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에 잠시 본 글인데... 흠 비평이라고 보기 엔 좀 그렇고, 제가 이글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이 능력자들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 듯한데, 스토리의 흐름이 좀 이상하더군요.
평범+무개념한 주인공이 어느날 납치. 그리고 개조된 후 조직의 입무를 수행한다. 라는 것이 초반 부분의 이야기인듯 한데... 좀 많이 축약된 듯 합니다.
주인공이 조직에 적응하는 모습이라던가 혹은, 자기가 세뇌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부분이라던가 그런것은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앞뒤 왕창 빠진상태에서 조직에서 인정받고 잘나가다 위로 휴가 받은뒤. 음 계획되로 되어가고 있군. 하는 장면에서 전 gg 쳤습니다.
하다못해 주인공이 능력을 사용해서 임무 수행하는 모습이라도 좀 프롤로그 비슷하게 넣어두던지... 쩝 어쨌건, 시작부터 좀 어수선하더군요.
글을 집필하신 양이 너무 많기에 중반정도까지 읽고 비평하는 상황이라 제가 제대로 짚는건지는 장담은 못드립니다만, 적어도 어떤 독자가 글을 파악하는데는 5개 분량 정도의 초반 연재량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키에 말씀드립니다.
일단 글을 자주 접하지 않는 이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는 논리적 비약입니다.
그리고 논리적 비약에 속하는 범주 중 하나가 중요플롯을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만하고 묘사를 하지않아 독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못하는 상황이지요.
첫 연재분만 보아도 다음 상황까지의 연계가 왜 그런지 당위성을 제시해주어야 독자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할 수 있을텐데 급격히 "조직을 위해 몸바치겠습니다"라는 말이 튀어나오니 개연성이 부족해 혼란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물론 연재분이야 독자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기 위한 수단일런지는 모르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너무 과한 수단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되려 역효과가 나지않을까 염려스럽군요.
문체 혹은 내재적 필력으로 넘어가서 볼 때, 묘사력과 장면간 부드러운 연결은 상당히 글을 편안하게 읽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인물간 대화, 중심인물의 사고가 다분히 일차원적이라 독자에게 상상할 여지를 주지 않는 점은 조금 안타깝더군요. 차라리 그런 개괄적 정보는 대화로 독자에게 전달키보다는 묘사 속 암시를 해주는 복선을 적당량 깔아버리는 기법을 사용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장르문학이기에 급박하고 화끈한 전개를 위해서라면 응당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허나 단편이 아닌, 장편의 비교적 초기단계이니 이리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유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스토리는 일단 선작추가해서 천천히 다 읽고 감상평을 댓글로 달아드릴게용~
무엇보다 재미가 있을 듯 해서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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