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유
작품명 : 청룡출해
출판사 :
주인공 장무린은 도사로 훈육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유사로써 자라고 삼시에 급제하여 관인이 되었다가 당파싸움에 휘말려 곤륜으로 밀려간다음에 당대 최고의 무인인 검황에게 곤륜의 정기와 힘을 물려받습니다. 이 가운데 무린의 성격은 도사연하게 되죠.
이런 장무린의 성향을 이해한다면 1권에서, 2권으로 흐르는가운데 장무린이 왜 개방방주에게 험한말을 하고, 당문을 쳐 버리려는 계획을 세우다가, 자기 가족이 무사한걸 알고 당문에 대한 계획을 취소했는지 이해가 되는겁니다. 천망회회 소이불연이라 하죠. 개방은 자신의 존재의의를 갖지못했기에 무린이 막나갈수 있었던 거고, 당문은 수백의 목숨에 대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고 여겼기에 당문에 대한 공격계획을 세운겁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대부분의 장가장 식구들이 무사한 이상 도인 장무린으로서는 당문을 쳐야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무림인 이상 몇명의 사망사고는 늘상 있는 일이고 그런 걸 다 따지는건 자신이 무림황제가 되지 않는한 불가능 하기에 말입니다.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수많은 오타입니다. 꼼꼼하게 짜놓은 구도를 망치는 오타들은 정말 책 읽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또하나는 전작의 예도 있지만 용두사미격인 급하게 종결을 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실 성인취향의 글을 쓰시는 분이라 그닥 인기가 없는건 이해가 되지만 어찌 생각하면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지 못했기에 조기 종결에 이르게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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