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하준
작품명 : 골드 엠페러
출판사 :
골드 엠페러와 절대 무존의 도입부에 대한 논쟁이 뜨겁군요.
일단 골드 엠페러에서 초인의 동귀어진, 유물 입수하는 소재를 쓸 때에 절대 무존을 떠올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절대 무존은 대략 이십년 전 쯤에 읽은 소설이지만 나름대로 초입부가 감명깊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무존을 추억하면서 그 필이 나도록 쓰려고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표절하면서 예를 든 건 비유와 과장이 너무 심하더군요. 죽었다. 죽었다. 그러니 표절이다. 피했다. 막았다. 그러니 표절이다. 마치 표범이 무늬가 있으니 호랑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전체를 살피지도 않고 말이죠.
그렇게 따진다면 아마 모든 소설을 비슷한 부분만 오려내어 어떤 글이든 표절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누구나 아는 소설로 초우님의 권왕무적이 있죠? 설마 권왕무적을 표절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런 비유와 과장식이면 권왕무적도 표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권왕무적을 예로 든 것은 초우님에게 사과합니다. 그냥 남들이 잘 아는 소설을 고르려다보니 당장 생각나는 것이 권왕무적이라 예로 든 것이지, 권왕무적이 이렇다, 저렇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검존 상천걸 : 치정관계로 인해 사촌동생에게 누명을 씌운다.
사촌동생 전삼 : 악마의 도법 파천마도식을 익힌다.
신성제국의 성황 폴라이트 : 데스로드에게 누명을 씌운다. (사실은 앙심품은 신관이 폴라이트를 속인다.)
데스로드 : 마족과 계약한다. (마족 계약과 파천마도식이 무슨 상관인지...?“
초원의 무슨 전사 7사인가?: 혈궁 궁주에게 마누라를 이용 혈궁을 강호의 공적으로 만든다.
혈궁 궁주:복수를 꿈꾸며 혈궁 무공을 익힌다.
절대검존 상천걸 : 전삼의 검에 의해 사망한다.
전삼 : 심맥을 끊어 사망. 자신의 유물을 후계자를 찾아 전하라 한다. (내가 알기로는 그 의원인가가 남은 사람들 모두 유물을 수습하는 것으로 아는데...)
폴라이트 : 데스로드를 처리 한 후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의 유물을 신성제국에 전하라 한다. (양패구상, 하트를 의심하여 죽음을 잠시 연기함, 진짜로 성황이 죽은 것은 골드킹과 자폭할 때이죠.)
데스로드 : 폴라이트에 의해 사망. (동귀어진에 유물 입수 스토리인데 어쩌라고... 죽었다. 죽었다. 그러니 표절이다. 기가 막히네.)
혈궁 7사(?): 혈궁 궁주와 싸우고 처리하려 한다. 나중에 권왕에게 죽는다.(이점은 상천걸 보다는 골드킹과 함께 죽는 골드 엠페러와 비슷하다고 우길 수 있겠네요.“
혈궁 궁주: 대전사의 무력에 질려 기가 죽는다.
타르는 블러드의 약혼녀를 사랑합니다. 상천걸은 전삼의 정인을 사랑합니다.
타르는 아버지의 계략에 빠지고, 전삼은 상천걸의 계략에 빠집니다.
권왕 무적의 무림맹 군사는 권왕의 약혼녀를 사랑합니다. 군사는 권왕을 죽이려고 계략을 씁니다. 타르는 불러드에게 죽고 군사는 권왕에게 죽습니다.
천독마족 갈영풍은 적양공과 빙백신공이라는 상극의 무공을 모두 취합니다. 전투에서 이 무공을 사용한 갈영풍은 부작용으로 사망합니다.
블러드는 완성되지 않은 마법을 사용해 타르를 죽입니다. 전투에서 이 마법을 사용한 블러드는 부작용으로 사망합니다. (상극 무공과 불완전 마법이 무슨 상관인지... 게다가 부작용으로 사망?)
(글을 제대로 읽으신 것인지 모르겠군요. 하긴 가져다 붙이기 나름이니까. 블러드는 타르에게 당해 죽습니다. 다만 마법이 과하여 마나가 완전 연소되어 버립니다. 그제야 마법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타르에게 당한 상처를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초인에게 구원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혈궁에서 대전사의 그림자: 부족한 무공을 채우려고 잠력대법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차라리 잠력 대법이 과하게 진기를 소모한 다는 데에 있어서 블러드의 마법과 유사하군요.
사망합니다.
마하테는 하트의 가족을 몰살시킴으로써 하트의 원수가 됩니다.
초립은 당풍원의 팔을 잘라 당풍원의 원수가 됩니다.
무림맹에서 권력자들은 중소 세가를 마음대로 멸문시켜 원수가 됩니다.
마하테의 기술은 마인드 플라잉 스워드. 천 개의 화살과 천 개의 마음을 날려 전 방향에서 적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당풍원의 기술은 만천화우. 다들 아시다시피 수천 개의 암기를 날려 전 방향에서 적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마하테가 천개의 화살을 날려 이기어검술 식으로 모두 조종하는 것과 만천화우와 무슨 관계인지... 만천화우라 암기가 천개인가? 하늘을 뜻하는 천일텐데... 화살이 많아서? 그럼 폭우처럼 쏟아지는 화살비는 모두 만천화우의 표절?)
(게다가 백개의 병기를 날린 것은? 근접전은? 당풍원이란 사람이 암기 외에도 근접박투까지 했나요? 제 기억은 아닌데...)
하트는 마하테의 기술을 버텨냅니다.
초립은 당풍원의 기술을 피해냅니다.
권왕 무적의 엑스트라 싸움은 피하고 버텨냅니다.
당풍원은 자신의 기술에 의해 사망합니다.
하트는 자신의 기술에 의해 사망합니다. (읽긴 읽은 겁니까? 마하테의 적의 힘을 적으로 돌리는 유술과 흡사한 방법에 의해 죽습니다. 하트가 어디 자폭 기술을 씁니까? 게다가 마하테와 당풍원을 연결시키다가 이번에는 하트랑 연결시키네요. 왔다갔다...비쁩니다.)
권왕무적의 전사들도 다 죽습니다.
보셨습니까? 그저 조금만 유사하면 붙이기 나름입니다. 필요한 것은 악감정과 집요함 뿐이겠지요. 도대체 그 분이 제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했듯이 골드 엠페러의 초기 부분을 절대 무존을 추억하면서 쓴 것은 사실입니다. 비슷할 수 있지요. 절대 무존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리메이크해서 앞부분을 잘라버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위처럼 약간 비슷한 부분은 억지로 끌어내어 대조하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럴 듯 하게 포장해서 표절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은 포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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