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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컨드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
09.02.01 16:16
조회
1,801

작가명 : 배준영

작품명 : 더 세컨드

출판사 : 발해

요즘 대세가 퓨전이다 보니 차원이동을 무시로 하여, 읽는 독자들도 이젠 의례 그러려니 하는 참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다소 요상한 소설이 나왔습니다.

더 세컨드. 역시 퓨전입니다.

문제는 차원이동한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에 맞서는 것으로 나오는 공작가의 귀공자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히어로입니다.

큰 기연으로 엄청난 무력을 보유한 차원이동자가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원래 공주는 공작가의 귀공자 로아도르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죠.

필연적으로 차원이동자와 로아도르 사이에 갈등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로아도르는 마나를 느끼지 못하는 결정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원이동자의 막강한 검술실력을 넘어서기 위해 우연히 만난 스승을 따라 검술을 연마한다는 스토리.

여기서 판타지 행성의 원주민을 주인공으로 삼는 순간 차원이동한 중차대한 이슈는 그냥 해프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차원이동한 당위성이 사라져 소설의 시작부터 약점이 생겨났습니다.

차원이동자 대신 드래곤의 유희라던가 아니면 마나에 민감한 검술의 천재를 로아도르의 숙적으로 만들어도 전혀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또 기왕이면 차원이동자는 총을 가졌다던가 아니면 지적 경쟁을 벌여 놀라운 문화충격을 준다던가 하는 뭔가 원주민과 차별화를 주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원이동이란 세계 자체를 바꾸는 놀라운 경험인데, 조연으로 전락하여 한풀 맥이 꺽인 기분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2.01 16:47
    No. 1

    작가분께서 더세컨드의 연재 마지막에 언급하셨듯 그냥 여타 양판소에 대해 까는겁니다 ^^; 애초에 양판소 주인공중에서 지적경쟁등을 할만한 개념찬 주인공은 거의없죠 'ㅡ';
    그리고 애초에 이글은 엄청난 능력의 '퍼스트'를 넘어서려는 '세컨드'의 노력이지 차원이동이나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01 17:14
    No. 2

    퍼스트는 판타지행성에 신의 의지를 이어받아 마왕을 무찌르려는 목적으로 차원 이동된 것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이동된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이야기의 초점이 세컨드에 맞춰져 있어 그렇지 그 세계에서의 영웅이자 주인공의 위치는 마왕을 무찌른 퍼스트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세계를 구해냈다는 의미에서, 세계 자체를 바꾸었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흔히 책의 제목은 그 내용을 가장 핵심적으로 줄인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은 더 세컨드죠. 즉, 세컨드의 이야기 입니다. 세컨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조연이하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물론 그 비중은 세컨드를 제외하고는 단연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세컨드라는 주인공의 비중이 기타 소설에서의 주인공에 비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타 소설들은 주인공의 비중에 암투나 전쟁이라는 큰 사건이 자리 잡고 있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의 비중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사건도 자리잡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9.02.01 17:15
    No. 3

    애초에 주인공이 원주민이고 조연이 차원이동자인데...조연보고 조연역할 했다고 트집을 잡으면 어떻게 대답해야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빛무리
    작성일
    09.02.01 17:32
    No. 4

    왕따가 차원이동하고 드래곤의 힘으로 별 노력없이 그냥 강해지는 경우.

    더 세컨드에 맞는 거의 완벽한 숙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8walker
    작성일
    09.02.01 18:16
    No. 5

    전혀 공감이 안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2.01 18:20
    No. 6

    [차원이동자 대신 드래곤의 유희라던가 아니면 마나에 민감한 검술의 천재를 로아도르의 숙적으로 만들어도 전혀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작가보고 이래써라 말하는 건 독자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닌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허풍공자
    작성일
    09.02.01 18:34
    No. 7

    이걸 비평이라고 썻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여기서 판타지 행성의 원주민을 주인공으로 삼는 순간 차원이동한 중차대한 이슈는 그냥 해프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차원이동한 당위성이 사라져 소설의 시작부터 약점이 생겨났습니다.

    차원이동한건 마왕무찌르라고 부른건데.. 먼 당위성이 없다는건지


    차원이동자 대신 드래곤의 유희라던가 아니면 마나에 민감한 검술의 천재를 로아도르의 숙적으로 만들어도 전혀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부분은 먼가 할 말 없게 만드네.. 주인공이 로아도르인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너 왜 주인공이야.. 이런 억지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01 19:35
    No. 8

    이 비평의 문제점은 amoogana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조연보고 조연 역할 하는 게 문제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2.01 21:32
    No. 9

    더 세컨드 싫어하는 글이지만, 이런 글은 좀... 핀트가 많이 어긋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9.05.29 21:21
    No. 10

    ... 뭔 소린지 이해 불능. 그런 걸로 하면 컴터다운님의 Hometown은 어찌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2.04.27 16:57
    No. 11

    소설 제대로 안 보셨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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