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임달영씨의 제로 시리즈가 원래 설정상 문제가 많습니다.
게임도, 소설도, 심지어 만화까지도 뭔가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는데, 설명이 앞뒤도 안맞고 뜬금없는 설명이 많거든요. 저도 퍼펙트 디멘젼을 제외한 게임, 소설, 만화까지 모조리 봤는데도 도대체 그놈의 세계는 정확하게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기본적으로 게임을 베이스(Base)로 해서, 거기서 파생되어 나간것이 만화(시작의 관)이고, 만화 속박의 관과 소설은 게임을 그대로 옮긴건데, 웃긴건, 처음 시나리오 자체가 [시작의 관 -> 게임]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에 어느 하나만 가지고는 세계관을 이해할수 없다는 거 -.-;;;
자신의 전생이 현실세계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써 영수기(??)를 사용하는 세계인데, 그렇지만 현실세계에서 영수기가 발견된다는거(왜 발견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초능력은 전생을 기억해서 생기는 건지, 기억과는 상관없이 초능력자들이 우연하게 전생을 기억해 내는건지, 유기와 반대되는 캐릭터(시작의 관 주인공 아들)는 지네 아버지들 간의 문제로 싸우는 건지, 전생때문에 싸우는 건지.. -.-;;
더욱이 작가 특유의 월드(World)구성으로 인하여, 작가의 전편을 알면 알수록 후편에 쉽게 빠져 들어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일까요? 즉,
독자를 위한 팬서비스인지, 파판, DQ처럼 세계관과 이야기만 바뀌고 시스템(마법,소환수,무기등)은 고정되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달영씨 세계관의 캐릭터들은 설명만 조금 다를 뿐, 사용하는 기술이 다 거기서 거기고, 전작의 캐릭터가 후편에 나오기도 하고,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는 등의 일이 많기 때문에.
(??? - 너무 오래되어 제목이 기억안나는 현실배경 소환술사 단편) -> 레기오스 -> 피트에리아 시리즈 -> 시작의 관 -> 게임 -> 소설
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리즈를 모두 섭렵한 사람이야 말로 좀, 제대로 웃으면서 즐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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