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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을 처음 보았을때 받은 느낌은 '이놈 뭐야?'였다. 끊임없이 납치를 당했다 하였다. 그것이 자신의 불행이라 하였다.
자신의 곁에는 가족의 돈을 노리는 자만 있어 그것이 불만이라 하였다. 그것이 불만일까? 매일 행복에 겨운 생활을 하며, 불평,불만으로 세월을 점칠하니 세월을 즐길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가 말하듯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개성이나, 개체의 존중대신 자신의 집안이나, 지위가 자신을 대신한다면, 그것은 정말 슬픈 일인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가 한 노력은 무엇인가? 첫 눈에 반했다 하여 마음을 쉽게 주고, 배신을 당했다 하여,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그의 인생을 보면, 자신의 선택의 책임감이 없다.
늘 주위에 휘둘리며, 그것이 지겹다 하며,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해서 무공을 배우고, 그것을 휘두르기 바쁘다.
사랑 받을 짓을 해야 사랑을 줄 것이 아닌가? 이 세상에 무조건 적인 사랑은 없다.
난 참 이놈이 싫다. 가진것을 부리기 보다 휘둘리기만 하니 바보같기만 하다.
그래서 처연하다. 불쌍하다.
유일하다 해도 무방하게 그를 사랑하는 것도 있다. 외 사랑.창희
그녀를 못 알아 볼때는 정말 못난 놈인것 같다. 십수년 긴 세월을 함께 한 여인을 알아 보지 못하고, 빙호선에게 호감을 느낄 때는 정말 밉기도 하였다.
사랑을 받아도 사랑인줄 모른다. 그래서 사랑을 주기만 하나보다.
늘 사랑을 받것만 그것이 사랑인줄 모르고 다른이에게 사랑을 주기 바쁜 놈. 멍청한 놈.
p.s 내 사랑 창희 눈에서 눈물만 나봐 넌 죽었어!!
보경장의 삼대독자 초비윤
“아, 난 왜 이리 불행할까?”
불평만 일 삼던 놈이.
“더 이상 도망가지도, 주저앉지도 않겠어. 모두 오라고 할 거야. 덤비라고 할 테야. 난 깃발을 흔들 거야. 하늘과 땅, 구주에서 팔황까지 모두가 볼 수 있는 커다란 깃발을.”
각오를 다지고.
“나도 이제 행복해져야겠어.”
행복해 지겠단다. 지금이 어떳듯 간에 앞으로가 중요한것이 아니겠는가?
잘 난 놈이 좀 되어봐라. 즐겁게 보아주마.
실은 굉장히 유쾌한 소설이고, 즐겁게 보았기에 감상란에 올려야 타당하겠지만, 초비윤 이 놈이 미워서 비평란에 올립니다.
아직 못 읽으신 분께는 일독을 감히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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