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하준씨가 권왕무적을 들어 제기한 반론이 반론이 될 수 없음을 설명하겠다.
권왕무적을 언급하며 제시한 내용들은 분명 클리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골드엠페러에 나온 부분들 역시 각각을 떼어놓고 보면 클리셰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그러나 그 각각의 클리셰를 중복해서 만든 플롯은 저작권이 있는 고유한 설정이다.
만약 김하준씨가 이걸 몰랐다면, 지금부터 인식하고 고치면 될 문제다.
자, 김하준씨에게 묻겠다.
예로 든 캐릭터와 구도가 절대무존 및 골드엠페러와 일치하는가?
권왕무적을 들어 제시한 각각의 클리셰가 연결되는가?
클리셰가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며, 그 이야기는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황소를 보고, 뿔이 있으니 사슴이라 말해도 되는 건가?
참고로, 위와 같은 모자이크식 모방 역시 표절로 인정되고 있으며 판례도 있다.
자, 답변을 요청한다.
운영진 및 몇몇 분들에게 보낸 쪽지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난 이번 일이 좋게 해결되었으면 했다.
처음부터 지금 올린 것보다 더 상세하게 할 수 있는데도 간략 언급만 한 점. 그리고 운영진에게 보낸 쪽지나 건의 신청에 올린 내 글을 통해서도 이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무슨 원한이 있는지... 라 했는데...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해 매장하려 했다면 저런 반응을 보였겠는가?
사실 원한을 품을 쪽은 내가 아니다.
밝히자면, 예전 명왕데스에 대한 논란이 나왔을 때도 내가 최 전선에 섰었다.
사실 그땐 나설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출판사 홈페이지에 불쾌한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고, 독자들이 항의했는데도 그대로였다.
그래서 난 A4 지 30장이라는 개 노가다(...)를 통해 출판사가 요구한 내용을 올린 후 출판사에 공지 정정을 요구했다.
공지는 지워졌고, 기존 공지에 대한 사과 공지가 올라왔다.
난 그걸로 만족했다. 원한이 있었다면 그걸 아예 사방 팔방으로 뿌려댔겠지.
오히려 퍼가는 걸 금지하고 게시판을 닫아줄 것을 게시판 관리자에게 요청했다.
불쾌한 공지가 사라지는 것, 그리고 고소 운운하는 내용에 불안해진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것으로 만족했으니까.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난 골드엠페러 작가가 김하준씨라는 것도 몰랐다. 그냥 또 표절논란 나왔구나. 쯧.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지.
그냥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무영소소님이 비난을 받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무영소소님이 제기한 것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워 본문을 요청했다.
그리고 분석했다. 그 결과는 위와 같다.
그럼에도 최대한 좋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간략본만 올렸다.
또한 운영진께 중재를 부탁했으며, 그 내용 역시 올릴 용의가 있다.
*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아직 좋게 해결 될 여지가 남아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문피아 밖으로 퍼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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