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솔직히 말해서 장르소설로 공부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르소설에서 재미를 빼면 과연 뭐가 남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그 '재미'란 녀석이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말이죠.
이 작품 달빛조각사가 과연 작가님께서 읽는 사람에게 교훈을 주려고 쓰셨을까요? 아니면 힘든 현실을 피해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그런 책을 쓰시려고 하셨을까요? 제 생각엔 작가님께서는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그런 유쾌한 책을 쓰고 싶으셨던 것 같네요.
그런 면에서 이 달빛조각사란 책은 나름 잘 쓰였다고 할 수 있죠. 읽는 내내 적어도 인상 찡그리게 끔 하는 내용은 없거든요.
제가 여기서 말한 명작이란 그냥 일반 판타지 소설에서 무슨 교훈 같은것을 말한게 아니예요;; 단순히 제가 생각하는 책의 수준을 말하려고 했던것이죠. 달빛조각사를 너무 찬양이라해야하나? 무튼 그런 글들은 많은데 책을 읽어보니 왜그렇게 좋게 평가했는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아크 같은 경우 달조를 읽기 전에 먼저읽었는데 달조 읽고 난후부터는 안읽는다는... 너무 달조랑 같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올마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책중 하나입니다. 올마도 먼치킨이긴하지만 타당성? 이라해야하나? 앞뒤가 딱딱들어맞거든요. 중간에 이해못하는 내용도 좀 있지만;;;
근데 진짜 먼치킨 소설보면 주인공 혼자 프리바람이나 프리메이플 같은 프리 게임 하고있는것 같지 않나요?;;; 아님말구요.ㅎㅎ
요즘 게임소설에 대해 말이 많은데, 저는 달빛조각사를 게임소설이라는 한 장르의 기본적인 요소를 고루 갖춘 재미있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보스전에 대한 글쓰신 분의 의견에는 생각을 달리합니다.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스몹 잡고 설치는게 아니잖아요. 그 리치 잡을때는 오크랑 엘프 군대 등등으로 힘을 다 빼놓고 마지막 일격날린게 아닙니까. 그리고 '주인공 혼자 보스몹 막 잡는다'고 해석한다면 최근에 본드래곤 잡을때는 오베론 비롯 그 많은 차가운장미원정대 유저들은 뭔 뻘짓(;)을 한게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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