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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신의 강림 (연출 관련 추가)

작성자
Cat
작성
08.02.05 10:01
조회
3,299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앙신의 강림

출판사 : 북박스

먼저 밝혀둘 것이 있습니다.

저는 장르소설에 입문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초보독자이며, 앙신의 강림은 제가 세번째로 본 장르소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훌쩍 지난 지금 이렇게 비평글을 올리는 이유는 앙신의 강림을 '다시 봤기' 때문입니다.

처음 앙신의 강림을 보았을 때, 저는 앙신의 강림을 살육과 파괴로 점철된 수준 이하의 글로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전까지 그 평가는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앙신의 강림을 다시 보게된 이유는 아마도 이젠 제가 장르소설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앙신의 강림을 읽기 전까지는 저는 감수성 예민한 문학소녀(?)였고, 장르소설도 입문작으로 추천받은 드래곤라자나 룬의 아이들 밖에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살인과 악의가 휘몰아치는 장르소설에 도저히 적응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잔인함에 질렸다는게 아닙니다. 그 '빈도'에 질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야 겨우 장르소설을 보다 장르소설 독자다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된 기념으로, 앙신의 강림을 첫타로 비평하고자 합니다.

1. 장점

앙신의 강림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은 마지막 반전과 스타일을 첫 순위로 꼽습니다. 하지만 쥬논님의 반전과 연출은 조금씩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 항목에서 꼽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안정적인 문장력과 흔들림이 없는 스토리라인, 캐릭터를 꼽습니다.

앙신의 강림은 장르소설 중에선 보기 드물게 비약을 극도로 억제한 소설입니다. 아주 굳건한(?) 스토리 라인을 타면서 곁길로 새는 법이 없습니다. 소위 '반전'이라고 불리는 결말마저 계속해서 암시되죠. (이러한 탄탄한 구성능력은 결국 쥬논님의 모든 글에서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문장력 또한 수준급입니다. 확실히 쥬논님의 문장은 눈에 띕니다. 유려한 미문이나 자로 잰 듯한 완벽한 문장은 아니지만 '쥬논의 독특한 감각'이라는 것이 묻어나는 문장입니다. 게다가 묘사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스피드감을 잃지 않는다는 엄청난 강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은 가독성이 중시되는 장르소설계에선 무시무시한 강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슬프게도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캐릭터들은 아니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고 그것에 충실합니다. 가끔 글을 읽다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이 나오는 글들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정된 역할이란게 있긴 있는건지, 그냥 작가가 버리기 아까워서 계속 재활용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는 캐릭터들, 꼭 하나쯤은 있습니다. 하지만 앙신의 강림에는 그런 캐릭터가 없습니다. 각자 주연 시르온을 부각시켜주기 위해 특색없는 담담한 색채로 앙신의 강림 특유의 어두운 갈색톤을 유지합니다. (조연에 특색이 없다는 것은 단점이 아닙니다. 앙신의 강림처럼 주인공에게 모든게 집약되어야 하는 글은 특히나 조연이 튀어버리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역시 여자는 성욕의 대상물에 불과하고 적들은 무능한 점이 맘에 안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생리적 거부감 수준이니까요.)

2. 단점

앙신의 강림은 분명 재밌는 글이고 추종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단점은 단점입니다. 단점을 지적해도 '완전한 글이 어딨어. 이만큼 재밌으면 됐지!'라는 반응이 나오거나 매장(...)당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전 꿋꿋하게 쓰렵니다(...).

앙신의 강림의 최대 단점은 우습게도 연출면입니다. 쥬논님은 아주 스타일리쉬한 글을 써내려가는 분이시고 화려한 감각마저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연출 가운데는 부분부분 나사가 하나씩 빠진 것도 있고 또 좋은 요소가 지나쳐서 독이 된 점도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을 부각시키려는 연출이 과합니다. 거의 찬양조에 가까운 연출은 약간 비릿한 맛까지 느껴집니다. 주인공에게 많은 권능을 주어서 그것을 하나하나 개방할 때마다 멋진 연출을 넣어주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절도가 없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화려한 문장일수록 어느 정도 선에서 끊는다는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결국 문장에 휘둘리듯, 한도 끝도 없이 '공포와 살육을 찬양하는 듯한' 연출이 따라붙는 것이 앙신의 강림의 연출입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형상의 묘사에 치중한 연출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오히려 쥬논 특유의 '압도, 살육, 광란' 코드를 좀 더 살렸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앙신의 강림이라는 소설에서 가장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는 것은 망혼벽에 봉인된 망령들의 권능이 드러날 때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여기서 쥬논님의 최대 미스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망혼벽에서 권능을 끌어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더욱 더 강하고 많은 권능이 뛰쳐나오는 후반부로 갈수록 포스가 떨어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너무 많아서 입니다.

물론 망령들의 권능 종류도 너무 많은 감이 있지만 그런 의미의 많다가 아니라, 한 장면에 동원되는 능력의 숫자가 너무 많고 또 권능이 너무 자주 사용됩니다. 나중으로 가면 갈수록 권능의 사용은 빈번해지고 한번에 여러 망령의 권능을 끌어내는 시르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게 무슨 매력이 있을까요. 저는 아무래도 관심사가 그쪽이다 보니, 차림새를 예로 들겠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드레스에 레이스가 주렁주렁 달려버리면 매력이 죽습니다. 몸의 맵시도 가려지고 시선도 분산이 되어버리죠. 보석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야회 때 초보(?)들이 자주하는 실수가 자기가 가진 가장 멋진 장신구들과 옷으로 몸을 장식하고 나온다는 점입니다.

차림새든, 글이든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시르온은 그저 능력을 퍼부어대는 미사일 포대 정도로 전락합니다. 전혀 포스가 살지 않죠. 그냥 불꽃놀이식으로 능력을 남발합니다.

제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던 장면인 '번개맞는 시르온(...)'을 예로 들어보죠. 사실 전 이 장면이야말로 앙강 최고의 연출빨을 받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군터 자이츠의 힘으로 무수한 번개 속에서 홀로 버티고 있는 시르온. 땅마저 녹아내리고 하늘에는 새하얀 뇌전이 번뜩이는데도, 시르온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일종의 강렬한 전조가 느껴집니다. 그 다음 펼쳐질 시르온의 분노에 찬 맹공세가 불러올 참극의 전조가 피부가 저리도록 느껴집니다.(사실 여기서 바텐키움의 재생능력이 사용되었지만, 군터의 피부만으로 버티다가 번개가 그쳤을 때 마치 '불사신'처럼 바텐키움의 재생을 사용하면서 이를 가는 열받은 시르온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백배는 처절하고 맹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쥬논님은 아마도 망혼벽 망령들의 권능에 엄청난 애착과 자신감을 품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나하나는 뻔한 소재지만 그것들을 모두 합치면 분명 '와, 뭐가 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소재지요. 하지만 그것의 사용이 너무 지나쳐 버리면 오히려 박력이 떨어집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아무래도 모든 것이 집약된 듯한 주인공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르온의 귀족적 교양이나 전술은 별 볼 것이 없습니다. 리얼리티의 구현에 힘쓴 정성이 옅보이는 앙신의 강림 치고는 너무나 허술한 '주인공 띄워주기'입니다.

본래 고위 귀족은 할 일은 없고 돈과 시간은 남아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것이 댄스과 술, 요리입니다. 시르온이 댄스로 귀족적인 교양을 과시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당연하지...) 하지만 술(정확히는 와인)과 요리에 대한 박식함으로 좌중(모두 귀족)을 압도하는 장면에서는 상당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보통 요리가 나오면 그것에 가장 어울리는 와인 정도는 주최자가 반드시 구해놓거나, 혹은 구할 수 없었다면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음식과 와인 각자의 수준 뿐만 아니라 그 조화의 수준 또한 파티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파티의 질은 결국 주인의 체면과 직결됩니다. 체면에 목숨거는 귀족들이 그런 방면의 공부나 준비에 그렇게 소홀했다고는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시르온의 전술은 아주아주 기본적인 화공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작 시르온의 카리스마 한 방에 일반 시민들이 전원 버서커로 변해버리는(?) 부분에 대해선, 신의 사자 특유의 신적 카리스마라고 해둔다고 쳐도 고작 화공 한 방에 철저한 준비를 마친 압도적인 군대가 패퇴한다는 것은 적벽대전 식의 드라마입니다. (사실 적벽대전도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인 기반과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만, 시르온이 있던 영지에 적벽대전 당시의 오나라 정도의 조건이 그냥 갖추어져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화공과 매복의 조합은 열세인 군대가 가장 먼저 노리는 책략인 만큼 쳐들어온 군대의 지휘관이 조금만 머리가 있었다면 가장 먼저 고려했어야할 사항인데, 시르온의 적은 그러지 않습니다. 결론은 적들은 무능하다는 말 밖에 안 됩니다. 무력은 몰라도 병법은 꽝인 장수가 일군을 지휘했다는 뜻입니다.

앙신의 강림은 제 개인적 취향에는 분명 맞지 않는 글이지만, 깊이 따지고 들지 않고 보면 확실히 재밌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첫 비평이다보니 산발적이고 정돈도 되어있지 않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다음 비평은 천마선입니다.


Comment ' 33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8.02.05 11:16
    No. 1

    주연이던 조연이던 "천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생기는 솔직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인정하기 싫은 딜레마죠. 작가는 천재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v쁘이
    작성일
    08.02.05 11:41
    No. 2

    화공에대해서 비판을 하셨는데요..애초부터 출전하는 콜롬의 장수들이 야전이 아닌 공성전에 능한 장수와 성질급한장수로 묘사가되어있었고 결정적으로 함정에 걸려든 장수도 참모뤼벡이아닌 성질급하다고 묘사된 꾼쯔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준비가 부족하다 하셨는데 이미 쥐떼들이 시르온에게 정보를 물어다 준 상황이었습니다. 함정을파고 지휘체계를 확립하는등 많은 대비도 해놓았구요.
    삼국지의 예를 드셨는데 말씀대로라면 박망파 전투에서 하릴없이 무너진 하후돈도 그저 무능한장수에 지나지 않을꺼란 말씀이시군요. (박망파역시 적장의 치고빠지기로 하후돈을 꾀었고 시르온의 화공역시 시르온의 치고빠지기로 꾼쯔만을 꾀었습니다. )
    흠..그리고 파티주최자 발퐁은 할일없는 귀족이 아닌.. 기사..보통기사가아닌 왕국내 최강의 기사입니다. 아마도 그것으로 후작의 지위를 얻은게 아닌가하는데 그정도가 되려면 끝없는 연습과 훈련이필요한데 음식공부에 할애할 시간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뭐 위의 연출이야 개인에따라 다르게 느껴질수있으니 거기에대해선 언급을 하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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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02.05 13:38
    No. 3

    천마선이 재밌을수도있는데....꼭 비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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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타하르카
    작성일
    08.02.05 13:55
    No. 4

    v쁘이님// 발퐁이 꼭 최강기사라고 해서 무식하게 연습만한건 아니겠죠. 소설내에 묘사를 본다면, 그는 상당한 멋쟁이로 나와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사로서 훈련만하는것이 아니란뜻이지요. 나름 자신에 대해 신경도 쓰고 하는 성격에다가, 음식공부 이런것정도는 후작정도의 지위를 가진 자로서 사교계에선 거의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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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토끼왕
    작성일
    08.02.05 14:13
    No. 5

    참견일수도 있지만.. 위치가 높다고 음식이나 예절등에 모두 능한건 아니죠. 그리고 그 와인이랑 음식대목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도 꽃미남들이 뭐라고 애기하면 당연한 건데도
    여자들이 우앙ㅋ굳ㅋ 님좀짱인듯?.. 이러면서 감탄하고 추켜세우는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안습남이 말하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지만..
    "뭐야 저 오크같은놈은 집에서 책만봤나?" 이런 반응을 볼수있다는..

    그리고 그 나라가 문화적으로는 좀 뒤떨어진 곳이라고 알고 있고 귀족들의 썩어빠짐(무능함?)을 표현할려고 그 장면을 넣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다른 부분에서 너무 시르온을 추켜세우는건 없잖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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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8.02.05 14:52
    No. 6

    귀족은 위치가 높으면 음식이나 예절등에 모두 능한게 맞습니다. 그러한 예절에 능하지 않다면 귀족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판타지 속의 벼락 출세한 평민 귀족이 아니라면(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상황) 당연히 예절에 능해야 합니다. 귀족은 예절에 민감합니다. 자신과 무관하게도 예절에 어긋나면 귀족 모독이라 해서 분쟁이 일어난 사례또한 많다고 합니다. 물론 그 예절의 능숙함의 정도도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누가 더 특출나느냐를 구분할 수 있느냐의 차이이지, 누가 예의 없네라는 차원이 아닌 겁니다. 때문에 왕실의 최고 검사이어서 연습에 목멘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고위 귀족이면 예절 등에 밝아야 함이 맞습니다. 이는 작게는 같이 식사한 사람에 대한 모욕이고, 크게는 모든 귀족, 왕권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입니다. 판타지 속의 벼락 귀족에 길들여져서 그런것을 오해하면 안됩니다.

    제가 보는 쥬논님 글의 주인공들은 나르시즘에 흠뻑 취한 이상론자로만 보였습니다.(머 다른 판타지, 무협 소설속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지만...정도가 좀 심하게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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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8.02.05 14:57
    No. 7

    음 앙신은 안읽어 봤지만 꽤나 잘쓰신 비평문 이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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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v쁘이
    작성일
    08.02.05 15:34
    No. 8

    타하르카님// 무식하다는 말이 아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는 의도였습니다. 분명 책에서도 그가 흑트러플을 운운하면서 시적인 어구를 말하는것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요리에있습니다. 본문에선 분명히 거위간을 요리할수있는 요리사가 흔하지 않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만큼 보편화된 요리가 아니라는 소리죠. 후작도 분명히 예의범절과 기본적인 음식에대한 상식이있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왕실이 아닌곳에선 맛보기가 힘들다는 요리에 걸맞는 와인을 알아맞추는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것을 맞춘 시르온이 대단해보이는건 당연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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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v쁘이
    작성일
    08.02.05 15:35
    No. 9

    요리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걸 보니 요리사가 오늘 처음 선보이는 요리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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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at
    작성일
    08.02.05 15:47
    No. 10

    쁘이님, 안 끼어들고 싶었지만…… 귀족가의 요리사는 파티시 독단으로 요리를 내오지 못합니다. 먼저 주인이나 집사장에게 메뉴를 전달 드려야 하죠. (집사장에게 전달된 것은 주인에게 또 전달됩니다.)
    적어도 만찬=체면인데 만찬에 나오는 요리에 대해서 요리사보다 더 잘 알면 더 잘 알았지 그 요리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었다면 그건 파티 주최자로써 실격이란 뜻입니다.
    게다가 파티에 준비된 요리나 와인에 관련된 말은 사실 그 자리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장 결투 신청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명예를 더럽히는 짓이니까요. 시르온은 '주제넘게' 주최자가 준비한 요리와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담은 것이고, 게다가 흑 트러플을 힘들게 준비한 주인을 '배려'하지도 않고 백 트러플이라는 더 진귀하고 훌륭한 요리를 입에 담았습니다.
    귀족 사교계에서는 사실 이단아로 낙인찍할 정도로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보고 귀부인들은 오히려 시르온에게 귀족적인 매력을 느끼죠.
    사실 저 상황에서는 파티를 주최한 후작 체면도 처참하게 망가지게 되지만 시르온도 사교계의 이단아, 혹은 파티에 초대해도 독만 되는 예의를 모르는 '어쩔 수 없는 천민 같은 놈'으로 낙인찍혀 귀족 사회에서 망가지게 되는 것이 귀족 사회에서의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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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v쁘이
    작성일
    08.02.05 16:26
    No. 11

    요리이름은 후작이 잘 기억을 하질못해서 말해준것이고 와인은 스스로가 궁금하다 물었는데 후작이 되물어본거죠. 백트러플은 맛을 운운하려한거보다는 그 일화를 얘기해주려 한거구요.
    뭐..이런것도 예의가 아닌거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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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10140
    작성일
    08.02.05 16:57
    No. 12

    잘 읽었습니다. 다음 천마선 비평도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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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08.02.05 17:28
    No. 13

    음, 날카로운 비판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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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천뇌공자
    작성일
    08.02.05 19:52
    No. 14

    공감하기 힘드네요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된 연출면에서 점수를 주고있는 저로서는요 귀족의 세부적인 생활상에 대한 비판도 그쪽에대한 세부적인 지식이 없는저는 아무 걸리는것 없이 넘어갔던 부분이구요 비평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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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at
    작성일
    08.02.05 21:50
    No. 15

    천뇌공자님처럼 제 비평이 그다지 와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애초에 어떤 비평도 진리는 아닙니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글을 비평한 것조차도 진리는 아닙니다.) 저는 제 평가에 대한 이유를 나름대로 충실히 달았지만, 그래도 정 공감이 안 가신다면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ps. 그런데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부적 생활상에 대해 몰라서 그냥 넘어갔다고 그것이 단점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모르는 내용이라도 작가 본인은 적어도 실존하는 '귀족 사회'라는 집단을 조명하려고 했다면 그것에 대한 고증을 거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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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토끼왕
    작성일
    08.02.05 22:04
    No. 16

    흠....실존하는 귀족을 토대로 귀족사회를 변형시켰으면 상관이 없다는 애기군요 -_-;;
    참 애매모호한....;;
    독자로서는 설정을 해놓고 읽을수밖에 없군요..
    이건 진짜 중세 귀족이다.. 내지는 진짜 귀족을 모토로 만든.. 귀족일뿐이다.. -_-;; 애매모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2.05 22:15
    No. 17

    Cat님//
    '어느나라 어느시대 귀족'인지 이미
    상정해놓고 논하고 계시군요. 흐음.

    그게 누구고 언제적 매너인지 꼭 들어보고 싶네요.
    구체적 사례를 알고 계시니 그렇게 확언하는 거겠죠?

    그리고 그 부류와 앙강의 귀족이 반드시
    유사한 관념을 지녀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꼭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8 환두대도
    작성일
    08.02.05 23:29
    No. 18

    굳이 양강에 관련되진 않더라도 글쓸 땐 편하게 중세에요~ 해놓고 나중에 무슨 지적이 나오면 판타지니까 제 맘임..똑같은 애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녹슨칼
    작성일
    08.02.05 23:33
    No. 19

    네, 저도 비평글은 침착하게 잘쓰신것 같은데 귀족의 만찬예절 같은게 꼭 반드시 그러해야만 한다라는건 좀...-_- 우리가 알고 있는 중세시대의 귀족과 앙강시대의 귀족을 동일선에서 본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느정도의 귀족이란 명제하에서 무슨 시대든,무슨 환경이든 귀족이란 단어는 달라도 귀족자체의 개념은 비슷하고 어느정도의 공통점등이 있겠지만 여기 귀족과 저기 귀족, 이시대 귀족하고 저시대 귀족의 예절, 습관,생활상이 반드시 일치하리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설정에 따라 기사는 반드시 검술을 알아야한다라든지 아니면 귀족계급에서 외교적 공만 있어도 기사작위를 준다든지 기사의 의미를 그시대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작가의 맘이라고 생각합니다. 덧 천마선의 비평글도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포가튼렐름
    작성일
    08.02.06 00:18
    No. 20

    감상문은 정성들여 쓰신 것 같은데

    결론은 "개인 취향에 맞지않더라"라는 말이 되어 버리는게 아쉽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at
    작성일
    08.02.06 00:53
    No. 21

    귀족 생활 관련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요, 이 한 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19세기 때까지의 유럽 전역 귀족 사교계는 전부 음식과 와인을 극도로 중시했고, 만찬은 주최자의 명예와 직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로마의 장군 루쿨루스가 만찬을 열었는데 진귀한 요리와 술이 테이블에 오르지 않자 손님들 앞에서 대놓고 집사에게 고함을 질렀겠습니까.
    "너희들은 오늘 루쿨루스가 루쿨루스의 집에서 만찬을 연단 것을 몰랐느냐!"
    라고 성질을 버럭 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심화됩니다. 교통이 발달하면서 보다 구하기 어렵고, 보다 희소한 요리는 오히려 더더욱 만찬의 필수품이 되었고 와인을 만찬에서는 요리 이상으로 중시하던 유럽 귀족들은 그만큼 와인에도 어마어마한 신경을 쏟았습니다.

    앙신의 강림은 판타지적 요소를 제외하면 중세에서 근세 사이의 유럽이나 중동에 실존했던 많은 요소를 활용해서 세계관을 구축한 소설입니다. 사교계에서 파티가 중시되는 것도 똑같고 귀족들이 명예광인 것도 똑같습니다. 파티에서 주최자가 당장 요리 이야기를 꺼내고 와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만큼 요리와 와인이 파티에서 중시된단 뜻이죠. 게다가 어디의 어느 와인이 퓌아그라와 어울린다고 시르온이 명시하는 것만 봐도 이미 와인의 브랜드화가 시작된 시기란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럼 굳이 실존했던 귀족 사회에서 예를 끌어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와인과 요리의 마리아주(조화 비스무리한거)는 만찬 주최자의 체면과 직결되는 요소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괜히 현실에 있었던걸 가져다 들이대면서 따지는게 아니라, 방금 언급한 것처럼 앙강에 소개된 시대상만 봐도 저 정도 결론은 당연히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제 입장은 나름대로 전부 이유를 들어서 댓글까지 달아가며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이 글과 댓글을 읽는 여러분의 판단에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겠습니다. (물론 글의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경우에는 쪽지를 주세요.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ps. 천마선 재밌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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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토끼왕
    작성일
    08.02.06 02:19
    No. 22

    쪽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위의 루쿨루스 예화는.. 루쿨루스가 만찬을 연것이 아니라 혼자 집에서 밥을 먹는데.. 음식을 대충 내오니까..
    루쿨루스가 화를 내면서 한말이에요 .. 따로 손님들이 있어서 한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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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조아랑
    작성일
    08.02.06 17:58
    No. 23

    판타지소설서 귀족은 실제 유럽귀족과 다를수 있겟죠 하지만 공통점은 그들이 전체의10%로안에드는(혹은20%로) 상류층이란 거죠.. 그럼 당연히 그들망의 문화가있겠죠 생활양식이란던가 왜 유유상종이란말이 있잔습니까 어느분은 귀족 설정을 왜판타지인데 유럽으로 단정하고 비판하냐고 말씀하시는데 ... 유럽시대에 귀족이든 현시대에 재벌가나 권력자이든 상위에 있는 부류들의 패턴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비평 올리신분은 그런의미로써 의 글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영반
    작성일
    08.02.07 00:35
    No. 24

    좋은 비평입니다. 한가지 첨부하고 싶은 것은 '앙강'의 경우 주인공과 대치되는 캐릭터들도사실 바보거나 '무능'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건 상대적인 기준에서 말하는 겁니다. 다른 B급(보통)이나 C급(쓰레기)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바보나 무능한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얘기지요^^ 앞으로 이런 류의 판타지를 좀 더 보시면 '앙강'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살아있는 캐릭터들인 지를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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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규토대제
    작성일
    08.02.08 08:34
    No. 25

    앙신의 강림 >>> 넘을 수 없는 벽 >>> 기타 소설이 아닌 이상
    비평거리는 있죠. 그런 걸 다 넘어서면 인기작가가 아닌 지존작가가 되겠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남녀 차이로 인해 주로 비판적인 안목으로 읽으셔서(이게 남자들은 그렇게 재밌다는데 여자를 이런 식으로.. 윽.. 이런 거.. 이런 거.. 눈에 안 들어오나?) 더 잘 보신 것 같기도 합니다. 내용면에서는 답글 다신 분 얘기도 맞는 점도 있고 기억도 흐릿해서 언급을 못하겠습니다. 비평 내용은 작가님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작가님 성향으로 인해 후속작들도 적나라하게 비평해주실꺼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olland
    작성일
    08.02.08 21:39
    No. 26

    날카로운 비평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읽은 작품이 앙신의 강림이였지요. 그것을 읽고서 아. 판타지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 하고 판타지를 계속 읽게 되었지요. 하지만 여기서 비평하신 분이 좀 감안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바로 앙신의 강림은 쥬논작가님의 첫작,처녀작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첫작을 앙신의 강림처럼 쓰신 작가분을 보기는 매우 드물다고 느껴집니다. 완벽하게 유럽풍의 귀족생활을 재현해서 쓰기에는 이제야 첫 작을 내는 쥬논작가님에게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까지 있던 글중에서 cat님이 말하는 그런 모든 귀족풍같은 것을 재현한 작품이 이제까지 다섯은 될까요? 제가 아직 판타지를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런 작품은 채 5도 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품은 권병수님의 여왕의 창기병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olland
    작성일
    08.02.08 21:44
    No. 27

    주인공 띄워주기... 맞지요 나중엔 먼치킨으로 가는 길이지요. 하지만 그런 저는 그런요소를 뒤덮을 정도로 계속이어지는 새로운 사건들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인과관계들.... 이것은 앙신의 강림을 읽으면서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매력중의 매력입니다.
    신성제국 루안의 성기병단과 성군단과 신관부대
    그라둔 연합국가의 기사단제도
    노아부제국의 네크로맨서 아사신부대 사막전사들
    아르만제국의 백인장대
    이것들을 모두다 융합하여 전혀 새로운 역사를 창조시키는 것이 쥬논 작가님의 매력이라 생각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8.02.09 18:22
    No. 28

    주인공 띄워주기는 당연한것.->주인공은 신의사자다.
    아 전 쥬논님 그 특유의 과한 권능의 묘사가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죠;
    그 강함에 희열마저 느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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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08.02.12 21:26
    No. 29

    찬성 20이상,반대 20이상이면 하이가 아니라 로우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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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정한(情恨)
    작성일
    08.02.12 23:14
    No. 30

    둘 다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2류무사
    작성일
    08.02.14 21:27
    No. 31

    +_= 글 읽어보았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리플도)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을 많은 분들이 지적 해주시니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ㅎ 귀족사회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없었는데 교양좀 늘려야겠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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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08.02.27 20:42
    No. 32

    오랜만에 좋은 비평글이군요.
    사실 쥬논님 글에서 보여주는 전술은 까놓고 말해 허접합니다.
    이 부분은 1:1대결이 주를 이루는 천마선을 제외한 모든 쥬논님 글에 등장하는 문제점인데 간단한 화공술만으로도 적은 당황해하며 어쩔줄 몰라하죠.(물론 다른 양판소에 비하면 백만 배 뛰어납니다.)
    이건 제 짐작이지만 쥬논님 특유의 살육신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쳅터가 바로 전쟁 쳅터인데 이 전쟁 쳅터를 쓸때 적을 물리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러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서 굉장히 쥬논님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전쟁 전문가가 아닌 이상 손자병법이나 유명한 전술들을 기초로해서 글을 쓸 수 밖에 없으니 벌어지는 문제점인겁니다.
    아아. 뭔가 이상하게 꼬인것 같기는 한데 결론은 최대한 파괴와 살육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주인공의 영웅성을 강조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씬이 필요하고 그 전쟁에서 독불장군 식으로 혼자 수만을 물리치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간은 허접한 전략이 등장하는 것이다.
    …가 결론입니다.

    그 외에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도 쥬논님의 성격(…) 자체가 그러신것 같으니까 뭐라 할말이 없군요. 쥬논님 블로그를 보니 가장은 자고로 여자를 앞에서 이끌고 어쩌구. 같은 남자인 입장에서는 상관 없지만 여자입장에서는 약간 실례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교 사상이랄까?

    …젠장. 왠지 나쁘게 말하는것 같은데 어쨌든 저는 쥬논님을 좋아합니다.
    흡혈왕 바하문트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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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애솔나무
    작성일
    11.10.30 18:47
    No. 33

    저는 여자인데도 엄청나게 잘 봤어요(...)오히려 여타 소설들의 끌려다니는 주인공보단 훨씬 낳았어요. 권능은 나올때마다 소름 돋았어요. 근데 중간 중간 확실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던 걸로 기억. 보통 다른 소설 볼때는 그런 부분은 그냥 넘겨버리지만 이소설에선 싫은 부분도 눈을 못떼고 계속 봐버렸어요. 초기에 본거라 백인장 등등 모르는 단어 생소한 단어 많이 나왔는데도 손을 못뗏죠.ㅎㅎ 결국 스토리 흐름으로 대충 이해하면서 봤네요. 근데 저의 기억력이 심하게 약해서 무슨 부분인지 설명할수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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