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린 독자들은 저런 설정들이 사실인줄 알 수 있다는 점은 집고 넘어가야죠.
뭐 장르문학 재미로만 본다지만....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친구랑 새우 머리를 먹으면 몸에 않좋다란걸로 말다툼(...)한적이 있는데, 전 분명 책에서 새우머리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먹으면 안좋다는걸로 기억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책이었는지는 기억안나나 장르문학이었던 것만은 확실함)
친구랑 다툼끝에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새우 머리에는 분명 콜레스테롤이 많기는 하지만 이것이 몸에 않좋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몸에좋은 HDL콜레스테롤이 있어서 새우머리를 먹는게 좋다라고 나와있더군요.
뭐 진짜 별것 아닌걸지도 모르지만 제가 그런 일을 격고 나니 장르문학에서 콩으로 매주를 만든다고 해도 한번 의심하게 되더군요.
결국 이런 자잘한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니 장르문학에 나오는 극소의 지식조차도 의심만 들게 되고, 장르문학=단순재미란 생각만 들게 됬습니다.
이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무슨 동화책도 아니고, 그래도 소설이란 타이틀로 출판된 책에 잘못된 지식이 들어가 있는것은 작품에 대한 작가의 애정부족이고, 또 그걸로 비판을 받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소설도 아니고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그것도 그 사실에 있어 학설이 나뉘는 민감한 부분도 아닌곳에서 이런 오류를 범한다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황제의 검인가? 그 소설에서 건문제가 죽지않고 살아나 깽판을 친다고 독자들이 말도 안된다고 욕하지는 않습니다.
그 소설에 있어서 재미를 가져오는 요소인 허구, 환상은 건문제의 활약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학사장문인의 경우에 있어서 담배나 기타 역사적 사실의 오류 문제는 작가가 재미를 위해 꾸며놓은 환상과는 별개의 것들입니다.
무공과 몇명 등장인물들이 주는 환상적 요소를 엄연한 사실과 결합하여 그럴듯한 현실감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마져 틀려있는 소설이 독자를 납득시킬 수 있을까요?
장르문학의 화두가 '재미'인 것은 장르문학이 갖는 특수성이 가져온 결과일 것입니다만,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는 '과정'마져 그 결과물인 '재미'때문에 주객이 전도된것 마냥 가볍게 여겨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건문제라는 이름만 따왔다뿐이지 장르문학은
그걸 토대로하는게 아니니까요.. 무협도 배경은 중국이지만
공간적배경일뿐이지 어찌보면
실지로 중국은 아니잖습니까
역사적 기반을두고 그로인해 소설에 영향을 줄만큼이
아니라면 설정자체는 별로 상관없는듯합니다
건문제가 왕이되건 곤문제가 왕이되었건 아무런 영향도없으니까요
더 중요한거 하나는 읽는 독자의 대부분은 담배가 몇세기에나왔고
건문제 당시 상황은 잘모른단거죠 그무협을 보는데 그런지식이
필요하지도않고요 위에 말처럼 새우를 먹으면 몸에 안좋더라~
이런식으로 거짓을 참으로 바꾸지만 않는다면
(장르문학에서 중국을 배경으로했다고 그책을보고 중국의역사를
믿지는 않을테니) 굳이 뭐라할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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