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설정과 스토리속에서 함께 호흡하질 못하고 따로 논다는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캐릭터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죠.
더구나 그 캐릭터마저도 처음의 묘사는 그럴 듯 하지만, 개성적이기 보다는 일본만화나 애니의 여성캐릭터들에게서 적당히 추출된 인상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덤덤해 집니다.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레 매력이 느껴지기 보다는 일단 매력적인 캐릭터를 설정해 놓고 계속 그것만 강조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캐릭터성을 노려 특화시킨 의도는 이해하지만, 좀 더 치밀한 스토리와 설정을 고민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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