 과장처럼 보입니까? ROME을 본 사람의 입장에서 제국무산전기의 표절수준은 거의 저정도로 노골적입니다만
archeye님//저는 개인적으로 홍정훈 작가의 글은 무척 좋아합니다만, 당시의 일은 당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논란이 붉어졌을 때 홍정훈 작가가 꽤나 격하게 반응했는데 (막말 비슷한 것도 했습니다) 그 반응이 무척 달갑지 않았을뿐더러, 그렇게 반응하시는 작가가 그 사건 한 달쯤 전에 저작권에 관해서 '법의 서슬푸름', '법치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나는...'어쩌고 하는 글을 적은적이 있었죠.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의 전형적인 예였죠.
DevGru님//후치 머리색은 언급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미니의 머리카락이 붉은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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